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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실을 붓삼아, 삶과 죽음 엮다
여러 개의 의자를 붉은 실로 엮고 연결해 만든 설치작품 ‘우리들 사이’. 존재와 부재, 사람 간의 관계라는 주제를 담았다.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전시작이다. [사진 가나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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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덕후들이 먼저 찜했다, 설치작가 시오타 치하루 전시
시오타 치하루, 'Between Us' 전시장 전경. [가나아트] "(전시) 오픈했다는 소식에 바로 달려 갔다 왔어요" "기다렸다. 오픈하자마자 총총총" "보다가 눈물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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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세 '땡땡이 아티스트' 쿠사마 야요이, "코로나19 이기자"
2015년 쿠사마 야요이의 무습. [사진 David Zwirner Gallery] 10살 무렵에 물방울무늬와 그물을 모티브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현재 나이 만 9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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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 아미들의 성지되나..'커넥트 BTS' 서울 전시 28일 개막
28일 서울 DDP에서 열리는 CONNECT, BTS 서울 전시에서 강이연 작가가 자신이 만든 프로젝션 맵핑 작업'BEYOND THE SCENe'을 둘러보고 있다. 권혁재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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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트, BTS…미술로 런던·베를린·부에노스아이레스·서울·뉴욕을 잇다
왼쪽부터 작가 토마스 사라세노, 야콥 스틴센, 그로피우스 바우 관장 스테파니 로젠탈, 이대형 큐레이터,서펜타인 관장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 작가 안토니 곰리, 서펜타인 C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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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nect, BTS'의 실체는 이것,현대미술과 손잡은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컴백 일정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 발매를 앞두고 언급해온 '커넥트, BTS’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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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개고 또 쪼개라…분절·파편화가 모더니티 일궜다
━ 김정운의 바우하우스 이야기 개념이 있어야 현상이 있다. 오늘날 너무나 당연하게 쓰이는 ‘개인’이란 단어는 원래부터 있었던 것은 아니다. ‘개인’은 없었다. 서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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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미술의 허브로 우뚝…홍콩이 달려온다
제7회 아트바젤 홍콩 메인 전시장 천장에 걸린 이불 작가의 ‘약해지려는 의지(Willing To Be Vulnerable II·2019)’. 아시아의 대표적인 아트 도시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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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허브' 홍콩, 세계 컬렉터 불러모은 그 힘은....
아트바젤 홍콩 'Encounters'섹션에서 선보인 이불 작가의 '약해지려는 의지(Willing To Be Vulnerable, 2019). 리만 머핀,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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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복판에 들어서는 DMZ 초소의 흔적
제58회 베니스 비엔날레 본전시 초청 작가인 이불의 패브릭 페인팅 ‘Untitled (Willing To Be Vulnerable - Velvet #6)’. [사진 PKM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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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서 건축까지 폼 나게…디자인은 ‘모두를 위한 예술’
━ 김정운의 바우하우스 이야기 독일 다름슈타트 마틸덴호 미술관 에 있는 아르누보풍의 스테인드글라스. 넝쿨 나뭇잎과 꽃 장식은 ‘아르누보’ 혹은 ‘유겐트슈틸’의 상징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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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는 짜깁기 아닌 편집서 나온다, 피카소도 그랬다
━ 김정운의 바우하우스 이야기 ‘창조적’이 되어야 한다고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지만, 도대체 어떻게 ‘창조적’이 될 수 있는가에 관해 설득력 있는 설명을 들어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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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만난 바우하우스 … 놀이가 일이고 일이 파티다
‘로봇 발레’를 꿈꿨던 오스카 슐레머의 무대 의상과 퍼포먼스 영상이 전시장에 재현됐다.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듬해인 1919년, 건축가 발터 그로피우스는 독일 바이마르에 예술·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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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피아노 건반처럼,기계의 매혹적인 변신
1 1969년 출시된 올리베티 발렌틴(Valentine).빨간색 플라스틱 케이스가 강렬하다. 타자기는 수명을 다한 물건이다. 타자기는 자신의 구실을 컴퓨터에 넘겨준 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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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효상의 ‘我記宅處’] 건축의 도시 베를린, 김수근을 추모하다
시카고는 건축의 도시로 불린다. 1871년에 발생한 대화재로 도시가 전소된 후 마천루의 도시풍경을 만들면서 20세기 세계건축의 중심도시 지위를 굳혔다. 지금이라면 어딜까. 단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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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인프라와 체계적 지원, 창조적 커뮤니티 꽃피워
2008년 5월 개최된 제5회 베를린 비엔날레에서 파울리나 올로우스카(Paulina Olowska)가 기획한 조피아 스트리옌스카(Zofia Stryjenska)의 작품 ‘콜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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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걸이 없는 낮잠의자, 60년 전에 21세기를 읽다
인테리어 디자인 역사상 가장 위대한 부부 찰스 & 레이 임스.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도 선진적이고 실용적인 의자들을 디자인했던 이들의 작품은 20세기 디자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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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걸이 없는 낮잠의자, 60년 전에 21세기를 읽다
찰스 앤 레이 임스 부부의 대표작 중 하나인 LCW 체어(1946). 합판을 구부려 만든 것으로 대중성을 고려해 디자인한 최초의 작품으로 꼽힌다. 신사동 가로수길이나, 홍대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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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축 1분만에 따라잡기
괴테는 건축을 가리켜 '얼어붙은 음악'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이 표현을 써먹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이 글을 다 읽어봐도 괴테가 한 말이 무슨 뜻인지 명확하게 떠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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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바람부는 독일미술] 中. 과거 속으로
기도하듯 두 손을 모은 한 남자가 고해성사라도 받겠다는 양 무릎을 꿇었다. 텅빈 전시공간에 달랑 놓인 이 조각상을 보러 앞으로 돌아간 순간, 관람객은 탄식하듯 과거 속에서 한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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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여름 '감동'이 막 오른다 - 미술
올 여름의 유럽 미술축제가 예년과 달리 눈길을 끄는 것은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현대미술의 경연장인 베니스비엔날레(6월15일~11월8일)와 최첨단 현대미술사조가 총집결하는 카셀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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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하우스의 화가들.모더니즘의 정신'展 호암갤러리서
금세기초 현대 추상미술의 서막을 열었던 대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바우하우스의 화가들-모더니즘의 정신전」이7일 호암갤러리에서 개막됐다. 미국 노턴사이먼미술관이 소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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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페이
파리 루브르박물관은 80년대 들어 늘어나는 관람객의 효과적 수용을 위해 대대적인 개축작업에 착수했다.본관건물인 나폴레옹宮과 카루젤宮 사이 정원밑으로 전시실.강당.주차장.식당.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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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독일 미술의 두 흐름 "한눈에"
최근 현대 독일미술의 상이한 두 흐름을 한눈에 조감할 수 있는 대형전시회가 잇따라 국내에 유치돼 미술인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3일부터 6월 1일까지 국립 현대미술관 제1전시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