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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씨가 말하는 국정운영방향
『정부가 민주화만 성실하게 추진하면 지난 일을 갖고 문제를 너무 어렵게 만들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평민당을 제1야당의 위치로 끌어올린 김대중전총재는 광주사태를 포함한 5공화국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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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협상의 시대」를 열자
4·26총선은 우리정치에 협상시대의 개막을 요구하고 있다. 어느 한 정당도 자기 의사대로 정국을 주도할 수 없게 된 4당체제는 싫든 좋든 협상으로 만사를 결정지어 나갈수밖에 없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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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 총 선의 결과
4·26총선 결과는 충격적이다. 사상처음으로 여당이 과반 의석 획득에 실패했으며 야당판도가 역전되고 원내 4당 체제가 확립되었다. 무엇보다 놀랄 만한 일은 치열한 지역감정의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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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민주 총재
『시간을 두고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김영삼 전 민주당 총재는 27일 상오 보도진들의 기자회견 요청에 응했으나 민주당의 제2야당 화를 비롯, 13대 총선 결과와 그를 바탕으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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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간부들 도정협조 걱정
○…제주에서는 2명 또는 3명 모두 여당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제주시 현경대, 북제주 양정규, 서귀포-남제주 강지순후보등 3명의 민정당후보가 모두 탈락하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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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후 어떤 방식이든 평가받겠다〃|노 대통령 기자회견 요지
『새 정부가 출범한지 두 달이 채 못되지만 힘과 억압에 의한 통치가 사라지고 언론자유 등 자유와 자율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는 가을 온 세계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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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전대통령의 처신
전대통령이 헌법이 정한 국가원로자문회의 의장직을 물러나고 일체의 공직에서 떠나는 것을 보는 심정은 한마디로 착잡하다. 그가 재임 중 자기동생에 의해 저질러진 엄청난 새마을비리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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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비리추궁 어디까지
요즘 몇 주간은 전직 대통령의 실제가 관련된 새마을비리로 온통 세상이 떠들썩하다. 전경환 새마을에 문체가 많으리라는 건 짐작한 바였지만 드러난 비리의 규모나 행태의 무모·방자함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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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대통령 취임사
친애하는 6천만 국내외 동포 여러분. 우리 헌정발전을 뒷받침해 주신 윤보선·최규하 전임 대통령과 평화적 정부이양의 역사적 선례를 세우신 전두환 전임 대통령, 그리고 이 자리를 빛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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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으로 얼룩진 7년"
노태우 차기대통령은 24일낮 민정당 중앙당사에 들러 당직자와 당원들에게 『앞으로 자주 들르지 못할 것 같다』고 떠나는 인사를 하며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격려. 노 차기대통령은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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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주전부터 말끔히 정리|떠나고 새 주인 맞는 관가 등 표정
제6공화국 출범을 하루 앞둔 24일 청와대와 노태우 차기대통령 주변, 정부 각 부처는 전두환 대통령을 보내고 노 대통령을 맞을 준비에 여념이 없다. 25일 주인이 바뀌는 청와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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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의식 벗자|장두성
유신헌법이 공포된 직후 한미국 시사주간지가 당시 박정희 대통령을 소재로 한 신랄한 캐리커처를 실은 적이 있다. 이 그림은 정치인·군인·법관 등 여러 직종의 인물들이 도열한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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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의 기반 만들라 -혼성내각 아이디어
제6공화정의 첫 내각은 어떤 모양을 갖출 것인가. 노태우 차기대통령은 야당의 천거를 받아 당외 인사도 각료로 임명할 뜻을 명백히 했다. 이것은 민주화와 선거운동 과정에서 분열된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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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임재고" 유혹한 사람들 많았다
전두환대통렴이 임기를 48일 앞둔 7일 하오 청와대 출임기자들과「송별간담회」를 가졌다. 약1시간40분에 걸쳐 청와대 경내 상춘재에서 열린이날 간담회에서 전대통렁은 임기를 무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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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정착 향한 첫 해가 밝았다|새 정부 출범하는 무진 년 정국 전망|정치부 기자 방담
새해 정국도 작년에 이어숨돌릴틈 없이 바쁘게 전개될 전망입니다. 우선 50여일 후면 우리나라 헌정사상 처음으로 평화적 정권교체가 실현돼 「노태우 정부」가 출범하게 되고 새 정부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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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인사차 방문했다"
○·전두환대통령은 22일 상·하오에 걸쳐 공군본부·해군본부와 육군부대를 순시한 자리에서『앞으로는 기회가 없어 이임인사차 방문했다』면서 『재임기간중 군이 국가를 위해 충성을 다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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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는 역사적 추세
유례없는 열기와 긴장 속에서 진행되던 선거는 어떻든 끝나고 새 대통령이 확정되었다. 이 선거 결과에 대한 기대와 실의가 깊은 골을 이룰수록 이제 우리는 그만큼 착잡한 심정을 이겨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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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전야에 생각할 일|민주화와 안정을 위해
40년 헌정사에서 이번 선거처럼 중요한 행사는 일찌기 없었다. 역사적 의의나 정치적 중요성, 그리고 선거의 관행으로 볼 때 12·16 대통령선거는 많은 것을 결정짓고 시사하는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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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 남발에 현혹되지 말자
민주정·대의정의 비판론자들은 국민은 선거기간에만 주권자일뿐 선거가 끝나면 다시 노예상태가 된다고 극언했다. 이말은 우리의 경우에도 어느 정도 적중했다. 이 땅의 권력자들도 선거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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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 노태우 총재
헌정사상 처음으로 여야합의에 따라 개헌안이 확정되고 16년 만에 실시되는 직선제 대통령선거에 출마해 감회가 남다르다. 나는 새로운 시대가 이미 도래했음을 느끼며 우리의 정치사가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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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 85%선 무난
대통령중심 직선제개헌안에 대한 국민투표가 27일상오7시부터 전국 1만3천6백3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돼 평온한 분위기속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투표는 이날 하오6시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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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만날건 없지만 지금 그말 할수 있나" 상도|6·29때 무료찻집들러 "오늘 찻값 내가 다 내겠다" 노총재|신당창당밝히자 찬·반서민전화쇄도
○…27일 국민투표일을 맞아1노3김도 모두 투표했다. 민정당의 노태우총재는 이날상오9시쯤 부인 김옥숙여사와자택에서 2백여m 떨어진 연희1동사무소에서 투표한후 『국가적으로 개인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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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선택할 제도
헌정사상 처음으로 여야 합의에의해 성안된 대통령직선제 개헌안이 마침내 오는 27일 국민투표에 붙여진다. 새 헌법안이 국민투표를 통해 확정되고 내년 2월25일 발효하면 오욕으로 점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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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제 개헌안 국회의결|사상처음 여야합의로 27일 국민투표거쳐 확정
국회는 12일 본회의를 열어 여야가 공동발의한 전문과 본문 1백30조, 부칙6조의 대통령중심 직선제개헌안을 기명투표로 의결, 헌정사상 처음으로 정변없는 합의개헌을 이룩했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