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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추기경, 우크라이나에 긴급 구호자금 5만 달러 보내
국내 종교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며,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염원하는 위로의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28일 우크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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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추기경 묘비명 '모든 이에게 모든 것'… 오늘 입관식
30일 이른 아침 서울 명동성당을 찾은 가톨릭 신도들이 고(故) 정진석 추기경을 위한 연도(연옥에 있는 이를 위해 하는 기도)를 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고 정진석 추기경의 묘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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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정진석 추기경 선종, 슬픔에 잠겼다…깊이 애도”
지난 2013년 3월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새 교황 프란치스코를 첫 알현하는 정진석 추기경. 사진 천주교서울대교구 프란치스코 교황이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 선종에 깊이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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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추기경 마지막 인사…“행복하세요. 행복이 하느님의 뜻입니다”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행복하게 사는 것이 하느님의 뜻입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27일 선종한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이 최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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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추기경 '모든 이 행복하길…' 마지막 말씀 같았다"
정진석 추기경. [중앙포토] "모든 이가 행복하길 바랍니다. 행복하게 사는 것이 바로 하느님이 우리에게 바라는 것입니다." 지난달 21일 병세 악화로 입원한 정진석 추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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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추기경 위독…연명치료 거부, 장기기증 서약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역임한 정진석(90) 추기경의 건강이 악화돼 병원에 입원했다. 천주교계에 따르면 정 추기경은 1주일 전쯤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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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상을 보고 택한 사제의 길
━ 책 속으로 추기경 정진석 추기경 정진석 허영엽 지음, 가톨릭출판사 한국전쟁이 끝난 뒤였다. 당시 신학교에서는 외아들을 사제로 받아주지 않았다. 전쟁으로 자식을 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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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기 명인이 건네준 CD
━ 삶과 믿음 “세례를 받으니까 무엇이 좋으십니까?” “글쎄요…. 크게 달라진 것은 없는데 주일마다 성당에 가서 미사를 드리는 것이 일상의 즐거움이 되었어요.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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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이 추천하는 설 연휴 읽을만한 책
새해를 여는 설 연휴입니다. 가족과 만남, 간만의 여유. 생각만 해도 마음이 설레입니다. 이번 설 연휴에는 여기에 책 한 권의 기쁨을 더 얹으면 어떨까요. 지난해를 돌아보고,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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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능력이 모자라 사형을 선고합니다”
━ 삶과 믿음 2015년 3월16일 서울법원종합청사 1층 대회의실에서 서울고등법원 주최로 한 법관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열렸다. 후배 판사들이 1년여 동안 준비한 추모행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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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할 사람 용서하고 …
━ 삶과 믿음 어린 시절, 크리스마스이브에는 동생과 내가 치르는 연례 의식이 있었다. 바로 산타클로스가 줄 선물을 잘 담을 수 있도록 양말을 챙겨 두는 일이었다. 늘 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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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밀리아, 성가정
━ 삶과 믿음 얼마 전 유럽 성지순례를 가면서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 들렀다. 아마도 이 도시를 찾는 사람은 스페인이 가장 사랑하는 건축가 가우디의 건축물을 꼭 만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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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를 미리 쓰면 …
━ 삶과 믿음 천주교에서는 11월을 ‘위령성월’이라고 부른다. ‘위령성월’에 천주교 신자들은 죽음을 묵상한다. 그리고 세상을 떠난 이들을 기억하며 묘소를 방문하거나 그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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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엔들 잊힐리야
━ 삶과 믿음 아주 오래전 일이다. 내가 학창시절 시골이던 외할아버지 댁에 놀러가 며칠을 묵을 때였다. 그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TV방송을 통한 이산가족찾기운동이 한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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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우리들의 어머니
━ 삶과 믿음 가톨릭 교회는 초대 교회부터 성모 마리아에 대한 공경을 이어 왔다. ‘하느님의 어머니 성모 마리아’에 대한 애정은 각 나라 가톨릭 교회마다 각별한데, 가톨릭 교리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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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의 무게
━ 삶과 믿음 얼마 전 한 국회의원이 기자와 사적으로 나눈 이야기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를 비하하는 표현을 해서 큰 곤욕을 치렀다. 국회의원으로서 정부 정책을 비판하며 소신을 밝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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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촌이 그립다
━ 삶과 믿음 한여름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면, 생면부지의 사람에게도 다가가 우산을 같이 쓰자고 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면 그도 지체 없이 곁을 내어줬다. 나 역시 갑작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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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세수하듯 마음도 닦자
━ 삶과 믿음 오래 전 노인대학에 강의를 간 적이 있었다. 강의가 끝난 후 몇몇 어르신들과 함께 차를 마셨다. 그중에 멋쟁이 할머니 한 분이 계셨다. 주위 분들은 이 할머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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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믿음] 벤저민 프랭클린의 대화술
벤저민 프랭클린. [중앙포토] 미국인들이 18세기의 미국인 가운데 좋아하는 위인을 꼽는다면 벤저민 프랭클린을 선택할 것이다. 그는 1757년에 정치생활의 첫걸음을 내디딘 뒤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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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믿음] 좋은 친구
얼마 전 한 빌딩 입구에서 추억의 한국 영화 포스터를 전시하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주인공 4명이 교복을 입고 삐딱하게 서서 세상을 향해 강렬한 눈빛을 보내고 있는 영화 ‘친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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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글쓰기 도구상자 外
인문·사회 ● 글쓰기 도구상자(백우진 지음, 동아시아, 353쪽, 1만5000원)=글쓰기에 대한 책이다. 글을 더 잘 쓰기 위한 다양한 전략과 조언들을 ‘글쓰기 도구’에 빗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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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때문에 패가망신 한다
━ 삶과 믿음 오래도록 친하게 사귀어 온 사람, 친구(親舊). 친구는 내 인생을 좌우할 만큼 큰 영향을 갖기도 한다. 그래서 어린 시절 등굣길 대문을 나설 때마다 부모님은 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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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재물이 뭐기에
삶과 믿음매일같이 뉴스 시간을 수놓는 오랜 지인 간의 폭력, 형제?자매의 다툼, 부자 지간의 갈등 원인을 자세히 살펴보면 한가지로 귀결된다. 돈 문제다. 평생의 부부싸움도 돈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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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치욕과 패망
어린 시절 나의 부모님의 가정교육은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이뤄졌다. 그러나 다른 것은 몰라도 거짓말을 하는 잘못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불호령이 떨어졌고 용서가 없었다. 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