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6·25영화서 중공 푸대접-중공군 참전 사실 언급도 안해
최근 북경에서 열린 이른바 북괴군 건군25주년 기념리셉션에서 북한은 6·25동란에서 북괴군 혼자서 자력으로 한·미군을 상대한 것 같은 다큐멘터리 영화를 상영, 중공측에 대해 의도적
-
「역사의 숨결」재조명14년-신봉승씨와 사극붐
역사속에 잠들어 있는 인물을 TV화면을 통해 생생하게 등장시키고 있는 사람, 극작가 신봉승씨(53). 14년 동안 20여편의 사극을 써온 그는 요즘 한창 열기를 더하고 있는 사극붐
-
「강변」행간에 「대화」융통성
신민당은 이민우총재의 기자회견을 통해 여권이 제시한 이른바 「큰 정치」 의 개념을 비판하고 88년까지의 개헌논의 유보등정쟁지양 제의를 거부했다. 아울러 신민당은 정부·여당이야권이
-
「정쟁 지양」 막후 접촉에 기대|민정당의 움직임과 신민당 반응
89년에 가서 개헌 논의의 내용과 결과를 개방한다는 용의 표명과 함께 정쟁 지양을 제의한 민정당은 대야 접촉과 설득의 방법론을 놓고 다각적인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민정당은 제의의
-
선후평
결국 자기에 알맞는 역량만큼 시를 빚고 풀어나가는 것이 옮다는 생각이다. 기실 짧은 형태속에 시와 리듬을 함께 담는다는 것은 꽤나 힘들다. 담되 자연스러워야 하기 때문이다. 억지와
-
정길연의 『가족 수첩』 최희숙의 『반행』
공동체 의식의 기본 단위로서의 가족적 연대감이 해체되는 현상은 이미 근대문학 이후 숱한 작품에서 다뤄왔다. 특히 전통적 가치관이 붕괴되는 속도가 빠른 사회에서는 가족구성원의 인간성
-
통화량·금리 동시 규제 말아야|하반기 통화정책에 바란다.
김중웅(경박·KD-선임연구위원) 지금 우리 경제정책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의 하나는 매크로(거시)와 마이크로(미시)간의 부조화이며 하반기 경제운용에 있어서 당국이 특히 유의해
-
국민적 사기
작년 가을 연이은 돌발사태의 와중에서 ♀리 국민들이 보여준 의연하고도 흐트러지지 않은 자세는 차라리 한편의 위대한 국민적 재생을 고하는 서사시, 바로 그것이었다. 격앙된 방송과 신
-
중앙일보 활자가 대폭 커졌습니다
중앙일보의 활자가 오늘부터 대폭 커졌습니다. 새 활자는 몸체 면적이 가로 1천분의1백18인치, 세로 1천분의95.3인치로 종전의 활자(1천분의1백10×1천분의88인치)보다 16%
-
중앙일보 활자가 대폭 커집니다
중앙일보의 활자가 2월6일부터 대폭 커집니다. 새 활자는 몸체 면적이 가로 1천분의1백l8인치, 세로 1천분의95.3인치로 현재 쓰고 있는 활자(1천분의1백10×1천분의88)보다
-
교황방한과 초파일
얼마 전 송광사에서 인적한 구산스님은 우리에게 열반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주었다. 그는 생사의 속박에 갇히지 않고 열반을 구체적으로 연출하였다. 특히 중국 헌봉선사 같은 분은 물구나
-
한글형 워드프로세서 개발
한국과학기술원전산개발센터 이기식·박동인 연구팀은 19일 보급형 한글워드프로세서를 개발, 발주했다. 82년6월 개발에 착수, 1년3개월만에 완성된 이 한글워드프로세서는 4종류의 자형
-
버티는데가지 버티는게 소련생리 "KAL기 격추"시인 왜 6일이나 걸렸나
엿새. 소련이 KAL기 격추사실을 시인하는데는 여섯밤 여섯날이란 긴 시간이 필요했다. 외부사람들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꾸물거림이었다. 소련이 6일 뒤늦게 격추사실을 공식시인하는 성명
-
해금 문제만 2시간 논의
○…20일 상오11시 반부터 하오2시15분까지 점심을 걸러가며 열린 국회의장단 3당3역 회담은 해금문제만 약2시간 논의. 민한당측은「해금공동노력」이란 말 앞에「전면」2자를 안 넣으
-
″등원명분〃매듭 못푼 「민한」|"참여"결정하고도 참여 못하는 속사정
정치현안에 대한 여야이견으로 4일간 공전했던 국회는 민한당 지도부가「들어가 싸운다」 는 방침을 세우고도 당내설득에 성공하지 못해 진통을 겪고있다. 마지막 이틀을 남겨놓고 상임위참여
-
춘추의 필법
이번에 한·중공간에 교환된 각서의 전문은 꼭 공자가 썼다는 『춘추』를 본떠서 작성된 것만 같다. 진짜 뜻은 모두 행간에 숨겨져 있는 것이다. 「춘추」의 첫 귀절은 은공원년에서 시작
-
이익채 러시아기행 간찰 발견
방극필·이승만·주시경 등과 함께 협성회를 조직. 근대화운동을 벌렸던 오운 이익채(1873∼1937년)의 「기행간찰」이 발견되어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자료는 이익채의 자손
-
피임제· 항암제· 소독 약등 내년부터 수입허용
피임제· 항암제· 방역용 살균소독제· 방충제등 일부 완제의약품의 수입이 내년 1월l일부터 1년 앞당겨 개방되고 모든 수입의약품은 지금까지 국가기관의 사후검정을 받아 시판돼 왔으나
-
예술은 생활 속에 정신적 공간을 넓혀 나가는 것|시도 인생도 강물이 흐르듯이 … 억지를 부리면 탈
아침마다 단장을 이끌고 산책길을 나선다. 아파트 뒤 새로 난 길을 따라 다리를 건너고 강둑 길로 접어든다. 다리와 강둑길 사이, 언덕배기 돌무더기와 우거진 잡초 밭을 손질하여 며칠
-
"밝은회사" 현위해 오늘도 뛴다|중앙일보의 어제·오늘·내일
▲신영철씨(42·창간독자·상업·서울장충동) ▲장완식씨(58·본보 전북성열지국장) ▲맹해붕군(18·본보 울산지사중앙소년) ▲노진호체육부장(65년입사·수습1기) 사회=심상기 편집국장
-
소 공당의 앵무새 프라우다 지
소련의 당 기관지인 「프라우다」를 읽어보면 마치정부의 선언문만을 읽는 기분이 든다. 이 같은 경향은 동서의 긴장이 고조됐을 때엔 더욱 심하다. 그래서 소련외교의 변화를 알아내려면
-
신문은 신뢰의 장에 섰는가-신문조간에 즈음한 몇가지의 제언
해마가 신문주간이 오면 신문은 그때마다 상황에 맞추어 때로는 웃깃을 여미기도 하고, 때로는 고개를 숙이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아예 입을 다물어 버리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언론사
-
행간만으로 비난은 잘못
국무총리실의 문태갑 비서실장은 13일 『수권채비를 갖추려는 대정당이 총리발언을 행간만 가지고 당론을 정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신민당의 태도를 못 마땅해 했다. 문 실장은 『신
-
정운갑씨 「총무직무대행」등록신청
신민당의 정운갑 총재직무대행은 21일 박병효 의원을 통해 중앙선관위에 총재직무대항신청서를 제출했다. 정대행은 당개인계도 함께 제출했다. 이에 따라 신민당은 법통을 둘러싸고 김영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