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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님, 머리에 덤불 쓰고와”…제주엔 ‘벌초 방학’도 있었다 유료 전용
━ 가지 벌초와 모둠 벌초 제주도민들이 지난 10일 오전 제주시 어승생 공설공원묘지에서 모듬벌초를 하고 있다. 이맘때 제주 문중의 궨당은 한날 한시에 모여 벌초한다. 최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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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기록에 나오는 떡이 200종…떡 만들기, 문화재 된다
수리취떡. [사진 국립민속박물관] 예로부터 아이의 백일상엔 백설기를 올렸다. 깨끗하고 신성한 음식대로 밝고 순진무구하게 자라길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 팥수수경단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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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어린이날인지 추석인지 아리송한 베트남의 ‘쭝투’
━ [더,오래] 전지영의 세계의 특별한 식탁(35) 청명한 하늘 아래 오곡이 무르익고 과일이 주렁주렁 열리는 가을은 온 세계가 일 년 동안 수확한 농산물을 나누며 즐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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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밥맛 좋은 우리 쌀 어떻게 밥상에 오를까요
한 톨의 쌀이 벼로 자라 다시 쌀 되기까지 농부는 1년의 반은 논에 나가 살죠 왼쪽부터 박서연·문제원·김윤하 학생기자·이주영 학생모델이 초록빛 벼가 일렁이는 경기도 가평 양지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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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읽기] 달 조각과 고향
문태준 시인 한가위가 가까워졌다. 달이 원만하게 커간다. 귀뚜라미의 소리도 점점 또렷해진다. 햇사과가 벌써 나왔고, 대추가 영글고 있다. 시골집에 들렀더니 나의 노모는 붉은 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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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온 가족 모여 강강술래, 또래 사촌과는 씨름 한 판···한바탕 웃으며 즐기는 한가위
음력 팔월 보름은 추석, 순수 우리말로 한가위입니다. 『삼국사기(三國史記)』를 보면 이미 신라 때부터 이날을 중요한 명절로 여겼음을 알 수 있죠. 고려에서도 9대 명절에 속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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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은 ‘엄근진’? 비어라이헨 만나면 생각 바뀔 걸
━ 백경학의 맥주에 취한 세계사 700만명이 몰리는 세계 최대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 [AFP=연합뉴스] 책은 고통을 주지만 맥주는 우리를 즐겁게 한다. 영원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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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 송의호의 온고지신 우리문화(7) 추석 차례상은 송편과 햇과일이면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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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외숙 한의사의 소중 동의보감] 추석은 왜 추석이라고 부를까
일러스트=신용호박외숙 구리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여름은 덥게 마련이지만, 올 여름은 유난히도 무더웠습니다. 초반에는 20년 만의 더위라는 말이 나오더니 결국 모든 기록을 깨뜨리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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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조율이시 같은 음식 놓는 법엔 숨은 이야기가 있다는데
[기본적인 차례상 차림. 진설법은 가문과 지방마다 조금씩 다르다.] 집 안 가득 퍼진 맛있는 냄새를 따라 부엌으로 들어갑니다. 잘 익은 과일과 보기만 해도군침 도는 산적에 손이 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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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손맛 그대로 … 모싯잎과 동부콩 ‘찰떡궁합’
영광 모싯잎 송편은 추석의 정취가 담긴 데다 값이 저렴해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빚을 때 연한 색이던 것이 증기로 찌면 초록색으로 변한다. 프리랜서 장정필 송편은 추석 때 햇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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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이른 추석이 왜 이리 허전한가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김종수논설위원 이른 추석을 쇠고 돌아오는 발걸음이 분주하다. 대체 휴일로 하루를 더 쉬는 관공서와 금융회사 등도 있지만 오늘부터 업무를 재개하는 일터가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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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이야~ 얼씨구, 강강술래~ 절씨구, 지화자 좋네 한가위
길어진 연휴가 마냥 즐겁진 않다. 얘긴즉슨 이렇다. 올 추석 연휴는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다. 처음 시행되는 대체 휴일제 덕분에 10일도 쉴 수 있게 됐다. 국내든 해외든 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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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과 절제, 맺고 끊음 … 우리는 세시풍속으로 철이 들었다
전통 농촌사회에서 ‘돌 들기’는 성인식의 중요한 방식이었다. 돌을 들면 성인이 됐는데 농사 지을 힘과 지식이 있다고 봤다. 그 지식은 세시풍속에 ‘철’, 즉 계절의 변화를 아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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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과 절제, 맺고 끊음 … 우리는 세시풍속으로 철이 들었다
전통 농촌사회에서 ‘돌 들기’는 성인식의 중요한 방식이었다. 돌을 들면 성인이 됐는데 농사 지을 힘과 지식이 있다고 봤다. 그 지식은 세시풍속에 ‘철’, 즉 계절의 변화를 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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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방부제 없는 웰빙송편, 값싸고 맛도 끝내줘요
영광 모싯잎 송편은 추석의 정취가 담긴 데다 값이 싸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왼편의 색이 진한 송편은 찐 것이다. [프리랜서 장정필]송편은 추석 때 햇곡식으로 빚어 차례 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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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식품·의약 따라잡기 ① 절식과 시식
박태균 식품의약전문기자우리 조상은 예부터 ‘절식’과 ‘시식’을 했습니다. 24 절기와 명절에 맞춰 먹는 음식이 바로 절식(節食)입니다. 입춘(立春)에 궁중에선 수라상에 오신반(五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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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한가위 음식에 담긴 선조의 지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백물이 성숙하는 추석엔 햅쌀·햇곡식·햇과일 등 먹을거리가 풍성해 마음까지 넉넉해집니다. 조선 순조 때 한양 풍습을 기록한 『열양세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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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명 힘 모아모아 ‘사랑의 한가위’ 빚어요
삼성 임직원들이 한가위 봉사활동의 하나로 2일 서울 순화동 삼성공제회관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송편을 빚고 있다.삼성은 2일부터 열흘간 관계사 임직원 10만여 명이 참가하는 ‘한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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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선한 싸리울 고향집
수수가 익었다. 토란은 수척하니 벨 때가 되었다. 햇곡식이 풍성해 바라만 봐도 배가 부르다. 마음이 무엇을 담을 수 있는 하나의 항아리라면 지금이 제일 그득그득할 것이다. 들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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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선한 싸리울 고향집
수수가 익었다. 토란은 수척하니 벨 때가 되었다. 햇곡식이 풍성해 바라만 봐도 배가 부르다. 마음이 무엇을 담을 수 있는 하나의 항아리라면 지금이 제일 그득그득할 것이다. 들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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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뉴스] 사랑이 갈 곳은 많다
해는 저물고 연휴는 끝났다. 즐거웠던 고향길 달콤하게 되새김질하고 길이 막히면 뚫어 가며 하나 둘 집으로 집으로. 그런데 이 좋은 계절 고향과 가족을 찾지 못한 이들도 숱하게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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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차례] 차례상, 이런 뜻 있었네
해마다 돌아오는 추석 명절. 올해도 빠짐없이 햇곡식과 햇과일을 준비해 차례상을 차린다. 해마다 똑같은 일을 하면서도 음식을 제대로 준비했는지, 제자리에 놓았는지 미심쩍은 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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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웰빙] "사람을 모이게 하는 것은 음식"
식구들이 둘러앉아 송편을 빚다보니 밤이 깊었다. 이제나 저제나 떡을 안친 솥 주위를 기웃거리다가 잠결에서나 김으로 들썩이는 솥뚜껑 소리를 듣기 일쑤였다. 조무래기들이 조물락거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