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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볼썽사나운 재경부-한은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 사이의 갈등이 심상치 않다. 환란 (換亂) 전 한은법 개정때부터 벌어진 사이가 지난해 가을 외환은행 추가출자 문제는 물론 해를 넘겨 금리논쟁을 거쳐 이제는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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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제주은행 조치 파장]금감위 잣대 형평 논란
은행구조조정에 대한 금융감독위원회의 원칙이 수시로 바뀌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7개 조건부승인은행 중 하나인 외환은행에 대해선 외자유치와 합병을 꼭 해야 한다고 했으면서도 슬그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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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독립성 갖춰야
공해에 찌든 서울 하늘에도 어쩌다 무지개가 뜰 때가 있다.그때 우리는 그 구름다리 끝에 있을 법한 신비로움을 궁금해하던 어린 시절 기억을 되살린다. 화폐라는 종이조각과 그것을 찍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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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개혁안 기구별 업무 어떻게 바뀌나 - 금융감독위원회
연초부터 우여곡절을 겪어온 금융개혁안이 드디어 완성단계에 이르렀다.강경식(姜慶植)부총리가 16일 발표하는 금융개혁안에는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고,은행.증권.보험감독원을 금융감독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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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의 시스템과 책임
25년전 이야기 한토막.1970년5월1일자로 한국은행 총재에임명된 김성환(金星煥)씨가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다음 날아가는 새도 떨어뜨린다는「피스톨」박종규(朴鐘圭)경호실장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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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폐사건 직접챙긴 李經植총재
『온실 속에서 커 온 한국은행이 설마하면서 안이한 생각을 하다가 터진 사고다.허약한 조직체계도 고쳐야 하겠지만 직원들의 의식개혁이 더욱 시급하다.』 취임 이튿날 빗속을 뚫고「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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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개혁바람 位相변화 예고-李經植사령탑 한국은행 앞날
김영삼(金泳三)정부의 첫 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 출신인 이경식(李經植)씨가 한국은행 총재직을 맡음으로써 지폐유출사건으로기로(岐路)에 선 한은의 위상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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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韓銀 창립 45돌-韓銀法개정案 파문 행사 최소화
12일로 창립 45돌을 맞은 한국은행의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차분하다.제법 요란했던 예년 이맘때와는 달리 올해는 당초 계획했던 종합 체육대회등 규모가 큰 프로그램들을 취소하고 최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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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으로 떠난 고위공무원들 대부분 산하기관 轉職
지난해말 정부조직 개편을 계기로 「명예퇴직」등의 명분으로 현직을 떠난 공무원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역시 아무래도 부담이 덜한 산하 기관이나 단체 또는 산하 정부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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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法개정 재경원과 협의할터-金明浩 韓銀총재기자간담회
『재정경제원의 한국은행법 개정안과 한은의 입장은 여러 면에서차이가 있다.다만 중앙은행 제도를 고치는 일은 국가의 장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사안이므로 대립보다는 재경원과 충분히 협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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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法 개정案 뒷얘기
한은은 물론 전 금융계에 큰 파문을 불러온 중앙은행 개편안이발표되던 21일 김명호(金明浩)한은 총재는 바빴다. 오후에는 청와대에 들어가 김영삼(金泳三)대통령과 독대(獨對)했고 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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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체계 대변혁 의미와 과제
정부조직 개편에 버금가는 「금융체계 개편」이 정부에 의해 전격적으로 착수됐다. 20일 발표된 정부안은 그간 「한은(韓銀)독립」을 놓고 벌어진 논란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통화신용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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財經院 예산권한 部處로대폭이양-洪부총리
홍재형(洪在馨)부총리와 김용진(金容鎭)재무차관은 6일 각각 기자 간담회를 갖고 새로 생기는 재정경제원의 골격과 관련,재정경제원장이 금융통화운영위원회 의장을 맡게 되고 예산실의 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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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독립성강화 필요-金총재 國監답변
김명호(金明浩)한국은행 총재가 29일 한은(韓銀) 독립성 강화를 위한 제도개편을 강력히 희망하고 나서 한은 독립문제를 둘러싼 논란은 더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金총재는 이날 국회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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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독립 한국은행 국감자료 논란
오랫동안 잠복성 쟁점으로만 남아있던 한국은행 독립성 강화문제가 이번 정기국회에서 수면위로 부상(浮上),큰 논란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한은과 재무부는 26일 한은 독립과 관련해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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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총재 임명때 국회동의 받도록”/민주당,한은법개정안 마련
민주당은 금융통화운영위원회의 의장을 한국은행총재가 맡고 한은총재는 국회동의를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한국은행법 개정안을 마련,빠르면 이번 임시국회 회기중에 국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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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원-「관치금융」에 밀려 목소리"한계"
『정부로 보면 시녀요, 한국은행에는 식객이고 금통위원들은 그 사이에서 우왕좌왕 제자리를 굳혀오지 못했다. 금통위는 이 식객들이 간헐적으로 모였다가 헤어지는 사랑방쯤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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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 하나
말도 많았던 1·26 규제금리 인하조치에 대한 법적인 효력을 갖게 한 기구가 바로 금융통화운영위원회다. 금통위는 통화신용정책의 수립과 집행, 금융기관의 감독업무를 전문적·중립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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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정책 한은관장 바람직/퇴임 김건 한은총재 인터뷰
◎물가불안 지속될때 물러나 아쉬움 63세의 김건 한은총재는 25일 붉어지는 눈시울을 굳이 감추지 않았다. 어려운 시절에 4년 임기를 채우고 물러나는 명예보다는 41년이나 몸담아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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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총재 조순씨 내정
조순 전부총리가 차기 한은총재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정부고위관계자는 조 전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이 오는 25일로 임기(4년)만료되는 김건 총재의 후임으로 제18대 한은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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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9 3돌…경제민주화 어디까지|아직도 먼 복지-분배 형평
오는 29일로 「6·29선언」이 있은지 3년을 맞는다. 정치민주화로 대변되는「6·29선언」은 경제부문이 민주화와 자율화로 갈 수밖에 없음을 예고했었다. 지난 87년6월 「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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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창립 40돌/중앙은행 역할 점검과 전망
◎통화관리 새위상 정립할때 /「한은맨」자부심 다시 살려야 한국은행이 12일로 창립40주년을 맞는다. 6ㆍ25전쟁이 발발하기 직전 구조선은행 총재였던 구용서씨(작고)가 초대 총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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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의식개혁이 절실하다(3)
우리사회가 중심을 잡고 오늘의 난국을 풀어가자면 가장 급선무가 정치의 회복이지만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일이 정부의 국정운영방식과 공직풍토의 개선·정비라고 우리는 생각한다. 6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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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불안」 대책 모색
정부는 최근의 경기침체와 관련해 경기동향을 재점검, 내년 경제 운용계획을 조속히 수립, 시행할 방침이다. 조정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8일 청와대를 방문, 노태우 대통령에게 최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