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우덕의 중국경제 이야기] 중국과 미국, 늑대인가 댄스 파트너인가
한우덕 차이나랩 선임기자 시진핑 집권 3기, 중국은 어디로 갈 것인가. 끊임없이 제기되는 문제다. 많은 전문가가 중국 정치를 말하고, 경제를 전망한다. 이 논의에서 간과하지
-
[팩플] 제도권 안착했는데 사업성은 글쎄? 음악·한우 조각투자 운명은
뮤직카우 TV 광고의 한 장면. 사진 뮤직카우 유튜브 조각투자가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 음악 저작권료를 시작으로, 한우와 미술품도 합법의 테두리 안에서 조각투자가 가능해질
-
[주역 세상](53)'뻣뻣한 리더십으로는 무엇도 이룰 수 없다'
군대 간 아들이 휴가 나왔다. 밥상을 사이에 두고 어머니와 정담을 나눈다. "우리 사단장 정말 존경할만한 분이에요. 얼마 전 제 몸에 종기가 났어요. 사단장님이 지나가다 보시
-
[주역 세상](52) "칼과 도끼는 악순환만 부를 뿐…"
정권이 바뀌면 여지없이 시작되는 게 적폐청산이다. 사정의 칼날이 번뜩인다. 이번 정권도, 전 정권도, 그 앞 정권도 그랬다. 되풀이되고, 또 되풀이된다. "저 악의 세력을 다
-
코오롱家 4세 경영 본격화…‘사장 승진’ 이규호, 모빌리티 이끈다
경기도 과천에 있는 코오롱그룹 본사 사옥. 연합뉴스 코오롱그룹이 4세 경영을 본격화한다. 이웅열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코오롱가(家) 4세인 이규호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고,
-
한국 기업 울린 '다롄(大連) 공포'
무섭다. '다롄(大連)의 공포'가 엄습한다. SK하이닉스의 다롄 반도체 공장 얘기다. 이 회사가 인텔의 다롄 반도체 공장을 인수한 건 2020년 10월이었다. 90억 달러
-
[주역 세상](51) "감옥을 이용하라!"
악이 쌓여 숨길 수 없고, 죄가 크니 용서할 수 없는 자다.惡積而不可掩, 罪大而不可解者也 주역 계사전에 나오는 문장이다. 그 자(者)는 이 말에 가슴이 뜨끔할 것이다. 온갖
-
본인·남편·부모 다 희생했다…어느 ‘야망의 워킹맘’ 하루 ⑥ 유료 전용
■ 「 일하는 엄마가 그렇지 않은 엄마와 비등해졌다. 통계청 데이터뿐 아니라 hello! Parents가 만난 양육자 사이에서도 그 특징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일하지 않는 엄
-
후진타오 퇴장 연출된 정치쇼…美 "땡큐 시진핑" 말 나온 까닭
분명했다. 원하지 않는 퇴장이었다. 후진타오는 거부의 몸짓을 분명히 했다. 남아있으려 했지만, 진행 요원이 억지로 일으켰다. 그러니 '끌려나갔다'라는 표현이 나온다. 시간이
-
[주역 세상](49) 3000년 전 섹스는 어땠을까?
도대체 저곳에서는 뭘 팔까…? 그곳을 지나면 항상 드는 생각이다. 시내 뒷골목 2층에, 국도 길가에 가끔 보이는 성인용품 가게다. '언젠가 꼭 한 번 들러 봐야지...' 하면
-
한국서 폰으로 은하수 찍는다? 117장에 담긴 ‘별의 순간’ 유료 전용
은하수를 본 적 있나요? 오래전이었다면 몰라도 요즘엔 은하수를 보는 게 여간 쉽지 않습니다. 더구나 도심에서 보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원인은 공해와 빛 때문입니
-
가을 향 품은 ‘숲속 보물’…올해는 풍년이로구나
가을철 한정적으로 맛볼 수 있는 양양송이는‘황금송이’라 불릴 만큼 값이 비싸지만, 맛과 향이 워낙 탁월해 미식가 사이에서 최고의 식재료로 통한다. 지난 15일 강원도 양양 명지리
-
자식에게도 숨기는 양양송이밭…1㎏에 60만원, 고기보다 쫄깃
지난 15일 강원도 양양 명지리 한 야산에서 갓 캔 양양송이. 가을철 한정적으로 맛볼 수 있는 자연산 양양송이는 황금송이라 불릴 만큼 값이 높지만, 맛과 향이 워낙 탁월해 미식가
-
[주역 세상](48) 감동없는 정치는 호랑이보다 무섭다
정치 얘기다. 기대가 컸던 걸까, 실망도 크다. 많은 이들이 돌아앉는다. 민심은 무겁게 가라앉았다. '집권 초기인데 돌아가는 꼴은 말기 증상'이라는 말이 나온다. 왜 이런 일
-
[주역세상] (47) '쓰레기 분리 배출, 까다롭게 해야 할 이유
거의 매주 티격태격이다. 필자는 대충하자고 하고, 아내는 하나하나 꼼꼼하게 구분해서 배출해야 한다고 말한다. 주례 행사인 일요일 쓰레기 분리 배출 얘기다. 아내를 이길 수 없
-
[주역세상](46) "당신은 어떤 CEO 입니까?"
6년이다. 작은 회사 대표로 일한 기간이다. 임기를 두 번 연장했다. 평생 글만 써온 필자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자 경험이었다. 은퇴를 앞둔 시간, '나는 괜찮은 CEO였나?'라는
-
[주역세상](45) '정적을 포용하고, 파벌을 깨라!'
#1. 경복궁에 교태전(交泰殿)이라는 이름의 궁전이 있다. 왕비가 머물던 곳이다. 사귄다는 뜻의 '交(교)'와 크다는 의미를 가진 '태(泰)'의 조합. 둘이 어울려 만들어지는 사
-
[한중수교 30년] 앞으로 30년은 뭘 먹고 살아야 하나?
한-중 수교 30년이다. 한 세대를 매듭짓고, 또 다른 세대로 가는 접점이다. 지난 30년 한중 경협, 그럭저럭 괜찮았다. 앞으로 30년은 또 어떠할 것인가. 걱정이 앞선다.
-
[주역 세상](44) '윤석열과 이준석, 최고의 앙상블?'
똑똑했다. 누구보다 기사 쓰는 게 빨랐고, 잘 썼다. 제목을 뽑는 것도 최고였다. 외모도 깔끔했고, 멋졌다. 후배 L기자 얘기다. 한가지 흠이 있었다. 윗사람이 보기에 '싸가
-
"칩4 가입, 그게 중국 눈치 볼 일인가?"
2000년, 마늘파동 때는 핸드폰이었다. 중국산 마늘에 보복관세를 매긴 게 도화선이었다. 중국은 발끈했고, 핸드폰 수입을 막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까짓 마늘 얼마나 된다고
-
[주역 세상](43) 어리석은 군주의 시기, 현명한 신하의 처세는?
옛날얘기다. 3000년쯤 전, 중국 중원(中原)에서 벌어진 일이다. 주역의 탄생과도 관련된 이야기다. 재밌다. 함께 읽어보자. 당시 대륙 중원을 다스리는 왕조는 상(商)
-
中 샤오미가 한국 시장을 빠르게 파고든 이유
30년이다. 한-중 수교, 이립(而立)의 나이다. 의연히 홀로서야 하는 단계. 그러나 한중 관계는 불안하다. 주변 상황에 더 휘둘릴 판이다. 그만큼 허약하다. '획기적인' 일
-
언양불고기 먹고 부둥켜 포옹, 尹-이준석도 화해시켰던 그 맛[e슐랭토크]
지난 23일 울산 울주군 언양읍의 언양불고기 음식점 ‘태하소’. 김성률(52) 언양한우불고기번영회장이 냉장고에서 양념에 재워놓은 고기 3인분을 꺼내 숯불 위 불판에 얹었다. 이후
-
[주역세상](42) '슬기로운 직장생활'의 조건
33년이다. 1989년 대학 졸업 직전 첫 출근을 했으니 33년여 직장생활을 했다. 퇴직이 코 앞이다. 같은 연배의 보통 남성들이 대략 30~35년 정도 직장 생활한다는 걸 고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