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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소감
-하릴없는 세상에 나서 그나마 해봄직 한 건 소설뿐이었던 것 같다. 헐벗은 나목이나 부둥켜안고, 너만은 나하고 똑같구나. 너만은 나하고 똑같구나. 까칠하게 추위는 타도 그러나 알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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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C·TV 크리스머스 특집
TBC·TV는 「크리스머스」 특집으로 명화 『무방비도시』, 「빈」소년합창단을 영화화한 『노래의 천사들』, 『메시아 대 연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물한다. ◆카메라 여행『남부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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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행 중 청년이 수류탄 던져
18일 상오 0시50분쯤 서울영등포구 등촌동398 김포주유소 뒷길에서 영등포경찰서 양동파출소 방범대원 김용희씨(31·영등포구목동45) 등 3명에 의해 통금위반으로 연행돼가던 2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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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자유극장」공연 두 단막극 『여우와 개구리』 『라·뮤지카』
『여우와 개구리』『라·뮤지카』, 이 두개의 「프랑스」단막극을 보는 맛은 마치 「레먼」맛이 도는 「콩트」를 읽은 맛과 같다. 40∼50분이면 끝나는 짤막한 연극이지만 그래도 거기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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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 인술-병원마다 쫓겨난 임부 사산
치료비가 없다는 이유로 죽음 직전의 중태환자들이 병원문전에서 쫓겨 나는 일이 너무 잦다. 게다가 병원들은 주말과 휴일이 되면 걸핏하면 당직 의사가 없고, 병실이 없다는 핑계로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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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 내가 아는 이 박사-경무대 사계 여록 (144)|손영수
피난 수도 부산에서도 이 박사는 이따금 낚시질을 나갔었다. 이 박사의 낚시는 건강 관리라거나 도락으로서가 아니라 낚시를 담그고 앉아 중요한 구상을 하는 때가 더 많다고 들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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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의「아이디어」로 시원한 여름을
30도를 넘는 무더위를 이기자면「에어컨」이나「룸·콜러」같은 고가의 냉방기구가 없더라도 주연의 간단한「아이디어」로 여름을 보다 시원하게 보낼 수 있다. 집안을 시원하게 하는「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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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맹군 대공세 한달 월남 군은 어떻게 싸우고 있나|「볼티모·선」-본사특약
월맹군대공세가 4주째 접어들었다. 이 혈전 속에서 현재 핵심적인 문제가 되고있는 것은 월남 군이 과연 공산군의 공격을 독자적으로 저지하고 격퇴시킬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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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섬과 뭍을 잇는 도항 50년|남제주군 우도「3대 도항선주」홍한오 노인
「좌 쪽으로! 천천히! 조금 우로!』 도항선 자연호가 썰물로 군데군데 드러난 포구 안 암초사이를 요리조리 아슬아슬하게 빠져 나올 때 8순 의 사공노인은 뱃머리에 뻗쳐 서서 카랑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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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TV-신인음악회 두 번째
『감미로운 맬러디가 한밤을 수놓는 TBC-TV의 「클래식·코너」(매주 월요일 밤10시30분) 오늘은 각 음대수석졸업생의 연주로 엮는 「신인음악회」두번째 시간. 서울음대 김세정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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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TV
한밤의 감미로운 「클래식」 감상 「프로」 TBC-TV의 「클래식·코너」(매주 월요일 밤 10시25분)는 이번 주부터 72년도 각 음악 대학의 수석 졸업자를 선보이는 신인 음악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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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TV
대화가 있는 한밤의「쇼」, TBC-TV의 『밤의「골든·쇼」』(매주 목요일 밤 10시 25분), 오늘은 연애에 얽힌 이 얘기 저 얘기를 흥미있게 엮어가면서 분위기에 맞는 조용하고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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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두 헌병과 20여 청년 난투|연행된 1명 절명
6일 밤 9시쯤 서울 동대문구 용두 2동 216 「마드모아젤」 의상실 앞에서 휴가병 안용희 병장 (23·○사단 공병대 소속)을 단속하던 모 부대 소속 김모 하사 등 헌병 2명과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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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화가「한징」이 완성
교황「바오로」6세가 즉위 8년이 되는 요즘 자신의 초상을 그리게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독일화가「에른스트·귄터·한징」이 최근 완성한 이 초상은 오는 「크리스머스」에 74세가되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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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문단에 인 「조르지상드」 「붐」
「쇼팽」과의 세기적 연애로 더욱 유명해진 19세기 이상주의 「프랑스」 여류문인 「조르지·상드」서한문, 자숙전이 「가르니에」, 「갈리마르」, 「플라마리옹」등 「프랑스」의 3대 문학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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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 마을 점거…난사만행의 한밤
【김해=금창태·고정웅 기자】17일 아침부터 밤중까지 경기도 김포군 검단면 금곡리 좌동마을의 산골 11가구 외딴 마을은 무장공비 4명이 무차별 퍼부은 총탄세례로 공포의 하루를 지새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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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주인 칼에 찔려 숨져
13일 밤11시10분쯤 서울 종로구 명륜동4가89 구멍가게 「대학상회」주인 노대윤씨(61)가 가게 안에서 TV를 보고 있다가 25살쯤 되는 청년의 칼에 앞 목을 찔려 병원으로 옮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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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제자는 필자|제17화 양화초기(10)
선전 초기엔 「총독부 전람회」라 해서 일반적으로 경원했다. 호칭도 「선전」이라 하지 않고 으례 그렇게 불렀다. 거기에 출품하는 것을 일제에 아부하는 것으로 여겨 치사한 일이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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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에 독신녀 침실 수색
【KNS동양특신】「덴마크」의 경찰이 한밤중에 여성의 침실을 수색하여 여론의 일제공격을 받고 있다. 독신여성이 당국으로부터 주택원조비를 받고 있으면서도 남성에게 방세를 부담시키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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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동양TV는 16일을 기해 하계 편성으로 「프로그램」일부를 보강 개축했다. 이번 개편으로 1주일간의 총 방송 시간은 종전보다 약5시간 줄어들었는데 전체 「프로그램」구성 면에서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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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젊은이에게 한밤의 꿈과 낭만을 심어주는 「밤을 잊은 그대에게」는 매일 밤 최동욱씨가 DJ를 맡는다. 동양 라디오는 심야 방송을 위한 스튜디오를 새로 마련하여 신청곡을 1분 안에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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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중에 오는 환자
개인 의원에서 근무하고 있는지도 근 4년이 넘는다. 현재 나에게 소원이 뭐냐고 묻는다면 잠을 실컷 자 봤으면 하는 대답이 먼저 나올 것 같다. 정해진 휴일도 없이 일하는 우리 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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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문 불응 지프 도주
3일 상오 0시25분쯤 서울 성북구 미아리 검문 초소에서 육군 본부 소속 242호 검은색 지프가 검문에 불응, 그대로 달아나 경찰이 공포를 쏘는 등 심야의 소동을 벌였다. 이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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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FM
동양FM방송은 4윌1일부터 춘 하계 프로그램으로 일부 개편한다. 이번 개편의 특징은 고전음악시간이 전체 프로그램의 62.1%로서 개편전의 59.2%보다 2.9%증가했으며 또 스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