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협의 퇴각일기]가을, ‘선택과 집중’의 계절
2002년 말 옌볜(延邊)에 처음 올 때 나는 꽤 심각한 생각을 품고 있었다. 중국사를 전공으로 택한 지 30년이 되도록 중국을 제대로 겪어본 적이 없던 터였다. 그렇게 된 까
-
1000년치 공부한 알파고, 프로의 ‘감’도 형상으로 소화
일러스트 강일구 ilgook@hanmail.net “바둑의 본질이 뭔가요?” 2014년 8월 25일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시의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2014 삼성화재
-
[김환영의 직격 인터뷰] 철학자 도올 김용옥 “중국과 대등했던 고구려 이해해야 진정한 통일”
도올은 그의 논어 해석에 대해 강연해달라는 쓰촨(四川)사범대학의 요청을 받고 지난달 24일 출국했다. 도올은 “중국도 고전학 인재의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선 기자
-
[중앙시평] 일본의 낭만적 애국심
복거일소설가11월 12일 일본 신문들은 도쿄 전범 재판을 검증하는 위원회가 총리 직속 기관으로 설치된다고 보도했다. 그날이 도쿄 재판의 선고 67주년이어서, 그 소식은 더욱 음산하
-
[중앙시평] 교과서란 무엇인가
복거일소설가교과서는 정설을 설명한 책이다. 역사상 가장 유명한 사회철학 교과서인 『논어』는 이 점을 잘 보여준다. 원래 유가는 제자백가(諸子百家)의 하나였고, 공자의 불우한 생애가
-
[중앙시평] 한문문명권의 역사와 미래
복거일소설가·사회평론가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우리가 한문문명권의 역사를 깊이 살펴야 함을 일깨워 주었다. 중국의 문자언어인 한문을 공용해온 중국·일본·월남 및 조선을 포함하
-
하늘과 땅, 마음과 몸 … '짝'의 문명, '쪽'으로 잊혀졌다
아시아 시대를 열어가는 상상력과 지혜를 찾는 ‘아시아창의리더십포럼’(Asia Creative Leadership Forum·ACLF) 세 번째 주제는 ‘정체성의 재발견’이다. 전헌
-
“삼국시대에 방정식 계산, 왜 국사 시간에 안 가르치나”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1400여 년 전 우리 선조들의 수학 수준은 어땠을까. 다음 문제를 풀어보자. “지금 소 2마리와 양 5마리를 팔아서 돼지 13마리를 사면
-
“삼국시대에 방정식 계산, 왜 국사 시간에 안 가르치나”
▲허성도 교수는 각 분야 전문가를 한학자로 양성해 우리 조상들이 남겨 준 기록물을 제대로 번역·연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최정동 기자 1400여 년 전 우리 선조들의 수학 수준은
-
“삼국시대에 방정식 계산, 왜 국사 시간에 안 가르치나”
허성도 교수는 각 분야 전문가를 한학자로 양성해 우리 조상들이 남겨 준 기록물을 제대로 번역·연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최정동 기자 관련기사 허성도의 ‘한국사 재발견’ 1400여
-
르네상스도 근대 일본도 번역에서 시작됐다
움베르토 에코의 소설 『장미의 이름』에는 14세기 초 유럽의 수도사들이 아랍어를 라틴어로 번역하는 장면이 나온다. 수도원 사서들에게 아랍어 해독능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됐다는 설명도
-
[도올의 도마복음이야기] 기독교는 원래 서양 종교가 아니다
헤르몬산으로 올라가는 골란고원 길목에서 마이달 샴스(Majdal Shams)라는 작은 마을을 지나게 된다. 원래 시리아 땅이었는데 1967년 6일전쟁 이후 이스라엘의 점령지가 되
-
기독교는 원래 서양 종교가 아니다
헤르몬산으로 올라가는 골란고원 길목에서 마이달 샴스(Majdal Shams)라는 작은 마을을 지나게 된다. 원래 시리아 땅이었는데 1967년 6일전쟁 이후 이스라엘의 점령지가 되
-
동양학 주요 용어 10만개 총정리
청주대 한문교육과의 임종욱(44.사진) 교수가 '동양학 대사전'(경인문화사.전4권.권당 12만원)을 펴냈다. 동아시아 한자문명권의 옛 문헌(문학.역사.철학.종교 방면)에 나오는
-
[시론] 한글로 세계문명을 바꾸자
위대한 한글날을 맞이해 가슴을 쭉 펴고 큰 뜻을 모아보는 것도 뜻있는 일이다. 세계 최고의 문자로 꼽히는 한글을 수출해 세계문자지도를 바꿔보는 게 어떨까. 동북아의 문자를 한글
-
"세계인1호" 머테오 리치 東西 문명 이해 빗장을 열다
마테오 리치(1552~1610)가 동쪽으로 온 까닭은? 중국에 들어 온 최초의 서양 기독교 선교사인 마테오 리치 신부의 삶이 진정한 동서 문명 교류를 염원하는 시대적 열망을 탄
-
地球的 교류와 전망의 틀 제공
올해는 과연 어떠한 책들이 한국인의 교양을 풍요롭게 하며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 것일까. 중앙일보 북섹션 '행복한 책읽기'팀은 올해 1월13일부터 12월 15일까지 프런트면과 기획리
-
[행복한 책읽기 선정 인문부문]
올해는 과연 어떠한 책들이 한국인의 교양을 풍요롭게 하며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 것일까. 중앙일보 북섹션 '행복한 책읽기'팀은 올해 1월13일부터 12월 15일까지 프런트면과 기획리
-
특집 한·일 국교정상화 20년|일본의 원로작가「시바·료오따로」(사마료태랑)씨 특별기고|나의 상념의 지도
―나, 내일 아주머니 집에 갑니다. 이런 별난(?)어순을 가진 말이 우리들(한국인과 일본인―이하 같음)이 쓰고 있는 우랄알타이어족이다. 이 점에서 중국어나 영어·프랑스어는 다르다.
-
벨기에 수상·영 외상 내년 한국방문 추진
정부는 내년「요한·바오로」2세교황의 방한을 계기로 서구의 대한인식을 높이고 서구와의 우호협력 및 경제협력증진방안등을 심화시키기 위해 이원경외무장관의 서구방문과 서구고위인사의 잇따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