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우리말바루기] ‘주루룩(?)/ 주르륵’

    “야근하고 돌아오는데 감기에 걸린 때문인지 콧물이 ‘주루룩’ 흘러내렸다.” “엄마가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셨어요. 처음에는 안 그랬는데 눈물이 조금씩 고이더니 결국 엄마 눈이 가늘게

    중앙일보

    2008.01.08 18:56

  • [우리말바루기] ‘이제서야/이제사’ (?)

    “국민은 힘들어하고 있는데 정부는 ‘이제서야’ 대책 마련에 나섰다./ 논란이 계속되겠지만 ‘이제사’ 방향이 제대로 잡힌 것 같다./ 영화사에 길이 남을 그 유명한 영화를 ‘이제서야

    중앙일보

    2007.12.26 18:33

  • [우리말바루기] 되라/ 돼라

    17대 대통령 선거가 야당의 압도적 표 차로 끝났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이번 승리는 국민의 승리로 규정하고 "매우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국민을 섬기겠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2007.12.20 19:03

  • [우리말바루기] 하기사(?)

    “이것이 모두 네가 세손 자격이 없다는 상소들이다. ‘하기사’ 지엄한 어명을 어기고 만백성 앞에서 누태까지 부렸으니 누군들 그리 생각하지 않겠느냐?” “식당 주인은 애꿎은 종업원들

    중앙일보

    2007.12.13 20:11

  • [우리말바루기] ‘삐그덕거리다’ (?)

    “처음에는 잘되는 것 같더니 ‘삐그덕거리다’ 금세 파산하고 말았다.” “서로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삐그덕거리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이처럼 어떤 일이 잘

    중앙일보

    2007.12.06 18:56

  • [우리말바루기] 마술/요술

    대선이 가까워오면서 온 나라가 시끄럽다. 정책 대결은 안중에도 없고 상대 당 후보를 흠집 내기 위한 분탕질뿐이다. 이렇듯 짜증 나는 현실에서도 국민의 마음을 달래 주는 이들이 있다

    중앙일보

    2007.11.22 19:59

  • [우리말바루기] '올 겨울'(?)

    매서운 바람이 가로수 잎들을 다 떨어뜨리고 어느 틈에 겨울이 우리 앞으로 왔다. 올겨울의 시작은 첫눈과 함께했다. 날이 갑자기 추워지니 김장 등 겨울나기 준비를 서두를 때다. 기상

    중앙일보

    2007.11.21 19:21

  • [우리말바루기] 멀찌기, 일찌기(?)

    “읍내 장에 가는 날 어머니는 아버지의 뒤를 ‘멀찌기’ 따라오셨다/ 동네 사람들은 싸움을 말리지 않고 ‘멀찌기’ 서서 구경만 하고 있었다.” “그런 일은 ‘일찌기’ 경험하지 못한

    중앙일보

    2007.11.08 20:34

  • [우리말바루기] 한목/ 한몫하다

    블로그나 카페 등 인터넷 공간을 여행하다 보면 많은 사람의 글에서 ‘한목’과 ‘한몫’을 제대로 구분해 쓰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두 단어의 생긴 모습이나 발음이 비슷해 종종

    중앙일보

    2007.10.24 19:08

  • [우리말바루기] '머리'와 '대가리'

    ‘머리’를 국어사전에서는 ‘사람이나 동물의 목 위의 부분. 눈, 코, 입 따위가 있는 얼굴을 포함하며 머리털이 있는 부분을 이른다’고 풀이하고 있다. 반면 ‘대가리’는 ‘동물의 머

    중앙일보

    2007.10.01 21:39

  • [우리말바루기] '애저녁에' (?)

    "요즘 같은 시대엔 아들 낳았다고 유세할 생각일랑 애저녁에 하지 말아라." "말하는 걸 보니 훌륭한 사람이 되긴 애저녁에 글렀다." "그 일이 불법이란 걸 알았다면 애저녁에 포기했

    중앙일보

    2007.09.12 18:38

  • [우리말바루기] 가능한/ 가능한 한

    '빨리빨리 문화'가 한국의 경쟁력이라는 얘기가 있다. '빨리빨리'는 모든 일을 급하게 처리하려는 한국의 민족성을 대표하는 단어로 세계에 널리 알려졌다. "가능한 빨리 마무리하라/

    중앙일보

    2007.08.29 19:22

  • [우리말바루기] '무색케, 도입케'(?)

    "요즘 극장가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디 워(D-WAR)'의 흥행은 평단의 시각을 '무색케' 할 만큼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각 당이 대선 경선에서부

    중앙일보

    2007.08.20 19:19

  • [우리말바루기] '노력했지만은'(?)

    "그는 열심히 '노력했지만은' 이번 시험에서 성적이 좋지 않다." "다른 사람이 모두 떠나도 '나만은' 이곳에 남겠다." 앞의 두 예문에서 첫 문장의 '노력했지만은'은 조사 '만은

    중앙일보

    2007.08.01 19:11

  • [우리말바루기] '걸판지게(?)' 놀았다

    "오늘 우리 한번 술도 먹고 춤도 추고 한바탕 '걸판지게' 놀아보자." "이번 일만 잘되면 내가 '걸판지게' 한턱을 내겠다." "어느 시골 농부가 정치권을 겨냥해 하는 '걸판진'

    중앙일보

    2007.07.04 17:30

  • [우리말바루기] 개고기 수육(?)

    예년과 달리 올해는 더위가 유난히 일찍 찾아왔다. 초복이 아직 멀었는데도 '보신탕집'에는 손님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고 한다. 예부터 땀을 많이 흘려 허약해진 몸에 영양을 보충해 주

    중앙일보

    2007.06.20 18:25

  • [우리말바루기] '햇-, 숫-'은 접두사

    '햇과일, 숫염소, 맨손, 되돌아가다, 휘젓다, 들볶다, 시퍼렇다'에서 '햇(해)-, 맨-, 숫-, 되-, 휘-, 들(들이)-, 시(싯/새/샛)-'처럼 어떤 단어의 앞에 붙어 새

    중앙일보

    2007.06.06 18:18

  • [우리말바루기] 금싸래기(?) 땅

    정부의 아파트 투기 억제 정책으로 요즘 주택시장에는 찬바람이 불지만 대형 토지 매매시장은 활기가 넘친다고 한다. 지역 경제 활성화, 재정 확충, 신청사 건립 비용 마련 등을 위해

    중앙일보

    2007.05.17 18:42

  • [우리말바루기] '첫번째/ 첫 번째'

    '처음'이라는 것은 그 이후의 어떤 것과는 달리 특별한 의미를 부여받기도 한다. 그래서 '첫'이 '맨 처음의'를 뜻하는 관형사('첫 경험/첫 시험/첫 월급')임에도 '첫사랑, 첫눈

    중앙일보

    2007.04.30 18:29

  • [우리말바루기] 수 표현의 띄어쓰기

    '이팔청춘(二八靑春)'은 16살 무렵의 꽃다운 청춘, 또는 혈기 왕성한 젊은 시절을 일컫는다. 여기서 '16'을 한글로는 '열여섯'이라고 쓸 수 있다. 그러면 '열여섯'의 띄어쓰기

    중앙일보

    2007.04.12 18:38

  • [우리말바루기] '추근대지'(?) 마라

    겨우내 숨겨둔 속살을 드러내며 온갖 꽃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봄은 여인의 계절이다. 일찍 찾아온 봄소식 덕분에 산과 들, 공원에는 꽃 잔치를 즐기려는 여인들로 가득하다. 꽃이

    중앙일보

    2007.04.04 18:15

  • [우리말바루기] '있아오니'(?)

    철도역이나 관공서, 대형 할인점 등에 가면 "승차권을 임시 매표소에서 발급하고 있아오니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공지사항을 게재해 안내하고 있아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굴비세트를 선

    중앙일보

    2007.03.22 18:50

  • [우리말바루기] 전화받다/전화 받다

    "부장님, 사장님 전화입니다. 전화받으세요." "부장님 차에 휴대전화를 떨어뜨리셨더군요. 제가 가져왔습니다. 여기 전화 받으세요." 위와 같은 경우 '전화받다/전화 받다' 형태의

    중앙일보

    2007.03.07 19:40

  • [우리말바루기] '한 번/한번'

    "사랑의 아픔은 누구나 한 번은 겪는 일이다." "한 번에 일을 끝내기는 힘들다." "이 문제를 한번 잘 생각해 봐.""기회가 되면 한번 식사나 합시다." '한 번'과 '한번'은

    중앙일보

    2007.01.17 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