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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로 화백 발자취 담긴 추억의 명소 ‘수덕여관’ 옛모습 되찾았다
1년여 간의 복원공사를 마친 충남 예산 수덕사 내 수덕여관이 5일 개관식을 갖고 일반인들에게 공개됐다. [사진=프리랜서 김성태]한국 근·현대 미술의 거장 고암(顧庵) 이응로(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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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청의 원더풀! 실버 라이프 17] 지구촌 구석에 숨어있는 보석 같은 비경
▶ 앙헬 폭포 앞에 서면 천상에서 긴 비단폭이 지상으로 펼쳐진 것 같다. 분초를 다투는 CEO가 잠시라도 여유를 갖긴 쉽지 않다. 호젓한 해외 여행은 더욱 어렵다. 그러나 바쁠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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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나눔, 문화 만남
초가 지붕 얹은 마을 도서관. 영하의 날씨에도 아이들은 날마다 모여든다. 책이 있기 때문이다. 전남 순천 낙안읍성 작은 도서관의 운영자 봉미연씨가 아이들과 독서 토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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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키워드로 본 '한국 농업 근대화 100년'
우리나라 농업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낫으로 벼를 벨 정도로 낙후됐었지만, 지금은 콤바인을 사용할 정도로 발전했다. 그러나 농산물 개방이라는 거센 파고에 다시 직면해 있다. [중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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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100대 드라마 ②의식주] 19. 집의 변천사
▶ 전진삼(건축평론가)▶ 고급 아파트의 대명사가 된 타워팰리스가 하늘을 찌를 듯 위용을 뽐내고 있다. 1965년 국외로부터 한 장의 비보가 전해졌다. 건축가 르 코뷔지에가 타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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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의 입' 9년]15. 리콴유 총리 방한
▶ 방한한 리콴유 총리 부부를 위한 청와대 공식 환영행사에서 박정희 대통령(右)이 리 총리와 건배하고 있다. 1970년대 초 시작된 새마을운동은 70년대 말에 이르러서는 한국 농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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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박조건축(朴朝建築)'
건축하는 이들 사이에서 통하는 '박통변소'라는 단어를 아시는지. 이 건축은 시골에 가면 쉽게 볼 수 있는데, 마을 어귀나 주택 바깥에 소변기와 수세식 대변기 하나씩을 가지고 계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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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토요일엔 창덕궁
맨 얼굴 드러낸 '명품 정원' … 딱따구리도 "어서 오세요" 창덕궁은 다른 궁궐처럼 아무 때나 들어갈 수도, 아무 데나 돌아다닐 수도 없다. 문화재 보호를 위해서다. 왜 창덕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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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풍경] 6·25때 그 서점 아직도 …
요즘 나무 심기가 한창이다. 대지모(大地母)의 품안에 생명력이 넘치다 보니 부지깽이를 꽂아도 살 판이다. 산이 푸를 수 있는 건 나무가 있기 때문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벌거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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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못나고 못살고 못생긴 조선을 수집하라"
▶ 일제가 조선식민지배의 한 수단으로 벌였던 민속조사에서 강제로 판을 벌인 굿 현장은 무당이나 구경꾼이나 모두 떨떠름해 보인다.▶ 지배자(上)와 피지배자의 초상. 일본인 가족은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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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草墳'관습 남서지방에 남아있다
'바람 이불처럼 덮고/화장(化粧)도 해탈(解脫)도 없이/이불 여미듯 바람을 여미고/마지막으로 몸의 피가 다 마를 때까지/바람과 놀게 해 다오'(황동규 '풍장' 중에서) 시신을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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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댐 완공 30년…물난리 막아준 효자댐
"벌써 30년이네요. 댐으로 안 막고 그냥 뒀으면 아마 영월 동강 같은 청정 관광지가 되지 않았을까요." 1970년 댐 공사로 청평초등학교를 마지막으로 졸업한 변광춘(46)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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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약동이와 영팔이·만리종·허진형제 복수록
"18년간 운영하던 만화가게를 정리하면서 아버지가 단 한 질 남겨두신 게 '약동이와 영팔이'였을 정도입니다. 초가지붕에서 수채구멍까지 우리네 살던 모습이 생생한 토종만화예요. 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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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꽃' 시인, 영랑의 자취를 느낀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서름에 잠길 테요.…(중략) 한국의 대표적 서정시인 ‘모란이 피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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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희도 金 메쳐
부산 구덕실내체육관 본부석 맞은편의 초시계가 경기 종료를 향해 가쁜 숨을 물아치는 순간 관중은 하나가 됐다. "5,4,3,2,1-.와∼." 체육관 지붕이 날아갈 듯한 관중의 환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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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 단신] 퍼스널컬러 컨설팅 특강 外
퍼스널컬러 컨설팅 특강 한국색채연구소(소장 한동수)는 '퍼스널 컬러 컨설팅' 특강과 '컬러 컨설턴트 자격증' 과정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8일 시작한 이 과정은 주1회 12주간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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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계 단신] 퍼스널컬러 컨설팅 특강 外
*** 퍼스널컬러 컨설팅 특강 한국색채연구소(소장 한동수)는 '퍼스널 컬러 컨설팅' 특강과 '컬러 컨설턴트 자격증' 과정 수강생을 모집 중이다. 8일 시작한 이 과정은 주1회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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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같은 인생 - Cine Valley
턱까지 차오르는 아스팔트의 열기, 자동차 경적, 습관이 되버린 바보상자 TV의 유혹, 모든 것에 지친 일주일의 일상, 뭔가 상큼한 자극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떠나요, 제주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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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나들이] 용인 한국민속촌
돌담너머 초가 지붕에 메달린 박이 따가운 뙤약볕을 받으며 무르익어 간다. 연자방아.물레방아.통방아.디딜방아가 돌아간다. 잠자리가 하늘을 날고 개울가에는 오리떼가 한가롭게 자맥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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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하회마을 무분별한 상혼에 제 모습 잃어
안동 하회마을이 망가지고 있다. 초가지붕에 대충 잇대어 비닐천막을 치고 파라솔을 늘어놓은 음식점, 기와대문 한쪽을 가로막고 있는 아이스크림통, 진동하는 음식 냄새와 요란한 음악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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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에 흐른 땀을 식혀줄 물푸레나무
천리포수목원의 본관 사무실이 있는 2층 건물은 우리의 전통 초가를 본뜬 모양새를 갖췄습니다. 시멘트로 지은 집이어서 어딘가 모르게 어색한 느낌도 있지만, 초가 분위기는 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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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산 히말라야 속으로…] 3.시들었던 영혼이 다시 '꿈틀'
한동안 히말라야를 바라보며 지내다가 네팔의 동서부를 가로지르는 장정에 오른 지 5일째 되는 날이다.어둠 속에 짙게 깔려 있던 안개가 서서히 걷히며 아침이 왔다.2차선 고속도로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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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단신] 초가지붕 이엉작업 재현 外
▶ 초가지붕 이엉작업 재현 한국민속촌은 초가지붕 이엉작업을 12월 중순까지 재현한다. 이번 이엉작업에는 50여명의 인원이 동원돼 1백20여동의 초가지붕을 지역 특색에 맞게 새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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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의 눈] 엄홍길과 김기창
산사나이 엄홍길이 지난 19일 다시 히말라야로 갔다. 안나푸르나 등정 (登頂) 이후 불과 한달여만이다. 이번에 간 곳은 낭가파르바트. 그의 목표는 히말라야 8천m급 고봉 14座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