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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우칼럼] '양날의 칼' 인명진 목사
"반기업.반부자 정서가 넘쳐난다. 이념의 과잉이다. 기업이 경제발전에 공헌한 것을 인정해야 한다" "왜곡된 노동운동이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자유시장주의자나 보수언론의 주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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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목소리 담은 '시대정신'
보수 성향의 계간지 '시대정신'이 최근 발족한 '뉴라이트재단'(이사장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의 기관지로 확대,재창간됐다. 1970년대 좌파경제학자로 유명했던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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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설치 하루만에 내려진 '5·18성화'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때 계엄군에 짓밟힌 광주를 예수의 고난과 연관지은 5.18 성화(聖畵)가 천주교회의 의뢰로 만들어졌으나 성당 안에 설치된 지 하루만에 철거돼 작가의 작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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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서울대 학생회의 한총련 탈퇴
서울대 총학생회가 어제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을 탈퇴하고, 모든 학생 정치조직과도 분리하겠다고 선언했다. 학생운동의 상징이던 서울대 총학생회의 이번 결정은 우리 학생 운동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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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 분단·전쟁·독재 … ‘역사의 그늘’ 누구 탓인가
빛과 그늘이 교차했던 근.현대의 우리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해석해낼 것인가. 국민이 공유하는 집단기억으로서의 현대사.과거사 논쟁을 점검하기 위한 노력으로 '행복한 책읽기'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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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코드 브랜드와 국가 브랜드
세계화 시대에 나날이 중요해지는 것이 이른바 '국가브랜드'다. 현재 우리나라의 국가브랜드는 '다이내믹 코리아(Dynamic Korea)'인데, 정부의 설명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역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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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송이, 시가 되고 … 시는 그림 옷을 입고
그러니까 한 송이 꽃은, 한 수 시였다가 한 폭의 그림이었다. 시인 겸 소설가 송기원(59)씨가 16년 만에 펴냈다는 시집 '단 한번 보지 못한 내 꽃들'(랜덤하우스중앙)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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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들, 광주 5·18 25주기 특집 편성
1980년 5월27일. 신군부에 저항해 전남도청에서 항전하던 시민군이 진압된다. 2년 뒤인 82년 2월20일 광주 망월동 시립묘지에서는 '영혼 결혼식'이 열린다. 전남도청의 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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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역사 올바로 다시 써야"
▶ 교과서포럼 창립 심포지엄이 25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이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의 문제점 등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김태성 기자 "어떤 기준을 적용해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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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열사 누이 전순옥씨 민주화 사료 잇따라 英譯
전태일 열사의 누이 전순옥(50)씨가 한국 민주화운동 관련 서적을 잇따라 영역(英譯)해 내면서 이 분야의 전문가로 떠올랐다. 全씨는 고(故)조영래 변호사가 쓴 오빠의 일대기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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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故 이강훈 前 광복회장
12일 1백세를 일기로 별세한 청뢰(靑雷) 이강훈(李康勳) 전 광복회장은 평생을 독립운동과 민족정기 확립를 위해 애쓴 원로 애국지사다. 李전회장의 생애는 독립운동과 민주화 운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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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년전 거울로 오늘을 보다] 3. 도나스와 도너츠
개화기 이래 등장한 새로운 말과 글들은 대부분 서구식 근대 문명을 번역한 새로운 삶의 지표들이었습니다. 삶의 변화는 언어를 통해 반영되게 마련이지만, 아쉽게도 우리는 서구식 근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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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 되새긴다
4·19 혁명, 5·18 광주항쟁, 6월 민주항쟁과 노동자대투쟁에 이르기까지 해방 이후 민주화운동 반세기의 발자취를 전시로 돌아보는 '기억 속에서 날아 오르다'가 28일까지 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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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 연구 전통 탈피 아시아 민주주의에 초점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소장 최장집, 이하 아연)가 창립 45주년(6월 17일)을 맞아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아연은 미국의 후버연구소·브루킹스연구소 등과 함께 세계 5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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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영 유작 장편소설 출간
너와 나의 개인적인 애증의 삶이 현실인가,싸움 없이 두루 잘 살게 하려는 세상을 가꿔나가는 것이 현실인가. 개인의 일상적인 삶과 공동체의 이상은 달라야만 하는 것인가. 문학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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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영 유작 장편소설 출간
너와 나의 개인적인 애증의 삶이 현실인가, 싸움없이 두루 잘 사는 세상을 가꿔 나가는 것이 현실인가. 개인의 일상적인 삶과 공동체의 이상은 달라야만 하는 것인가. 문학은 무엇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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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뒷걸음질치는 역사 교육
정부가 7차 교육과정에 포함된 중.고교 역사교육 개편안을 당초 예정대로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그러나 이 개편안은 한국 근.현대사를 고교 선택과목으로 전환하고 중학교 국사 수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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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 교육 바꿔야 한다] 中. 불 보듯 뻔한 부실교육
뒷걸음질 치는 것은 수업시간만이 아니다. 역사 수업시간의 축소는 당연히 교육 내용의 부실로 연결된다. 잘못된 제도가 악순환을 만드는 것이다. ▶있으나마나 한 근.현대사=이미 지적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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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전 시장 지게꾼 노동정책 조율사로
‘서울용산시장 지게꾼에서 노동정책의 핵으로.’ 26일 청와대 복지노동수석에 임명된 이태복(李泰馥·51)노동일보 회장은 평생 ‘노동자의 삶’을 살아왔다. 따라서 그를 노동자의 벗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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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연대의 ‘끝나지 않은’ 100일간의 낙천·낙선전쟁
“선거혁명, 역시 꿈인가.” 지난 3월 23일 “문화일보”는 1면 톱 제목을 이렇게 뽑았다. 그리고 기사의 소제목으로 ‘금품살포·관건시비·유권자 냉소 여전’ ‘비방·폭로·지역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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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지도가 바뀐다] 15. 모래시계 세대 (1)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 데없고 깃발만 나부껴…. " '산 자여 따르라' 로 끝나는 이 노래는 '모래시계 세대' 지식인들의 자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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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학자들, '민주화운동 기념관' 설립추진
박정희 전대통령의 기념관 건립과 화해가 본격적으로 논의되는 가운데 일군의 학자들이 민주화 운동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 현대사를 전공하는 정해구 박사 (한국정치연구회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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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길교수 또다른 신간] '20세기 우리역사'
강만길 교수가 '회상의 열차를 타고' 와 함께 펴낼 '20세기 우리 역사' (창작과 비평.1만2천원) 는 저자의 역사관이 짙게 반영돼 관심을 끌고 있는 책. 그가 지난 97년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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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8월 그리고 50년]오늘의 시각-사회운동
48년은 화려한 건국의 팡파르와 함께 '고난의 사회운동사' 가 시작된 해다. 그후 50년은 분단.취약한 민주주의.경제적 저발전 (低發展) 등 건국의 미완성 과제를 둘러싸고 벌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