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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떠도는 자의 우편번호
우리의 근대화는 상투를 자르고 유교논리에서 벗어나는 데서부터 시작되었지요. 그러나 놀랍게도 서양학자들은 오늘날 동 아시아의 경제성장이나 산업사회에서의 성공요인이「유교정신」에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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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대문학사론
문학연구가 문학의 본질을 정당하게 밝히려면 일종의 사회문화론과 통합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는 요즈음이다. 이 책의 임형택·최원직 두 편자는 그러한 관점에서 쓰인 논문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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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오록」신부|철근의 국문학박사1호|"에이레황혼파 경향과 닮아 「소월연구」 했다"
22일 연세대 학위수여식장-.에이레 출신의 벽안의 신부 「케빈·오록」 씨 (43· 성콜롬반회소속)는 영예의 국문학 박사학위를 받고 축하객에게 둘러싸여 기쁨을 감추지못했다. 올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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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학박사학위 받아
◇에이레출신 카톨릭신부이며 경희대 영문학교수이기도한「케빈·오톡」씨(43·성콜롬반회소속)가 한국문학을 연구, 22일 연세대졸업식에서 국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에 온지 20년째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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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문화 무엇을 계승하고 버려야할까|역사·사회학등 다각적 측면서 정신문화연, 인구계획을 마련
오늘날 한국사회는 산업화의 진전과 서구문화의 수용으로 말미암아 가족생활의 고립화·핵가족화·육아교육방법의 변화에 수반하여 가족해체의 현상이 현저해지는 상황에 놓여있다. 가족의 안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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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권층
이미 시민사회로 전환한 우리사회엔 특권층, 즉 특권계급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시민사회의 요건은 인간의 평등이며 우리헌법은 제정당시부터『모든 국민은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생활의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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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중앙문예」문학 평론 당선작>「윤동주 시에 나타난 자기의 문제」-남송우
①머리말 ②자기 동일성 상실의 ③자사동일성 회복의의 ⑴자기추구 ⑵자기참회 ④자기 동일성 회복의 ⑤맺는 말 ①머리말 시인 윤동주는 한 민족사가 유례없는 질곡에 빠져 무의식적 존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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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근대문학 등 논문준비
시인이며 국문학자인 정한모씨(서울대 교수)가 1년 동안 일본 동경대대학원에서 한일근대문학 및 근대시 교류관계 등 비교문학을 연구하고 최근 귀국했다. 정씨는 일본에서 연구하고 수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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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대문화 공동연구」추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원장 이선근) 은 한국문화사연구의 심화와 그 체계화를 위한 연구사업의 하나로 「한국근대문화에 관한 공동연구」를 추진키로 하고 7일 선정된 연구진 30명과 연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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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대 토론…우리 역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김옥균과 갑신정변
『모반대역부도비인 옥균 양화진두 당일 부대시 능지처참』 1894년3월9일 서울교외 양화진두에서 김옥균의 시체는 능지처참되어 팔도에 나눠 보내졌다. 장대에 잘라 매단 그의 목에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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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와 외국 시의 사이」
한국현대시인협회와 시문학사가 공동주최한 문학강연회가 18일 전주에서, 19일 대구에서 각각 열렸다. 전주강연에서 시인 김종문씨는『한국 시와 외국 시의 사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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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전통과 근대화|「한국일본학회」학술발표
신생·후진국들의 국가 지상목표인 근대화 문제가 크게 대두되면서 일본의 근대화과정에 대한 연구나 논의는 정치·경제학자는 물론 많은 후진국 지도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학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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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문학사·「앤돌러지」러쉬
우리나라의 근대문학을 체계적으로 정리·분석 하고자 하는 문단·학계의 노력은 이미 오래 전부터 시작돼 왔으나 근대 문학 가운데서 가장 무거운 비중을 차지하는 근대시에 대해서는 독립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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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신학의 관계크리스천 문학가 협회 심포지엄
문익환 씨는 신학이 본래 문학중의 문학인 성서의 산물이라는 점을 들어 신학과 문학이 혈록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한국교회의 반문학적 바탕 때문에 신학과 문학은 유리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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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공동의식
기원전4세기「소크라테스」는 아테네의 법정에 섰을때 「아테네」시민들의 부패타락한 사회의식을 개탄하고 일대 경종을 울렸다. 『사랑하는「아테네」시민들이여. 여러분은 밤낮 돈과 쾌락과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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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횃불|3·1 운동 반세기에 펼치는 특집 시리즈 ⑤| 문화적 측면에서 본 3·1 운동
3·1운동을 재평가·재해석해야 될 시기가 이제는 왔다. 그것은 3·1 운동도 올해 들어 반세기의 세월이 지났고, 이 반세기 동안 누구나 3·1운동을 독립운동이라는 고정된 해석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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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근대」의 단층|한국예술 세미나
한국예술의 전통양식과 근대 양식의 단층이라는 주제의 「세미나」가 지난 8일부터 이틀동안 시내 「아카데미·하우스」에서 「크리스천 아카데미」주최로 열렸다. 문학, 미술, 음악, 무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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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정치적측면에서본 3·1운동
일제의 무단적통치하에서 우리의 민족적 자유를 요구한 3·1운동은 1919년3월1일에 일어난 민족적자부심·애국심의 집중적 폭발이었다. 그런데 1919년은 바로 제1차대전의 종결직후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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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잃은「신문학정리」
신문학 60년이라하여 금년들어 여러가지 행사들이많았다. 그것은 대견스럽다는 자축의 뜻도 있었을 것이다. 또는 그 동안의 한국문학 성장의 도정과 오늘의 모습에 대한 불안에서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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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근대시의 기치
해외문학을 소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1918년에 발간된 「태서문예시보」는 한편으로는 유망한 신진시인들에게 지면을 내주어 다음에 올 자유시에의 교량역할을 했다는 점에서도 주목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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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년은 신시 회갑|「시단중흥」의 새 바람
우리 나라에서 근대시가 비롯된 것은 1908년이었다. 그해 11월 육당 최남선씨는 최초의 종합지 「소년」을 발간하여 「해에서 소년에게」란 시를 발표했다. 이시는 이른바 고대시가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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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슨시
오늘날 누가 시를 읽는가. 『독자보다 시인이 더 많다』는 이야기는 누가 들어도 충격적이다. 위대한 시인을 갖고 있지 않은 국민은 쓸쓸하다. 독자가 없는 시인은 또 어떻겠는가. 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