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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절도 혐의 난민 소년…검사, 처벌 대신 생활비 지원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코트디부아르 출신 난민 M(15)군에게 서울서부지검 소창범 (41·사법연수원 36기·사진) 검사는 삼촌 같은 존재다. M군을 특수절도 혐의로 조사하던 중 기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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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자국과 싸운 간디 동상을 의회 광장에 세운 영국
영국 런던의 한복판인 의회 광장에 지난 14일 인도 독립운동가 마하트마 간디의 동상이 들어선 것은 역사적인 일이다. 간디가 단식을 비롯한 무저항·비폭력 독립운동으로 영국과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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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일본 작가가 파헤친 진실 … 강제연행 중국인 포로의 죽음
하나오카 사건 회고문 마쓰다 도키코 지음 김정훈 옮김, 소명출판 242쪽, 1만5000원 최근 일본을 방문한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연일 과거사 관련 쓴소리를 해 화제였다. “위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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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평생 함께할 친구를 만났다, 이 책갈피 속에서
2014년의 마지막 ‘책 속으로’ 지면입니다. 한 해를 마감하며 우리 사회 다양한 분야의 다독가(多讀家) 8인이 추천하는 책을 모아봤습니다. 여기 소개된 책은 베스트셀러나 출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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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갈등 아닌 올바른 교육 위한 문제라고 의회 설득”
지난 7월 1일은 미국의 한인 교포들에게는 특별한 날이었다. 버지니아주 공립학교의 모든 교과서에 일본해와 함께 동해를 표기해야 한다는 ‘동해병기법’이 발효됐기 때문이다. 미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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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원 이광수의 막내딸 이정화 박사 “아버지는 자신이 나서지 않으면 남들이 해 입을 것이라 믿어”
1. 미 필라델피아 독립기념관에서 만난 이정화 박사. 80세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비상한 기억력과 체력을 유지하고 있었다. 2. 1935년의 춘원 이광수. 2년 뒤인 193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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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위안부 소녀상, 아르메니아에서 배웠으면
[일러스트=강일구] 남정호국제선임기자짧게 자른 단발머리, 수수한 한복에 감아쥔 양손. 서울 중학동 ‘평화의 소녀상’은 2년 반째 일본대사관을 말없이 응시하고 있다. 한 맺힌 일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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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미국 기자 참수 … 오바마 '이라크 수렁' 빠지나
8일 이후 이슬람 수니파 무장정파 ‘이슬람국가(IS)’에 대한 미군의 공습이 계속되는 가운데 IS가 미국인 기자를 참수했다. 또 다른 기자의 살해도 예고했다. 이라크에 좀처럼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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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대지진 희생자 조사…한국인 20명, 일본인에 학살
지난해 6월 주일 한국대사관 청사 이전 과정에서 발견된 '일본 진재시 피살자 명부'(일명 관동대지진 피살자 명부)에 대한 검증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 재일 한국인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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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서구 잣대로 평가 말라고? 아시아적 가치는 변명일 뿐
“아시아적 가치요? 인권 문제에 대한 변명일 뿐입니다.” 8일 대법원에서 열린 국제법률심포지엄에 참석한 송상현(73·사진) 국제형사재판소(ICC) 소장은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이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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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세계사 뒤흔든 유럽의 명소
강혜란 기자 이집트 하면 피라미드·스핑크스를 떠올리겠지만 제2차 세계대전 도중 세계 열강들이 한국의 독립을 약속한 카이로 선언(1943년)의 나라이기도 합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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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뉴스 인 뉴스 사건 속 종교, 종교 속 사건
심새롬 기자 세월호 참사로 기독교복음침례회(세칭 구원파)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32명이 집단자살한 ‘오대양 사건’으로 그 존재가 세간에 알려진 지 27년 만입니다. 당시 수사를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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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NIE] 안중근의 이토 처단이 테러 아닌 의거인 이유
올 1월 19일 중국 하얼빈에 ‘안중근 기념관’이 문을 열었다. 개관하자마자 많은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열기가 뜨겁다. 중국인이 안 의사(義士)에게 열광하는 이유가 뭘까. 한국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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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카쿠에서 위안부로 … 중국, 대일본 전선 넓힌다
중국 정부와 학계·예술계 등이 최근 종군위안부 문제를 적극 거론하며 과거사 영역에서도 일본에 대해 공세를 펴기 시작했다. 중국은 피해국들이 이 문제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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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처형 세계 충격 … 북한 인권 다룰 기회 왔다
1990년대 탈북자들을 통해 접한 북한 인권의 현실은 충격적이었다. 하지만 20년이 지난 지금 북한 인권 문제는 더 이상 큰 관심을 끌지 못한다. 2005년 북한 정치범수용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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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지키려 한 한국 꼭 보고 싶었어요
‘푸른 눈의 항일독립투사’ 스코필드 박사의 외증손자 콜 크로포드는 25일 서울대 스코필드 홀 앞에 걸린 할아버지의 초상 앞에서 “용기와 신념, 그게 바로 할아버지가 내게 남긴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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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사회 발전시키는 원동력 '이타주의'
인생을 두 번 살 수 없기에 인간의 출세에 대한 욕망은 쉽사리 제어되지 않는다. 우리 역사 속 인물들의 발자취를 살펴보면 국가나 민족의 발전을 무시한 채 사적 이익에 탐닉한 이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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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상하이 황푸강에서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중국 내륙의 대평원을 가로질러 바다에 다 와가는 황푸강을 맞은 건 고도 상하이(上海)였다. 수백 개 고층 빌딩이 열병식을 했다. 필자가 막 떠나온 서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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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변론, 간토 학살 폭로 … 일제가 두려워한 '일본의 양심'
일본인으로 유일하게 대한민국 건국훈장(애족장)을 받은 후세 다쓰지 변호사가 법복을 입은 모습. [사진 국가보훈처, 현암사]일본인으로 유일하게 대한민국 건국훈장을 받은 ‘일본의 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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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운동 진압 구실로 일 침략 시작
마에다 겐지 감독은 1999년부터 강제징용 피해자와 위안부 등 한·일 역사 문제를 다룬 다큐를 제작해 왔다. [구윤성 인턴기자]강제징용 피해자 등 한·일 역사 문제를 다뤄 온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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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60주년 … NARA 사진으로 보는 한국 근·현대사 ③ 일제강점기
미국 NARA의 문서상자 속엔 한국인 ‘성노예’(일본에서 사용되는 ‘위안부’란 표기는 일본군 입장에서 쓰였음) 20명에 대한 포로 심문 기록이 들어 있다. 돈을 벌 수 있게 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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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대신 지식으로 탈세 잡는 ‘지하경제 저격수’
조세정의네트워크의 한국ㆍ동북아시아 담당자 이유영씨가 조세피난처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역외 탈세 구조를 설명하고 있다. 최정동 기자 이유영(43)씨는 조세정의네트워크(Tax J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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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선판 뒤집을 수도 있었던 영화?
지난해 12월 19일, 대통령 선거일에 개봉한 외화 이 한국에서 신드롬을 부르고 있다. 흥행 돌풍 속에 종전의 뮤지컬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다. 개봉 한 달이 안 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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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톱스타 초난강 "차승원, 때리는 장면에 공포"
구사나기 쓰요시는 한국어로 “자, 뭐든지 물어보세요”라고 운을 뗐다. 그는 “송강호·최민식·이병헌씨 다 멋있지만, 이영애씨를 만났을 때가 가장 기뻤다”고 했다. [사진 임영환]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