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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납득할만한 사죄·배상하라
중앙일보 8월22일자 5면에 실린 동경특파원의「한국인은 일본인을 모른다」라는 글을 읽고 느낀점을 몇자 적어보겠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와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말한 어느 서양 역사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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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고전 읽기 사업 우수도서 22종을 선정
문화부는 한국인의 정체성 재확인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전 읽기 사업을 위한 제2차 고전선정위원회를 열고 1차로 22종의 우수 고전도서를 1일 선정, 발표했다. 이날 선정된 도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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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신스러운 해외관광 추태(사설)
한국인의 해외관광에 따라다니는 「졸부취향」이 거듭 창피를 당하고 있다. 이미 구미·동남아·중남미 등지에서 여러차례 손가락질을 받았던 어글리 코리안의 행태가 요즈음은 개방화 바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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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악기로 성가 부를 때 됐죠"|국악성가 보급 앞장 이종철 신부
남의 문화를 중심으로 사물을 바라보다가 잃어버린 자기를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라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자기 정체성의 확인이야말로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뿌리를 찾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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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비닐우산론」/김주연(시평)
비가 온 뒤끝의 서울시내 도로는 도로라고 하기에 민망할 만큼 울퉁불퉁 망가져 있어 자동차들이 제대로 달리는 것이 차라리 신기할 정도다. 물론 단 한번의 비로 이렇게 되지는 않았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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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입양어린이 한국인 혼 찾아준다.
족두리에 활옷을 곱게 차려입은 8∼9세의 7명 어린이들이 2개의 원을 그리며 돌아간다. 가냘픈 손끝에서 꽃잎으로 흔들리는 연두빛 부채. 무궁화무용단의 『에스더』 공연이 시작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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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혹…치욕…일제하의 한국인들
◎재일 석태연·서남현스님 한인 무연유골 봉환 추진/탄광서…공사장서…쓰러진 동포/1천여기 부분봉환에는 반대 ◇…일본의 전쟁에 끌려가 조국을 그리며 죽어간 1천1백40기의 혼령들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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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엽씨(사회과학원 이사장) 신년 특별기고
◎90년대는 통일의 역사적 호기/이념갈등 떠나 세계질서 개편/민주화와 번영만이 개혁촉진/진취적 국민정신 함양해야 21세기엔 세계의 주역된다 금년은 20세기를 마감하는 마지막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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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한국인』80년대 재미 교포 실상 조명
서울대 인류학과 이광규 교수가 80년대 재미교포 등의 실상을 현지조사·개별면접·문헌통계 등을 통해 총체적으로 접근한 노작『재미 한국인』이 출간됐다. 83년『재일 한국인』을 펴 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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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거듭나게 하소서(변선환=감리교 신학 대학장)
한국의 아름답고 광활한 하늘 아래서 지구촌의 대동축제인 올림픽이 막을 올렸다. 스포츠가 정치적 이념과 종교의 차이, 인종과 성의 차이라는 높은 장벽을 무너뜨리면서 동과 서, 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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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룡|미국은「반미」도 경청해야
오랜 역사를 통하여 우리국민은 미국을 대체로 좋게 보아왔고 그들의 잘 잘못을 별로 따지지 않았다. 근대이래 우리민족은 일본을 제1의 적으로 보았기 때문에 항일운동당시 미국인이 자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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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4학제 제시
현행 6-3-3-4학제를 5-3-4-4제로 바꿔야한다는 개혁안이 제시됐다. 교육개혁심의회(위원장 서명원)는 29일 교육개발원 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학제개혁안과 함께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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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민족사 이끌 "웅대한 의지"|「문화발전 장기계획」내용을 보면…
정부의 「문화발전 장기계획」은 21세기 한민족사를 이끌어 갈 국민사상의 지주를 세우려는 웅대한 의지다. 이같은 계획구상은 정부의 문화인식에 대한 새로운 각성을 뜻하기도 한다. 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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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집 『제3세계』내놔
이규호 문교부장관이 그동안의 자신의 강연내용을 묶어 『제3세계에 있어 민족적 정체성을 위한 투쟁』이라는 책을 발간했다. 이 책은 우리의 문화적인 전통 속에 담겨있는 가치들을 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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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단과 교류에 관심보여
문학평론가 김병익씨, 소설가 이청준씨, 시인 정현종씨가 지난달 스웨덴과 핀란드에서 그곳 문인들과 좌담을 갖고 한국문학을 소개했다. 이 글은 그중의 한 사람인 김병익씨가 보고 느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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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성" 비판에 KBS발끈
○…지난 21∼23일까지 전북내장산관광호텔에서 열린 방송위원회주최세미나는 「공영방송의 진로」라는 주제를 놓고 주제발표자와 방송당국자간에 다분히 감정적인 공방전이 벌어져 방송가에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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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식민주의사관 허구성 분석·비판 이만열교수, 「Y시민논단」강연회 통해
일제식민지 사관의 실체를 파헤치는 강연회가 13일 하오 서울YMCA강당에서 열렸다. 지난 80년5월 중단됐다가 이날 재개된 YMCA 「시민논단」 에서 이만열교수(전 숙명여대)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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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기려면 실력쌓는길뿐"-이규호문교가 말하는 새학기 「교육의 현장」
일본의 역사교과서 사실왜곡과동이 채 마무리 되기전에 2학기를 맞았다. 대입학력고사도 앞으로 80여일. 각급학교가 몹시 분주하다. 계규호문교부장관을 만나 새학기의 학생지도대책과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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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편찬위가 분석한 교과서 왜곡문제
◇한군현의 위치 ▲조선우도에도 농경과 금속기의 문화가 발달하고 한은 그곳에 낙랑군등의 사군을 두고 지배하었다.(동경서적 일본사 P15) ▲또 조선우도에서는 2세기 후반에 한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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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의 왜곡된 한국 상은「탈아」사관의 잔재
『조선사』라는 저서를 통해 일본 사학 계뿐 아니라 우리나라 학계에서도 깊은 관심을 자아내게 했던「하따다·다까시」(65) 교수가 최근 내한, 성대 주최「동양학술회의」에 참가한바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