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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킹건 아냐"···채널A 의혹 녹취록 공개, 또다른 숙제 남겼다
이모 전 채널A 기자가 지난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요미수 혐의로 구속된 채널A 전직 기자가 현직 검사장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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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채널A기자 "교도소에 편지 썼다" 한동훈 "한건 걸리면 돼"
채널A 이모 전 기자가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뉴스1] 이모 전 채널A기자 측이 20일 지난 2월 13일 부산고등검찰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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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마밑 '요괴의 성'에 깜짝 … 집으로 119 출동한 사연
━ [더,오래] 박헌정의 원초적 놀기 본능(39) '윙' 소리 대신 '붕' 소리가 나는 커다란 말벌도 무섭지만 금방 쑥 커버린 말벌집 또한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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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 살구·자두 선물, 아내는 향초 만들며 보답할 준비
외출에서 돌아와 보니 대문에 뭔가 걸려 있다. 살구가 가득 담긴 커다란 비닐봉지다. 굳이 누구라고 귀띔해 주지 않아도 옆집 아주머니의 손길이 느껴진다. 옆집 마당에 있는 튼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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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당 출연료 2만원, 알바가 더 낫죠"···어느 대학로 배우의 고백①
예, 저 배우에요. 영화 배우는 아니고, 대학로 연극 배우.어떤 작품 했냐고요? 음… 10개 정도 했는데, 말해도 모르실 거에요. 제목에 연애, 난 놈, 아찔한, 대박, 풋사랑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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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시작이다
지나간 날들이 아름다운 이유는 그 속에 기쁨과 슬픔, 열광과 회한이 배어 있기 때문이다. 눈을 감으면 그 기억들은 무한대로 뻗어나간다. 이제 그것은 지상의 시간이 아니라 영원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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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는 지금]"여성부가 청소년의 PC방 출입 제한" 루머에 청소년 와글
[사진출처:뉴시스]◆여성부 루머 해명 여성가족부(여성부)가 때 아닌 루머로 곤욕을 치뤘다. 19일 저녁 트위터에선 여성부가 9월부터 청소년의 노래방·PC방 출입을 제한한다는 내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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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의 세상사 편력] 젊음은 젊은이들에게 주기 아깝다
이훈범중앙일보 j에디터 얼마 전 트위터에서 이런 문장을 봤습니다. “젊음은 젊은이들에게 주기 아깝다.” 조지 버나드 쇼의 말이랍니다. 그답지요? 젊음의 소중함을 모르고 젊음을 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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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인에 ‘빛’을 주는 한국인 인술
김성주(왼쪽) 원장이 캄보디아 어린이를 무료 진료하고 있다. ‘어꾼, 어꾼…’(크메르어로 ‘고맙다’는 뜻). 10여년 전 대나무에 눈을 찔려 오른쪽 눈을 잃은 레스지웃(28)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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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죽는 남자’ 다석 유영모
'죽어야 산다’는 생각을 일상에서 실천했던 다석 유영모가 1970년대 집 마당을 거니는 모습. 그는 하루 한 끼 먹기, 걸어 다니기, 늘 꿇어앉음을 평생 실행했다. ‘매일 죽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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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신 포토에세이 '하루' 출간
소설가 박범신(58)씨가 사진을 곁들인 산문집 '박범신의 하루'(늘푸른소나무)를 펴냈다. "어제의 그가 없듯이 나는 날마다 죽습니다"라고 '하루'에 담긴 뜻을 밝힌 머리글에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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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아라리 난장
제4장 서까래를 치면 기둥이 운다 해질 무렵의 출출한 속을 달래려는 어부들이 술청으로 들어섰다. 철규만 속타게 기다린 지 두 시간이나 지나서였다. 서로 만나지 못한 사이의 안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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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톱]Q채널 '곤충의 시계'…곤충들은 어떻게 시간을 지키나
여왕벌.일벌 등으로 철저히 분업화된 꿀벌집단에는 '순찰' 이 임무인 벌들이 있다. 새벽이 오면 아직 세상이 어두워도 순찰벌들은 어김없이 일벌들을 깨우러 돌아다닌다. 시계도 볼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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깎인 방역예산에 모기.하루살이 늘어 청주 주민들 고통
충북청주시상당구율량.사천동 지역 주민들은 요즘 밤이면 날아드는 모기나 하루살이 등쌀에 이만저만 짜증나는 게 아니다.조그만 하루살이는 방충망을 빠져나와 식탁까지 날아든다.낮에는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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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신춘중앙문예 단편소설 당선작 "향기와 칼날"2
함께 살았던 남편으로부터 영원히 도망치기 위해서? 아무튼 내가이 땅에 살고있는 한 남편과의 매듭짓지 못한 인연의 끈은 나를더욱 옥죌 것이다. “내 칠십평생 자식을 곁에 두고 편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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瞬息間-눈깜짝이고 숨쉬는 짧은시간
瞬은 目과 舜의 결합이다.舜의 본디 뜻은 「木槿(목근)」이라고 하는 낙엽관목 식물로 일종의 무궁화라 하겠다.꽃은 화려하기는 하지만 아침에 피어 저녁이면 시들어 버린다.곧 하루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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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도 피는 무궁화
20여년 전의 維新시절 정부내의 몇몇 인사들이 우리 國花인 무궁화를 다른 꽃으로 바꿔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조심스럽게내놓은 일이 있었다.그들의 주장인즉 무궁화를「朝開暮落花」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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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민이 나서 말할때다
누가 이 불길을 잡을 것인가. 무엇으로 이 성난 파도를 가라앉힐까. 마른 들판에 불길처럼, 태풍속의 격랑처럼 몰아쳐 번지는 노사분규가 여름이 다 가도록 그 뜨거운 열기를 식힐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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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은행 마감시간 4시30분 엄수 지시로|은행-기업들 걱정 태산|"당일수금한돈 밤에 넣어 수표막아온게 관행"|불인하면 부도사태 우려
내년1월4일부터 은행마감시간 4시30분을 추상같이 지켜 그때까지 수표를 못 막으면 1차부도를 내고, 1차부도를 3번 내면 아예 당좌거래정지처분 (부도처리)을 하라는 은행감독원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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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는 아물어 가지만…|「사북사태」한달… 현지의 실정과 남은 문제들
해발 7백m, 검은 먼지가 날리는 광산촌이 오늘따라 바람 한점없고 맑다. 이른 아침 6시30분부터 사택촌을 나선 갑반광부들이 광산으로 향하는 언덕길을 오른다. 사북사태가 일어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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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의 날」을 맞아 신문을 생각해 본다|내가 만약 기자라면 이런 기사를 쓰겠다
신문은 너무나도 우리의 생활 속 깊숙이 파고 들어와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신문 중독자」가 되어 있다. 신문마다 판에 박은 것 같은 내용이라느니, 읽을 거리가 없다느니 불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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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계불구자 올림픽 "금[메달] 탄" 조금임 여사
도회의 밤 10시는 아직 초저녁처럼 흥청거리고 있는데 재활원 용사 촌은 이미 밤이 깊은지 오래였다. 서울 영등포구 신대방동 492 국도변 가파른 언덕바지에 자리잡은 용사 촌은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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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널목의「인간애」|그 이름은 이정엽씨
자기목숨을 버려, 한 어린이의 생명을 건진 40대남자의 신원이 밝혀졌다. 그 이름은 이정엽(49)씨-. 서울 서대문구북아현동209의29. 서울에서 제일 높은 곳이라는 북아현동 8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