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단절27년 겨레의 숙원은 풀리려나|가깝고도 먼 평양길

    아라사말을 지껄이는 「모스크바」사람들도, 중국말을 지껄이는 북경사람들도 다 왔다갔다하는 평양이다. 더우기 요즘에 와서는 영어를 지껄이는 「뉴요크」사람들도, 일어를 지껄이는 동경사람

    중앙일보

    1972.08.29 00:00

  • 초만원 수용소…뜬눈의 사흘 밤|「재기의 집념」은 꺾이지 않았지만…|각계서 구호품 절대량 모자라

    따스한 구호가 아쉽다. 물난리 후유증 사흘째를 맞은 이재민들은 초만원의 수용소에서 지친 몸을 웅크리고 따스한 구호를 애타게 호소하고있다. 악몽 같았던 8·19 물난리에도 수재민들은

    중앙일보

    1972.08.22 00:00

  • 「이산가족 찾기」…대화 모색 3백42일|남북적 본 회담 앞으로 보름…그 예비 회담 발자취

    남북적십자 본 회담이 오는 8월5일 드디어 그 막을 올리게 됐다. 분단 4반세기만에 7·4 남북 공동 성명과 함께 길고도 먼 대화의 길은 본격화되었다. 앞으로 보름 남짓-. 준비

    중앙일보

    1972.07.20 00:00

  • 떠나는 태국군 중대

    1951년 12월, 흰눈에 덮인 「T·본·힐」은 뼈를 깎는 듯한 혹한에 덮여 있었다. 바람은 살을 에어내는 듯 했고…. 꽁꽁 얼어붙은 땅을 파서 겨우 사람이 들어앉을까 말까하는 참

    중앙일보

    1972.06.21 00:00

  • 「피에타」상의 수난

    『…마치 자신의 몸뚱이라드 다친듯이, 또는 천구가 큰 부상이라도 입은듯이 안타까와 했다.』 21일자 「로마」발 외신은 전세계에 이렇게 타전 되었다. 「바티칸」의 성 「베드루」 성상

    중앙일보

    1972.05.23 00:00

  • 철기장군

    때는 바로 왜적이 「시베리아」에 출병할 즈음이었다. 그들은 주력을 「블라디보스토크」에 두고, 한반도 나남과 연결, 남북 협공의 기세를 보였다. 1920년10월 중순의 일이다. 북국

    중앙일보

    1972.05.11 00:00

  • 내가 만난 천단강성|그의 자살소식을 듣고 한무숙

    천단강성씨는 그의「무서운」소품『말기의 눈』(임종의 눈) 에서 대 정년간에 자살한 개천룡지개의 죽음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생명을 스스로 끊는다는 것은 아무래도 좋은

    중앙일보

    1972.04.17 00:00

  • (20)구두쇠 사장의 온정철학|서울 신일 공업사 김희경

    구두쇠처럼 벌어 알뜰히 쓴다는 구두쇠 정신으로 사업을 벌려오기 10년 서울 신일 공업사 사장 김희경씨(59·성동구인창동14의2)는 자신의 기업을 이제 1억원 대규모로 튼튼히 확장했

    중앙일보

    1972.02.21 00:00

  • 아마추어이긴 하지만 국전에 입선한 적도 있다는 그 여인이 장난삼아 만들지는 않았을 터이고, 내 생각을 솔직이 얘기한다면 그것은 하나의 돌덩어리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그 조각은

    중앙일보

    1972.01.01 00:00

  • 남북 적십자 회담 제의 백일

    지난 8월12일 대한적십자사 최두선 총재가 남북간의 『이산가족 찾기 운동』을 북한적십자사에 제의한지 지난 19일로써 꼭 백일이 되었다. 백일이라면 결코 긴 시간은 아니지만, 모든

    중앙일보

    1971.11.20 00:00

  • 미소와 독침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우리는 다같이 한 핏줄입니다』, 『이와 같이 기쁜 날에』, 이런 식으로 남북이산가족 찾기 운동의 절차가 진행되었다. 또 남북을 연결하는 전화선이

    중앙일보

    1971.09.28 00:00

  • (230)유엔군의 총퇴각(3)|평양 철수(2)

    12월 4일, 「맥아더」원수가 평양포기를 결정하고 시내에서 군 기관을 철수시켰을 때 중공군은 아직도 백여리 북쪽 거리에 있었다. 중공군대 부대가 12월 3일에 평양북방 50㎞의 요

    중앙일보

    1971.09.21 00:00

  • 20일 남북 예비 회담 한적, 수락 문서전달

    【판문점=임시취재반】이산가족 찾기 남북 적십자 예비회담이 오는 20일 판문점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릴 것이 확정되었다. 3일 낮12시 대한적십자사는 판문점에서·북한적십자사 측

    중앙일보

    1971.09.03 00:00

  • (61)

    『할아버지, 「미다」할아버지. 오늘은 무얼 사주시래요?』 「아파트」 주변의 코흘리개들이 매일같이 사탕이며 과일을 사주는「미다」할아버지 (일본명 삼전승호·64)의 뒤를 졸래졸래 따르

    중앙일보

    1971.08.23 00:00

  • 김자림|혈루의 문

    2차대전후 세계열강국사이의 흥정으로 하여 억울하게 둘로 쪼개져버린 조국의 운명, 애매한 두꺼비 떡돌에 치인 격이 돼버린 이 민족의 비극, 가슴에 피 멍울이 맺힌 채 그 아픔을 참아

    중앙일보

    1971.08.18 00:00

  • 「급보」 내도…주말의 하오

    대한적십자사가 남북이산가족 찾기 운동을 제의한데 대해 14일 정오 북한적십자사가 낮 방송을 통해 이를 수락하고 판문점에서 공식서한을 수교한다는 보도가 있자, 온 국민은 이 「뉴스」

    중앙일보

    1971.08.14 00:00

  • 긴 세월 하루도 잊힐 날 없었습니다|북의 가족에 보내는 편지(1)

    『하루라도 잊힐 날이 없었습니다. 그 동안 몸 성히 안녕하셨읍니까』-대한적십자사가 「이산 가족 찾기 운동」을 북괴측에 제의하자 납북 및 실향가족들은 새삼 떨어져 있던 가족들에 대한

    중앙일보

    1971.08.13 00:00

  • 악수로 위장된 월맹「파테트·라오」불화

    지난 5월24일「하노이」시 중심 가를 수십 대의 고급승용차가 미끄러지듯 지나갔다. 여간해서 이런 장관(?)을 보지 못하는「하노이」시민들은 연도에 죽 늘어서서 구경을 하고 있었다.

    중앙일보

    1971.06.19 00:00

  • 찬가

    흩어지는 구름송이에서 당신은 이름을 부르고 계셔도 어머니의 아기들은 이편 양귀비 꽃밭에서 잠이 든다. 세상의 모든 어머니는 아기들의 이름을 부르고 계셔도 세상의 모든 어머니의 아기

    중앙일보

    1971.05.08 00:00

  • 교민회관 세우는 오순도순 80세대

    살기 어려운 한말의 고국을 등지고 이역에서 품팔이라도 하기 위해 비극의 이민으로「멕시코」에 건너왔던 한국인의 자손 80여 가구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조상의 핏줄과 얼을 되새겼다.

    중앙일보

    1971.03.20 00:00

  • 남과 북의 남매 20년만의 대화|서울의 한필성씨, 한필화와 단장의 국제전화 35분

    【동경=조동오특파원】18일자 아사히신문은 조간 사회면에서 『북괴 빙상선수 한필화는 한국에 살고있는 한필성씨의 동생으로 밝혀졌다』고 크게 보도했다. 이날 아사히신문은 17일하오 3시

    중앙일보

    1971.02.18 00:00

  • (81)|「동양 극장」시절 (20)|박진

    오늘로 「동양 극장」이야기를 끝내면서 매듭 짓고 싶은 것은 우리의 연극계 현황이다. 과거 새로운 연극으로서의 신파극으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부분의 연극이 있었다. 연

    중앙일보

    1971.02.13 00:00

  • 칼라의 눈 (282) 설원서 겨루는 원색의 동서남북|일본 삽보로 「프리·올림픽」

    눈과 얼음 위에 흰 낭만의 「삽보로·프리·올림픽」개회식. 백설에 뒤덮인 「데이네야마」 (수도산)를 등지고 「마꼬마나이」 (진구내) 옥외「스케이트」경기장에는 젊음과 원색의 물결이 화

    중앙일보

    1971.02.08 00:00

  • 이모는 나를 몰랐다|단장의 레이스…삽보로 「프리·올림픽」의 남과 북

    【삽보로=조동오특파원】「프리·올림픽」에 참가한 한국의 김영희 양과 북괴 선수로 참가한 김 양의 이모 한필화는 같은 링크에서 숙명의 대결을 하게 됐다. 김영희 양은 한필화가 난생 처

    중앙일보

    1971.02.0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