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소설]아라리 난장 104

    잃어버린 것을 괴로워하지 말고 가진 것으로 감사하면 기쁨이 온다는 말이 문득 철규의 가슴을 치고 있었다. 삐삐를 가졌다는 정민의 간절하고 다급한 한마디가, 아내는 잃어버렸지만 정민

    중앙일보

    1998.05.06 00:00

  • 중앙시조 지상 백일장…입선 '낙수 방울 앞에서'

    대롱 끝 트인 하늘 호젓이 달린 목숨 개화한 무색 망울 수채화 고이 담는 그 속에 젖은 여린 혼 한 아픔을 삭힌다 모진 세상 지낸 바람 山門들러 스쳐 가니 주름진 신음하다 때로 흰

    중앙일보

    1997.10.28 00:00

  • [채널톱]MBC 3부작'칭기스칸 원정로를 가다'…3만km원정길 더듬어

    동 (東)에서 나와 서 (西) 를 점령한 전무후무한 영웅, 칭기스칸이 손에 쥐었던 것은 그저 칼만이 아니었다. 서로 빼앗고 뺏기기를 반복하는 몽골족 내부를 통합하고, 다시 총인구

    중앙일보

    1997.10.20 00:00

  • 모스크바영화제 대상 '마빈스 룸' 가족간 따스한 화해 그려

    91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였던 스콧 맥퍼슨의 연극 '마빈스 룸' 은 올해 영화화되어 모스크바영화제 대상을 받았다. 피붙이들간의 애증과 끊을수 없는 정을 그려주는 원작의

    중앙일보

    1997.10.10 00:00

  • [실록 박정희시대] 9.만주행.下

    살을 에는 늦겨울 바람이 문경 (聞慶) 골짜기를 휘몰아치던 1940년 2월 중순 어느 날. 문경보통학교 바로 옆 버스정류장 자리에선 만주 (滿洲) 로 군인 (軍人)가는 한 젊은이를

    중앙일보

    1997.08.11 00:00

  • 홍콩 주권반환에 딸려온 재산만 77조원

    홍콩에는'샤오푸젠(小福建.작은 푸젠)'이라는 지명이 있다.물론 홍콩정부에서 발행하는 지도에는 없는 이름이다. 홍콩섬 동부지역 베이자오(北角),영국식 이름으로는 노스 포인트(Nort

    중앙일보

    1997.07.01 00:00

  • 북한동포돕기 옥수수 500톤 쾌척한 이찬주옹

    “두고온 형제들에게 옥수수가 제대로 전달됐으면….” 16일 오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상임대표 徐英勳)에 황해도연백군 동포를 돕기 위해 옥수수 5백 구입비용 6천5백만원을 전달한 이

    중앙일보

    1997.06.17 00:00

  • 북한 김정일 대사면.복권 왜 하나

    김정일(金正日)이 자신의 생일(2월16일)을 맞아 취할 것으로 알려진 사면.복권 조치는 북한 정권수립 사상 그 전례가 없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끈다.숙청(肅淸)돼 권력 전면에서

    중앙일보

    1997.02.05 00:00

  • 맏형 김경태씨 半白의 동생 만나던 날

    “경호야,정말 살아있었구나.이게 꿈이냐 생시냐….” 일가족과함께 사선을 넘어 9일 오후 서울에 도착한 김경호(金慶鎬.61)씨의 맏형 경태(慶太.70.서울은평구대조동)씨는 50여년의

    중앙일보

    1996.12.10 00:00

  • 노인 수발드는 며느리노릇

    충북제천시에 사는 박숙희(朴淑希.48)씨는 매주 금요일 오후1시가 되면 모든 일을 제쳐놓고 집을 나선다.朴씨가 향하는 곳은 제천시내 명지동 「성 보나벤투라 노인요양원」. 이곳에서

    중앙일보

    1996.10.25 00:00

  • 추석을 앞둔 마음가짐

    무장간첩의 침투로 어수선하기 그지없는 가운데서도 추석은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다.바로 사흘뒤면 연휴가 시작된다.경기가 나쁜데다가 전시를 연상케 하는 군작전도 펼쳐지고 있어 명절 분위

    중앙일보

    1996.09.23 00:00

  • 계세사상(繼世思想)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하여라.」 그야말로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가을이다.모두들 넉넉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면 얼마나 다행인가.그러나 북녘은 절대빈곤으로 굶주림에 시달리고,

    중앙일보

    1996.09.08 00:00

  • 타계한 張起呂박사 聖者의 마음으로 仁術 한평생

    성탄절인 25일 소천(召天)한 장기려(張起呂)박사는 평생을 가난한 사람에게 인술(仁術)을 베풀다 간 「한국의 슈바이처」다. 북녘땅에 부인 김봉숙(金鳳淑.84)여사와 다섯남매를 남겨

    중앙일보

    1995.12.26 00:00

  • 정수만 5.18유족회장

    『역사의 진실은 그 누가 원하든,그렇지 않든 하나라도 더 밝혀지지 숨겨질 수는 없다는 사실이 다시한번 입증됐습니다.』 정수만(鄭水萬.48)5.18광주민중항쟁유족회장은 민자당의 특별

    중앙일보

    1995.11.25 00:00

  • 한가위 맞는 삼풍실종자 가족-명절되니 슬픔 더해

    『자식의 시신도 찾지 못했는데 추석 기분이 나겠어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실종된 59명의 가족 1백여명이 모여있는 서울교대 체육관.추석을 맞이했지만 피붙이를 잃은데다 70여일이

    중앙일보

    1995.09.08 00:00

  • 잊혀진 사람들 사할린의 한인들-SBS 12일

    일본군에 강제징용돼 사랑하는 가족과 고향을 등지고 떠나 사할린에서 탄광촌 철도공사.군부대등에 투입돼 힘겨운 강제노역에 시달린 한인들.그들의 소원은 오직 하나,고향에 뼈를 묻는 것이

    중앙일보

    1995.08.11 00:00

  • SBS.TV "철도대기행"

    광복50주년기념 특집으로 탈냉전의 현장을 돌아보는 현장르포 4부작중 제3부 「레닌이 누구입니까」편. 러시아와 벨로루시 지역을 돌아본다.호주 국적의 러시아인 야키모프가 난생 처음 방

    중앙일보

    1995.08.01 00:00

  • 三豊 붕괴현장에 몰려드는 역술가들 골치아픈 대책본부

    물에 빠진 사람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게 마련이다. 하물며 삼풍백화점의 무너져내린 콘크리트 더미속에 생사도 모르는 남편과 아내.부모형제.자식들을 둔 남은 가족들의 애끓는 심정이야

    중앙일보

    1995.07.14 00:00

  • 9.알마아타-카레이스키 원혼이 잠든곳

    시베리아의 중심도시 노보시비르스크에서 카자흐스탄의 수도 알마아타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했다.1천7백㎞에 이르는 길을 우리는 사정없이 흔들리면서 갔다.굴곡이 심한 시멘트 포장길은 자

    중앙일보

    1995.07.14 00:00

  • 柳양 생환을 보는 실종자가족-실낱 희망속 찾아온 희소식

    『아니,또 살아났다고….』 매몰 13일만에 유지환(柳智丸.18)양이 극적으로 생환했다는 소식을 접한 실종자 가족들은 자신들의 귀를 의심했다. 실종된 아들,딸과 일가 피붙이를 찾아

    중앙일보

    1995.07.12 00:00

  • 삼풍백화점 붕괴-첨단장비 총동원 시신 身元확인

    『자기 피붙이의 시신이나마 제대로 수습하고 싶은게 유족들의 마지막 바람임을 명심하고 시체 신원 확인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삼풍백화점 참사 희생자들의 신원확인 작업 총책임자인 서

    중앙일보

    1995.07.05 00:00

  • 삼풍백화점 붕괴 생사몰라 애태우는 실종자 가족표정

    살아 있는지 죽었는지 소식조차 알길 없는 실종자들을 찾아 이병원 저 병원을 헤매고 있는 가족들은 마음의 갈피를 못잡고 있다. 피붙이 자식.부모.친척을 찾아 허기와 피로를 잊고 정처

    중앙일보

    1995.07.04 00:00

  • 해는뜨고 해는지고

    제2부 불타는 땅 떠난 자와 남은 자(6)고개를 끄덕이면서 은례는 준태네의 초췌한 얼굴을 바라보았다.자신에게 잊고 살라고말하는 이 여자는 자기 자신은 남편의 일이 잊어지더란 말인가

    중앙일보

    1995.06.13 00:00

  • 명분 밝히고 쌀 보내자

    배고픈 사람에게 양식을 나누어 주는 것은 좋은 일이다.더구나어려운 처지의 동포에게 내것을 나누어 주는 일은 당연한 일이다. 피붙이를 끔찍이 사랑하고 챙기는 한국민의 착한 마음,뜨거

    중앙일보

    1995.06.0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