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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 엄마” 청각장애아 입 떼자 의사도 ‘깜짝’
“저를 통해 말문을 연 아이들, 이를 보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던 엄마들 덕분에 한국에서의 하루하루가 행복했어요.” 8일 오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글로리아 마모킨(62·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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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장미희, 막 내린 드라마 ‘엄뿔’로 다시 각광
호랑이가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이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면, 드라마는 끝나면서 배역을 남긴다. 자체 최고 시청률 40.4%(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하며 28일 종영한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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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맛] ‘정강원’으로 거듭난 대통령들 단골집 ‘동촌’
비빔밥을 직접 비벼 맛보는 홍콩 사람들.“비빈바압 마시써요~.” 지난 21일 오후 1시쯤. 강원도 깊은 산골에 외국인들의 어눌한 한국말이 울려 퍼졌다. 여기는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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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학생들에 ‘생생 영어’ 선뵐게요
영어 봉사 장학생들이 4일 용인 현대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국방부 군악대의 공연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최민규 인턴기자] 4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현대인재개발원 대강당.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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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e Earth Save Us] 썩은 강물을 맨손으로 … 부평 굴포천‘그린천사’
인천 명신여고의 환경동아리 ‘푸름’의 초대 회장을 지낸 지민서씨가 19일 후배들과 인천 굴포천에서 하천 정화 봉사활동을 한 뒤 수질 오염도를 측정하고 있다. ‘푸름’회원들은 매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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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브랜드 파워’ 뒤엔 링컨·케네디·킹목사가 있다
706명. 오바마가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해 앞으로 더 확보해야 하는 대의원 숫자다. 현재 오바마는 대의원 확보 경쟁에서 1319명 대 1250명으로 힐러리에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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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첫 흑인 대통령 향해 거침없는 질주, 오바마
706명. 오바마가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해 앞으로 더 확보해야 하는 대의원 숫자다. 현재 오바마는 대의원 확보 경쟁에서 1319명 대 1250명으로 힐러리에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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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선한 싸리울 고향집
수수가 익었다. 토란은 수척하니 벨 때가 되었다. 햇곡식이 풍성해 바라만 봐도 배가 부르다. 마음이 무엇을 담을 수 있는 하나의 항아리라면 지금이 제일 그득그득할 것이다. 들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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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선한 싸리울 고향집
수수가 익었다. 토란은 수척하니 벨 때가 되었다. 햇곡식이 풍성해 바라만 봐도 배가 부르다. 마음이 무엇을 담을 수 있는 하나의 항아리라면 지금이 제일 그득그득할 것이다. 들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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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영동군 용문중학교 '워크홀릭'에 동참
충북 영동군 용산면에 있는 용문중(교장 박창순)이 '워크홀릭'에 동참한다. 용문중은 학교문화를 확 바꾸는 차원에서 중앙일보에서 펼치고 있는 '아름다운 중독-걷기' 프로젝트에 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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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 죽을 고비 넘긴 모자 상봉은 행복할까
소냐 나자리오 지음, 하정임 옮김 다른, 304쪽, 1만900원 뚝배기보다 장맛이라 했던가? 약간은 촌스러워 보이는 표지에도 불구하고 "사실이 소설보다 드라마틱하다"란 말을 실감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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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여고생 꿈은 '한국의 스필버그'
"눈이 시릴 정도로 푸른 녹차밭과 아침 저녁으로 변하는 바닷가 풍경 등 촬영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요. 영화 소재가 널려 있는 셈이죠." 가족의 일상을 담은 영화를 제작해 국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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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국 LPGA 침공' 그 힘의 원천은 …
"전 세계에서 가장 골프에 뛰어난 가문은 김씨와 이씨다." 여자 골프를 휩쓸고 있는 한국 선수들 때문에 서양의 골프 기자들이 하는 우스갯소리다. 틀린 말이 아니다. 미국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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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인문학상] 소설 부문 당선작
와인의 눈물 배명희 *와인이 담긴 잔을 흔든 다음에 그대로 두면, 얇은 막이 형성되어 눈물같이 밑으로 흘러내린다. 알코올 도수가 높을수록 눈물이 많이 흐른다. 와인 잔을 흔든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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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깊이읽기] 순천 촌놈 짠의 거시기한 한국 사랑가
내 고향은 전라도 내 영혼은 한국인 인요한 지음, 생각의나무, 292쪽, 1만원 "누구나 어린 시절에는 자기가 살고 있는 곳에 대해 그런 생각을 하겠지만 나는 지구의 중심은 순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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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를 기다리며 `비만탈출` 100일 프로젝트 … 6주째 식사를 점검하다
'도전자 양민경(22)씨, 성공적인 진입 ! 서승환(24)씨 불안한 출발 ! '. 중앙일보 건강팀이 인제대 의대 백병원 스포츠메디컬센터의 지원으로 시작한 '비만탈출 ! 100일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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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를 기다리며 '비만탈출' 100일 프로젝트 … 6주째 식사를 점검하다
'도전자 양민경(22)씨, 성공적인 진입 ! 서승환(24)씨 불안한 출발 ! '. 중앙일보 건강팀이 인제대 의대 백병원 스포츠메디컬센터의 지원으로 시작한 '비만탈출 ! 10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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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art] 받기만 했던 우리가 이젠 나눠줘요
“우리 동네를 화사하게 빛내 주렴.” 위 스타트 강서 마을 아이들이 고등학생 멘토와 함께 정성스러운 손길로 꽃을 심고 있다. [김형수 기자] 가난한 아이들에게 공정한 복지(W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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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마라톤] 맛깔나는 코스 … 가을비로 상쾌함 더해
*** 정신지체·시각 장애인들도 기쁨 만끽 중앙일보 서울마라톤 10㎞ 부문 참가자들이 출발한 지 한 시간여가 지난 오전 10시30분쯤. 서로 손을 꼭 잡고 활짝 웃으며 결승점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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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자 나눔장터] 에베레스트 오른 등산복…45만원 낙찰!
"우리가족도 신문 톱기사" 가족신문 만들기 행사에 자원봉사로 참가한 본지 대학생 사진기자들이 가족사진을 찍어 주고 있다.강정현 기자"전도연 원피스 사실 분" 영화배우 전도연이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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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1. 샛강
하여튼 맏딸이 밥은 지어 놓았고 주안댁이 들고온 생선으로 찌개를 끓였다. 온 식구가 어깨를 비비며 둘러앉아 비좁은 밥상 가운데에 생선찌개를 냄비째 덜렁 얹어놓고 배춧잎이 시퍼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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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중앙 시조 대상] 대상 이한성씨, 신인상 강현덕씨
국내 최고 권위의 시조 문학상인 중앙시조대상 제23회 수상작으로 이한성(54)씨의 '가을 적벽'이 선정됐다. 또 제23회 중앙시조신인상은 강현덕(44)씨의 '느티나무 그늘'에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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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1. 샛강
젊은 농사꾼 부부가 갓난애를 데리고 살았는데 아주머니의 얼굴이 너무도 볕에 타서 새카맣던 기억이 난다. 이웃에 내 또래의 아이가 있었다. 그 무렵이 밤이 익어가던 때라 아이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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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추억의 노래가 찡한 까닭
홈페이지에 오른 글을 읽는데 배경음악으로 '홍하의 골짜기'가 나온다. "정든 이 계곡을 떠나가는 그대의 정다운 그 모습. 다시 한번만 얘기하고픈 목장의 푸른 잔디밭 위." 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