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과 추억] 20세기 대표하는 작곡가·지휘자 불레즈 별세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 겸 지휘자 피에르 불레즈(사진)가 5일(현지시간) 독일 바덴바덴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90세. AP통신 등에 따르면 유족은 불레즈가 이끈 파리 필하모
-
[체험평가단이 간다] 30분 이상 보다 보면 느낌이 온다…비디오아트의 세계
이연우(왼쪽)·오혜성 학생이 ‘피버 옵티크’ 옆에 서 있다. 이 작품은 동·서양의 정보 교류에 대한 메시지를 관객에게 전달한다.수십 대의 TV 화면에 번쩍이는 영상이 화려하게 펼쳐
-
“경계 넘나들기는 내 예술의 핵심”
1 퐁피두 메츠에 선 김수자 수천 년 나이를 먹은 프랑스 북동부 도시 메츠에 아주 젊은 미술관이 하나 있다. 파리의 대표적 현대미술관인 퐁피두 센터가 5년 반 전에 세운 분관,
-
열대어·산호 춤추고 별 쏟아지고 솔 향기 솔솔~ ‘푸른 낙원’
뉴칼레도니아 일데팽에서 보트를 타고 30여 분 정도 달리면 무인도 노캉위섬이 신기루처럼 모습을 드러낸다. 하얀 모래사장에서 바라본 바다의 물빛은 옅은 하늘색부터 짙은 남색까지 다양
-
거울로 확장하는 공간 관객이 완성하는 작품
◇다니엘 뷔렌 개인전 ‘VARIATIONS, 공간의 미학’: 6월 10일~8월 8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313아트프로젝트, 일요일 휴관. 문의 02-3446-3137 다니엘 뷔
-
거울로 확장하는 공간, 관객이 완성하는 작품
다니엘 뷔렌(Daniel Buren·77)은 흔히 ‘줄무늬 작가’로 불린다. 작품에 활용되는 너비 8.7cm의 줄무늬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다. 전통 회화가 갖는 장르적 한계를 극복
-
위조된 이우환 그림 100억대 거래 의혹
이우환 화백‘현대미술의 거장’으로 불리는 이우환(79) 화백의 작품을 위조한 그림이 진품으로 둔갑돼 유통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1
-
[현장에서] 국립현대미술관 수장은 없어도 되는 자리인가
권근영문화스포츠부문 기자“당최 이 기관과는 더불어 일할 수가 없다. 층층시하의 보고를 거치는 가운데, 관장이 새로 오면 변경될 가능성까지 암시하고 있어 일이 더디게 추진되고 있다.
-
클래식 운동화, 요놈 사려고 수백 명 줄 섰네
①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수퍼스타 80s 빈티지 디럭스. 80년대 출시한 수퍼스타 모델로 일반 모델과 다르게 바탕이 빛이 바랜듯한 베이지 컬러로 되어 있다. ② 에어백이 밖에서 보이
-
무미건조한 일상에 작은 느낌표 찍듯 즐거움을 디자인하다
흰 종이와 검은 종이 위에서 다 보이는 자 관련기사 “사람들과의 대화법 찾는 과정이 디자인” 무미건조한 일상에 작은 느낌표를 찍듯 즐거움을 주는 순간을 만들자-. 이같은 컨셉트로
-
빛 리모델링 … 밤만 되면 새 건물이 솟는다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서울스퀘어 빌딩(옛 대우빌딩)에는 공통점이 있다. 남대문 시장 인근에 자리 잡고서 각각 일백 년, 오십 년 가까이 한국의 근·현대사를 지켜봤다. 건물의
-
어른을 위한 컬러링 북
최근 서점가는 컬러링 북 열풍이다. 단순한 색칠놀이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서 재미를 찾고 위로를 받는다. 일러스트레이터의 컬러링북 취향에 맞는 컬러링 북 한 권을 발견했다. 일러스
-
화가들도 반한 그곳…'인상파의 고향, 노르망디'展
클로드 모네 `해변의 카미유`(왼쪽), 비토리오 마테오 코르코스 `작별`. ‘인상파의 고향’으로 불리는 프랑스 노르망디의 풍경을 담은 작품들이 대거 우리나라를 찾았다. 오는 2월
-
“아버지의 가구는 누구에게나 상상력을 불어넣는다”
관련기사 폴랑의 작품 장난감 삼아 구기고 비틀며 창작 체험 벤자민 폴랑(36·사진)은 피에르 폴랑의 셋째 아들이다. 1990년대 프랑스에서 ‘퍼즐’이라는 이름의 아이돌 가수로 활
-
[사진] 퐁피두 센터에서 제프 쿤스 회고전 개최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현대미술 미술관 퐁피두 센터에서 25일(현지시간) ‘제프 쿤스 회고전’이 열렸다. ‘Made in Heaven Starring: Jeff Koons and
-
그의 손길 닿은 전시장 미술품은 마음에 쏙쏙 꽂힌다
명함에 적힌 직함이 ‘디자인 매니저’다. 디자이너도 아니고 디자인 매니저는 뭘까. “큐레이터가 작가를 선정하고 작품 고르는 일을 한다면 저는 그 작품이 관람객의 마음에 와닿도록
-
패션왕이 꿈꾸던 미술관의 ‘명품’
ⓒIwan Baan ⓒIwan Baan 파리 시민이 사랑하는 불로뉴 숲 가운데 아클리마타시옹 공원은 어린이들을 위한 종합 놀이시설이 있는 곳이다. 명품 브랜드 루이 비통이 이 공
-
현대 건축사의 살아있는 전설 '프랭크 게리'
현대 건축사의 살아 있는 전설이자 끊임없는 비판과 담론의 주인공이기도 한 프랭크 게리. 올해로 만 83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파리 루이 비통 뮤지엄 프로젝트, 퐁피두에서의 회고전
-
역사와 은유적 결합한 이불의 기억과 경험
현대자동차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10년간 매년 한 사람의 중진 작가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의 주인공은 이불(50). 뉴욕현대미술관, 구겐하임미술관, 베니스비엔날레, 퐁피
-
미술판 뒤집기 25년 … 쉰 살 그녀는 멈추지 않는다
신작 ‘태양의 도시Ⅱ’ 앞에 선 이불(50). 전시장(33×18m) 바닥과 벽면에 거울과 조명을 설치했다. 관객들은 거울 조각들이 이루는 빈 공간을 미로삼아 전시장을 가로질러 가며
-
카드가 캠핑과 뉴욕미술관을 만났을 때
삼성카드는 최근 늘고 있는 가족단위 캠핑족을 겨냥 ‘홀가분 캠핑데이’를 준비했다. 캠핑장비를 가지고 있으면 일반 ‘오토캠핑’에, 장비가 없으면 장비가 모두 갖춰진 ‘글램핑’에 응모
-
40년 매일같이 '날짜 그림' 은둔의 일본 작가
2012년 뉴욕 데이비드 즈워너 갤러리에 전시된 온 가와라의 작품 ‘오늘’ 시리즈. 그는 생전에 단 한 번도 공개 인터뷰나 사진 촬영을 하지 않았다. 은둔의 작가였다. [사진 데이
-
빛과 그늘 속에서 공간과의 대화 시간과의 대화
1 베르사유 궁에는 이우환의 신작 10점이 전시됐다. 한 어린이가 정원에 설치된 작품 ‘거인의 막대기’를 지나쳐 걸어가고 있다. 프랑스 베르사유 궁은 2008년 미국의 현대미술
-
거리의 낙서가 도시를 바꾸고 내 삶을 바꿨다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 건물은 밤이 되면 거대한 미디어 캔버스로 바뀐다. 벽면은 영상의 파노라마로 물결친다. 6월 13일부터 7월 13일까지는 브라질 월드컵을 기념해 국제 그래피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