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써니 리의 중국 엿보기] 중국 예외론
주중 한국대사관의 한 외교관과의 점심 약속에 나갔더니 그가 보고 있던 책을 덮으며 맞이했다. 요즘 베스트셀러라는 『정글만리』였다. 이 책을 쓴 조정래 작가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
-
죽음 생각할수록 세속적 성공보다 영혼의 해방 중시
꽃은 생명, 해골은 죽음, 모래시계는 시간을 상징한다. 그림은 필리프 드 샴페인(1602~74)의 작품. [사진 위키피디아] “죽음은 육체로부터 영혼의 해방이다”(플라톤), “죽
-
[사설 속으로]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
중앙일보와 한겨레 사설을 비교·분석하는 두 언론사의 공동지면입니다. 신문은 세상을 보는 창(窓)입니다. 특히 사설은 그 신문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가장 잘 드러냅니다. 서로
-
[이홍구 칼럼] 세력화된 반체제 정서와 민주공동체
이홍구전 국무총리·본사 고문지루했던 여름을 넘기고 추석을 맞게 되니 우리 사회도 이쯤에서 평상을 되찾아야겠다.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이 터진 후 모두가 착잡한 마음으로 당혹감을 감추
-
[인사] 미래창조과학부 外
◆미래창조과학부▶전파정책기획과장 오광혁 ◆외교부▶주 호놀룰루 총영사 백기엽 ◆문화체육관광부<과장급 전보>▶창조행정담당관 김현환▶시각예술디자인과장 서영길▶관광레저기획관실 관광개발기획
-
리커창, 다보스포럼서 기업가들과 개혁문제 논의
[ 09월 11일 03면]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10일 오후 다롄(大連)에서 열린 제7회 하계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국내외 기업가 대표들과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이탈리
-
“한국, 남북협력 통해 아시아 시대 열 때 더 큰 기회”
19세기 유럽의 지식인들은 ‘해가 지지 않는 영국’의 미래에 관심을 가졌다. 그때 영국의 역사가 에드워드 기번은 『로마제국 쇠망사』를 출판했다. 20세기에는 폴 케네디의 『강대국
-
도덕적 시비 가리는 건 이성일까 정서일까
정의는 이성에 의해 판단된다는 이론과 감성에 의해 느껴진다는 주장이 맞서 있다. 그림은 루카 지오다노(1634~1705)의 ‘정의’. [사진 위키피디아] 미국 하버드대의 정치철학
-
[이나미의 마음 엿보기] 예술과 권력
바퀴벌레로 만든 양갱을 먹는 ‘설국열차’의 장면은 러시아 거장 에이젠슈타인의 ‘전함 포템킨’에서 썩은 고기 배식을 받는 수병들의 모습과 비슷해 보인다. 설국열차의 도끼 싸움 장면
-
“한국, 남북협력 통해 아시아 시대 열 때 더 큰 기회”
첸청단 베이징대 세계사연구원 원장과 국무원 학위위원회 역사학 위원, 국가사회과학기금 심사위원, 교육부 사회과학위원회 위원, 중국 영국사연구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1949년 중국
-
“한국, 남북협력 통해 아시아 시대 열 때 더 큰 기회”
첸청단 베이징대 세계사연구원 원장과 국무원 학위위원회 역사학 위원, 국가사회과학기금 심사위원, 교육부 사회과학위원회 위원, 중국 영국사연구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1949년 중
-
[책과 지식] 『허삼관 매혈기』 위화의 위로 … 죽어서도 가난한 사람들이여
제7일 위화 지음, 문현선 옮김 푸른숲, 304쪽 1만3000원 죽음도 계급의 굴레를 벗기지는 못했다. 화장터에서도 사회적 지위에 따라 대우가 달라지고, 이승에서 가난하고 하찮은
-
50년 전 그때 그 자리서 킹 목사 꿈을 이은 오바마 "우리에겐 할 일이 있습니다"
마틴 루서 킹 목사가 흑백 평등을 주창하며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란 연설을 한 지 28일(현지시간)로 꼭 50년이 됐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
'남한 손님 받겠다' 는 북한 마식령 스키장 인상적
독일 브레멘주 의원 출신인 렘케 특별보좌관은 “북한이 평창 스키장을 보고 마식령 스키장 건립에 나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2015 광주 하계유
-
“사람은 착하기만 해선 안 돼 … 惡과 싸울 능력 갖춰야 권선징악”
안병주 1930년 서울 출생. 근대 유학자로 유명한 안인식 선생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서당에서 유교경전을 배웠다. 경기중·고를 거쳐 성균관대에서 동양철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교
-
“사람은 착하기만 해선 안 돼 … 惡과 싸울 능력 갖춰야 권선징악”
안병주 1930년 서울 출생. 근대 유학자로 유명한 안인식 선생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서당에서 유교경전을 배웠다. 경기중·고를 거쳐 성균관대에서 동양철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
보시라이 "부적절한 압력에 시달려 자백"
보시라이 전 충칭 시 당서기가 22일 중국 산둥 성 지난 시 중급법원에서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공개재판을 받고 있다. 그의 옆에는 1m86㎝ 키의 보시라이가 왜소해 보일 정도로 건
-
보시라이 재판 전 과정, 웨이보로 실시간 중계
“법은 귀족을 봐주지 않는다. 먹줄이 굽지 않는 것과 같다. 잘못을 벌할 때는 대신도 피할 수 없으며, 선행을 포상할 때에는 필부도 제외하지 않는다(法不阿貴 繩不撓曲 刑過不避大臣
-
[윤대현 교수의 스트레스 클리닉] 갑(甲)인 여성 앞에서 한없이 작아진다는 결혼 7년차 30대 후반 직장인
Q 30대 후반 직장인입니다. 결혼 7년차에 5살 난 아들이 있습니다. 제 고민은 집이나 직장에서 모두 을(乙)이 돼버린 제 처지입니다. 연애 시절 상냥하고 여성스러웠던 아내는
-
[윤대현 교수의 스트레스 클리닉] 갑(甲)인 여성 앞에서 한없이 작아진다는 결혼 7년차 30대 후반 직장인
Q 30대 후반 직장인입니다. 결혼 7년차에 5살 난 아들이 있습니다. 제 고민은 집이나 직장에서 모두 을(乙)이 돼버린 제 처지입니다. 연애 시절 상냥하고 여성스러웠던 아내는
-
"여대는 이공계 약하다? 논문의 질 국내 종합대 1위 올라"
이화여대 정문 바로 오른편에는 지난 5월 문을 연 ‘이화 웰컴 센터’가 있다. 대학을 찾는 관광객이나 외부인을 위한 공간이다. 지난 16일 총장 인터뷰 방문 길에 들른 이곳에는
-
[경제 칼럼] 세금요? 더 거둬야죠, 나만 빼고요
심상복중앙일보 경제연구소장 국세청이 박수 받는 방법이 있다. “의사·변호사 등 고소득자를 집중 세무조사해 거액을 추징했다”는 보도자료를 자주 뿌리면 된다. 조사할 사람과 기업은 널
-
자사고 추진도 '교육오년지소계' 전철 밟았다
이명박정부 핵심 교육정책인 자율형사립고에 대해 박근혜정부가 전면 수정을 선언했다. “평준화 교육에 수월성을 보완하겠다”(이명박 전 대통령)며 추진됐던 정책이지만 새 정부는 “일반
-
전후 풍요의 시대 거침없는 청춘들 허세를 싹둑 자르다
1 전후 베이비부머는 1960년대 소비의 주역으로서 미니스커트를 당당히 입었다. 2 크리스찬 디올의 뉴룩(New Look)은 여성성을 강조한 파리의 고급 오트 쿠튀르 패션이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