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eek& 클로즈 업] 우리 문화재 펜화에 담는 김영택 화백
'텅-'. 범종(梵鐘)이 울릴 때마다 가슴도 따라 울렸다. 한번 시작된 울림은 온몸을 휘휘 돌더니 결국 눈물이 되어 쏟아졌다. 그것 참 이상했다. 별다른 이유도 없는데. 지난해 2
-
'예술 만화 아버지' 세르 작품집 국내 첫 출간
'예술 만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예술만화가 클로드 세르(1938~1998)의 작품집(5권.사진)이 동문선에서 나왔다. 세르의 작품집이 국내에 소개된 것은 이번이
-
펜선 자국으로 질감 물씬… 진정현씨의 '진바스 아뜰리에'
요즘 젊은이들의 감성을 가두기에는 만화의 네모칸 구획이 너무 답답한 것일까. 새로 나온 '진바스 아뜰리에'(휴먼 앤 북스.9천8백원)는 작가의 분신인 듯한 20대 여성 주인공의 섬
-
영국의 시골, 그곳에 '책의 천국'이…
영국 웨일스 지방에는 특이한 마을이 하나 있다. 인구 1천3백명밖에 안 되는 작은 마을에 37개의 헌책방과 16개의 갤러리가 있고, 5월 말에는 시인.작가.정치인.배우들이 모여 문
-
[웨일스 책마을 '헤이 온 와이'를 다녀와서]
영국 웨일스 지방에는 특이한 마을이 하나 있다. 인구 1천3백명밖에 안 되는 작은 마을에 37개의 헌책방과 16개의 갤러리가 있고, 5월 말에는 시인.작가.정치인.배우들이 모여 문
-
[와이드 책꽂이] 사회를 보는 논리 外
◇사회를 보는 논리(김찬호 지음,문학과지성사,8천원)=어느 초등학생이 수업시간에 ‘토끼와 거북이’얘기를 듣고 묻더란다.“거북이가 억울해요.시합을 왜 꼭 땅에서 해야 하죠?”라고.기
-
[와이드 책꽂이] 사회를 보는 논리 外
◇사회를 보는 논리(김찬호 지음,문학과지성사,8천원) =어느 초등학생이 수업시간에 ‘토끼와 거북이’얘기를 듣고 묻더란다.“거북이가 억울해요.시합을 왜 꼭 땅에서 해야 하죠?”라고.
-
'단순미 속 장중함' 신륵사 보제존자 부도
석가모니 부처는 "나를 상징하는 것은 아무것도 만들지 말라"는 엄명을 내리고 입적을 합니다.자신의 상징물이 맹목적인 기복신앙의 대상이 될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
[펜화 기행] 신륵사 보제존자 부도
석가모니 부처는 "나를 상징하는 것은 아무것도 만들지 말라"는 엄명을 내리고 입적을 합니다.자신의 상징물이 맹목적인 기복신앙의 대상이 될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
[펜화 기행] 경복궁 아미산 굴뚝
건축물이 국보나 보물로 지정받는 것은 무척 까다로운 일입니다. 따라서 널리 알려진 건물 중에도 보물로 지정 되지 못한 것이 많습니다. 그런데 자그마한 굴뚝으로서 보물로 지정된 것이
-
'조선건축 자연美 극치' 안동 만대루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은 '그윽함' 에서 나온다. 있는 듯 없 듯, 튀지 않고 자랑하지 않으며 마치 촌부처럼 소박하기만 한 우리 문화재. 그동안 실물을 직접 보는 것을 제외하곤
-
하회마을에 핀 '조선건축의 자연미'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은 '그윽함' 에서 나온다. 있는 듯 없는 듯, 튀지 않고 자랑하지 않으며 마치 촌부처럼 소박하기만 한 우리 문화재. 그동안 실물을 직접 보는 것을 제외하곤
-
[스테디셀러 다시보기] 안도현의 '연어'
'연어, 라는 말속에는 강물 냄새가 난다.' 시인 안도현씨가 쓴 어른들을 위한 동화 '연어' (문학동네)의 첫 문장이다. 이야기는 시작부터 다분히 시(詩)적이다. 시 하나에 매달려
-
괴짜화가 조경규의 사이버갤러리 …인터넷 속에 끔찍이미지 전시
북의 문예창작단 같은 이름. 아니면 그들의 대남공작에 말려든 순진한 청년집단. 일단 그런 것은 아님을 확인하고 ‘피바다학생 전문공작실’에 관해 얘기하자. 정말 피바다다. 장난이 아
-
[전시]안문선 갤러리사비나서 펜화전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펜화 전시가 열리고 있다. 28일까지 갤러리사비나에서 계속되는 '안문선 펜화전' 이다. 02 - 736 - 4371. 민중미술 작가로 지난 70.80년대를 살
-
[전시]마츠무라 와타루 펜화전
지난 60년대부터 독창적인 펜화 기법을 개발, 주목받아온 일본작가 마츠무라 와타루의 두번째 한국 개인전. 펜화란 유성이나 수성물감을 붓을 사용해 표현해온 일반적인 회화작품과 달리
-
"30-40대 중견작가를 잡아라"|봄 화랑가 불황탈출 안간힘
30∼40대 작가를 잡아라-. 심각한 불황으로 올 들어 몇 달째「개점휴업」상태를 보아온 화랑들이 최근 30∼40대 중견작가들의 전시회를 열고 불황타개를 모색하고 나섰다. 현대·가나
-
제주 민중 수난사 그림으로 형상화|첫 개인전 갖는 강요배씨
『반세기 가까이 가리워져 왔던 제 고향 땅의 역사를 그림을 통해서 널리 알리고 싶었습니다. 화가로서 저의 정체성을 확인코자한 작업입니다.』 제주 출신의 서양화가 강요배씨(42)가
-
김일성 교시로 미술활동 「만수대 창작사」(북녘의 문화ㆍ예술:1)
◎작가 천여명… 문신부ㆍ임양 흉상도/월북 미술인 일부 아직 활동 확인 「조선화에 근본을 둔 사회주의적 사실화」. 지난 17일 북한미술의 총본산이랄 수 있는 평양의 만수대 창작사를
-
(10)
나는 이중섭이 살아있을 적에 만날 기회가 없었다. 그러나 그가 만 39세의 나이로 비극적인 죽음을 한 몇 해 후부터 신문기자 위치와 개인적인 관심에서 나는 그의 여러 측면을 잘 알
-
"선전도구" 틀 벗는 「중공만화」
파리의「퐁피두센터」에서 열리고 있는「중공만화전」(6월 14일까지)은 중국대륙에 만화가 등장하기 시작한 20년대 이후의 작품들을 망라, 만화를 통해 정치·사회상의 변이를 한 눈에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