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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대희 칼럼] 제임스 랑게 학설
예전에 부촌으로 손꼽히던 서울의 가회동 주민이 대거 강남 아파트로 이사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겨울이면 춥고 사생활 보장이 허술하기 때문에 집을 팔고 옮겨 간 것으로 안다.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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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카페는 독서중!
8년간의 미국 유학생활을 마치고 얼마 전 돌아온 황현이(여·28·강남구 역삼동)씨. 커피향 음미하며 책 읽는 걸 즐겨 카페를 자주 찾는 편이다. 그런데 좀 앉아 있다보면 은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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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In&out맛] 비빔밥은 전주? 진주 비빔밥도 있다
왼쪽부터 아리랑의 교방한정식, 원깐돌이의 낙지찜, 천황식당의 비빔밥. "진주 음식에선 우직한 맛이 나요. 체통을 따지는 진주 사람들의 무게감이 담겼달까요? 그런데도 친근하게 와닿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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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운세] 9월 7일
쥐띠=재물 : 보통 건강 : 보통 사랑 : 질투 길방 : 東 36년생 서둘지 말고, 천천히 생각을 많이 할 것. 48년생 실리추구 보다는 명분을 살릴 것. 60년생 다른 사람과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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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중국 전용 내비게이션 출시 이달부터 대륙 공략"
자동차 내비게이션 지도 공급 1위 업체인 만도맵앤소프트(이하 만도맵) 박현열(46) 사장은 요즘 일할 맛이 난다. 내비게이션 시장이 지난해부터 급격히 커지면서 올해는 100만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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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상·훈장 '뇌물 잔치'
대통령상.훈장 등을 미끼로 업체에서 뇌물과 향응을 받은 농림부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5일 정부 포상을 받도록 해주겠다며 업체에서 금품을 받거나 업무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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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식품 첨가물
커피 크리머. 우리에겐 프림이란 이름으로 더 친근하다. 우유로 만든다고 착각하기 쉽지만, 주원료는 유지(油脂)다. 여기에 물을 부은 뒤 유화제.증점제.pH조정제.착색제.향료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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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가게와 못생긴 가게
요즘 가끔 음식점 창업예비생을 대상으로 창업교육을 하면서 불쑥 던져보는 질문이 있다. "당신은 과연 음식점 성공을 위한 첫 번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대답은 각양각색이다.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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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In&out맛] 중국 가서 먹어본 딱 그 맛
음식에 대한 O.X 퀴즈 두 가지.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메뉴는 자장면이다.' '한국인에게 가장 친숙한 외국 음식은 중식이다.' 정답은 모두 'X'다. 둘 다 시제가 틀렸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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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활명수부터 '무전기형' 휴대전화까지
'상표의 100년사'(구한말~1995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생겼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30일부터 사흘 동안 열리는 '2006 상표.디자인전'이다. 이 전시회는 특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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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곤의동물병원25시] 굳세어라, 토순아
아스팔트가 녹아내릴 만큼 뜨거운 오후에 갑자기 1층 문이 요란하게 열렸다. 이어 다급하게 2층 계단을 오르는 소리가 들렸다. 응급 상황임을 직감했다. 땀으로 흠뻑 젖은 보호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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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골프이야기] "신익희, 여운형, 조병옥은 명 연설가"
때마침 7월 26일 재.보선이 있던 다음날이었다. 자연스럽게 화제는 재.보선 결과로 이어졌다. 좀처럼 정치 얘기를 꺼내지 않던 JP도 조순형 의원이 서울 성북을에서 당선된 것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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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마을'에선 누가 살고 있나
도곡동 주상복합아파트 타워팰리스.(자료사진=중앙포토) 국내 대표적 주상복합 아파트에는 과연 누가 살고 있는 것일까? 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궁금증을 풀기 위해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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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외국 브랜드 파고드는 '한류 마케팅'
토종 마케팅의 힘. 외국 브랜드를 들여와 장사를 잘한 국내 기업이 브랜드의 판권을 통째로 인수하거나 국내 라이선스 업체가 제3국에서 판매할 제품을 도맡아 생산하는 사례가 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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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Memo] 한국인삼공사 外
◆ 한국인삼공사는 지리산 토종꿀에 6년근 홍삼을 재어 만든 '홍삼밀원'을 내놓았다. 설탕이 첨가됐는지를 가릴 수 있는 탄소 동위원소 분석까지 거쳤다고 인삼공사는 밝혔다. 가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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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커피전쟁 … 15명 거인과 싸우는 65명 꼬마들
9일 오후 서울 명동 유네스코 회관 옆 골목. 이곳 저곳 카페(커피점) 입구에는 '핫케익을 무료로 드립니다''커플 전용석 마련' 같은 문구가 흔히 눈에 띈다. 건물 2, 3층을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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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옥수수가 벼농사의 대안"
김순권 교수(左)가 군위 농민들과 수확한 수퍼옥수수를 살펴보며 활짝 웃고 있다. 3일 오후 3시 경북 군위군 소보면 도산1리 김윤조(60)씨의 논. '옥수수 박사' 경북대 김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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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한 차, 잘 나가네
'구수한 맛'이 '쌉쌀한 맛'을 압도했다. 우리나라 차(茶) 음료 시장의 이야기다. 매년 60% 이상 크는 이 시장에서 쌉쌀한 녹차보다 구수한 혼합차가 훨씬 더 빠르게 성장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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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맥주' 맛은 … 그린란드 만년설 녹여 500cc 한 병에 6000원
꽁꽁 얼어붙은 북극의 만년설을 녹인 물로 만든 청정 맥주(사진)가 등장했다. '만년설 맥주'를 지난달 31일부터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시판하고 있는 맥주회사의 공동 소유주 스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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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 대중속으로… "달려라 달려"
승마는 아직 일반인들에게 낯설다. 귀족적인 냄새가 물씬 풍긴다. 그렇다고 사극 드라마나 미국 서부영화 등에서만 볼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 알게 모르게 우리 생활 가까이 다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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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봄날은 간다' OST CF로 봄날 저작권 수익, 음반판매 맞먹네
음악 없는 영화를 무슨 맛으로 볼까. 영상에 리듬감을 부여하고 감정과 주제를 실어나르는 영화음악. 영화를 완성하는 또 하나의 주인공이다. 영화음악 감독 조성우(44). 영화음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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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와만나는한자] 팔순 노인이 배나무 심은 까닭은 …
조선 영조 때 영의정을 지낸 정호(1648~1735)는 늘그막에 벼슬을 그만두고 충주에 내려가 살았다. 어느 해 도승지가 왕명을 받들고 찾아왔는데, 그는 배나무 묘목 여남은 그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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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1300 넘었다 뒷심 없이 밀려
1300선의 맛만 살짝 보고 물러선 하루였다. 28일 코스피지수는 0.8포인트(0.06%) 오른 1297.07로 장을 마쳤다. 오후 들어 프로그램 매수세가 늘어나면서 한때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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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에 얽힌 5가지 에피소드
1천분의 1을 뜻하는 0.1%는 우리가 일상에서 다루는 숫자 가운데 가장 작은 단위. 0.1%를 우리말로 푼 ‘천에 하나’라는 말은 매우 희귀하다는 뜻. 별것 아닌 것 같은 숫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