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소문 포럼] 문 대통령의 대못 ‘비대한 정부’
조민근 정책디렉터 지난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출범하자 관가가 술렁이기 시작했다. 폐지가 예고된 여성가족부만이 아니었다. 각 부처는 인수위원 면면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저마다 조
-
[분수대] 교육부의 ‘역주행 일자리 창출’
하현옥 금융팀 차장 한번 커진 씀씀이는 줄이기 쉽지 않다. 높아진 임금을 낮추기도 어렵다. 경제학에서 일컫는 하방경직성이다. 경제 여건이나 수요와 공급 법칙에 따라 떨어져야 하는
-
[영화, 과학은 안다] 영화 속 ‘불로불사’ 실현하려는 과학기술들
10년간 몸담은 대학을 떠나겠다며 돌연 사표를 던진 한 30대 역사학 교수가 있다. 학과장 자리마저 고사하고 갑자기 떠나겠다는 그의 사정을 동료 교수 모두가 궁금해하던 찰나, 그
-
[사설] 대규모 공무원 채용은 ‘분식 고용’…국민 허리만 휜다
문재인 정부가 공약대로 대규모 공무원 증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어제 행정안전부는 올해 총 3만3060명의 지방공무원 채용 계획을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무려 28.7% 늘어
-
[사설] 무리한 대선공약 고집 말고 합리적인 예산 고민하라
429조원에 달하는 수퍼예산을 놓고 여야가 법정처리 시한을 넘겨 가면서 치열한 샅바싸움을 하고 있다. 그런데 그 배경을 들여다보면 기가 막힌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국가 재정에
-
[사설] '역시 평생직장'… 공무원 함부로 늘려선 곤란
통계청이 13일 내놓은 ‘2015년 공공부문 일자리 통계’를 보면 공무원을 포함한 공공직을 무작정 늘리면 큰일 나겠구나 하는 우려가 더해진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일자리 추가경정
-
[노트북을 열며] 공공 일자리 확충, 급할수록 천천히
김원배라이팅 에디터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기 직전인 2012년 말 공무원 총원은 99만4291명이었다. 3년 뒤인 2015년 말엔 102만6201명으로 3만1910명 늘었다. 공공
-
[김종명의 샐러리맨 코칭스쿨] 바쁘지 말고 크게 보라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효과적으로 하는 것보다 멍청한 짓은 없다.’ H기업에 강의하러 갔을 때 그 기업의 CEO에게 들은 말이다. 원래는 피터 드러커가 한 말이라고 한다. CEO
-
[사설 속으로] 오늘의 논점 - 관피아 척결
중앙일보와 한겨레 사설을 비교·분석하는 두 언론사의 공동지면입니다. 신문은 세상을 보는 창(窓)입니다. 특히 사설은 그 신문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가장 잘 드러냅니다. 서
-
'칼퇴'는 없다, 야근의 일상화 … 한국 노동생산성 낮은 건 당연
호주인 마이클 코켄이 주한 호주대사관 무역대표부에서 일할 당시의 모습. 2011년부터 2년 동안 이곳에서 일한 후 국내의 한 기업에서 1년간 근무했다. [사진 마이클 코켄]시계가
-
[사설] 일자리 원칙은 ‘나누기’보다 ‘늘리기’다
정부가 고용률 70%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예산 6조원을 투입해 공공부문에서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를 늘려 선봉에 서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고용친화적인 정책의지는 바람직하다.
-
[이양수의 세상탐사] 정부조직개편 잔혹사
이양수 중앙SUNDAY 편집국장 정권 교체 시즌이면 떠오르는 장면이 있다. 정부조직 개편을 둘러싼 힘겨루기와 후유증을 일깨워주는 기억이다. 박근혜 정부 출범을 앞두고 요즘 정부
-
세 후보, 청사진 없이 큰 정부 경쟁 …‘돈 먹는 공룡’ 될라
제18대 대통령으로 누가 당선되더라도 다음 정부는 ‘큰 정부’가 될 전망이다.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안철수 무소속 세 후보 모두 각종 부처와 위원회 신설을 앞다퉈
-
[변기원의 밸런스 브레인] 뇌 불균형 치료
한의학의 출발은 음양의 조화로부터 시작된다. 하늘에는 해(양)와 달(음)이 정해진 법칙에 따라 운행하고, 소우주에 해당하는 인간은 지구라는 행성에서 남자(양), 여자(음)가 서로
-
선진화포럼 릴레이 토론 - 정치 및 공공부문의 선진화
정치와 행정이 한국의 선진국 진입을 발목잡고 있다는 것은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2010년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세계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의 정부효율성은 전년보다 무려
-
[노트북을 열며] 공무원 조직 경직성 이번엔 풀릴까
연말이다. 기업들이 잇따라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한다. 한편으로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맞게 조직을 바꾸느라 부산하다. 유망한 부문의 조직과 인원을 늘리는 반면 미래가 불투명한 곳은
-
“좌절과 실패를 모르는 사람은 훌륭한 리더 될 수 없어”
불황이 길어지고 있다. 불황 극복의 견인차는 CEO들이다. 한국의 ‘간판’ 전문경영인인 윤종용(65) 전 삼성전자 부회장(상임고문·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을 만나 불황 극복의 해법과
-
[행복한책읽기Review] ‘현대 명저’ 찾아가는 내비게이션
新고전 50선 김광웅 외 8인 지음, 중앙일보 NIE연구소 432쪽, 1만5000원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널리 읽히고 모범이 될 만한 문학작품.’ 고전(古典)의 사전적 의미다.
-
[틴틴경제] 공기업 민영화는 왜 필요한가요
틴틴 친구들도 ‘신이 내린 직장’이라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죠. 바로 공기업을 빗대는 말입니다. 정년 때까지 퇴출 위험도 적은 데다 일하기도 편하고 임금은 높아 최고의 직장이라는
-
[배명복 시시각각] 통치의 규범
지난주 국회방송으로 생중계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청문회를 봤다. 보려고 해서 본 것은 아니고, 야심한 시간에 이리저리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보게 됐다. 말이 좋아 FTA
-
정권이 떠들어도 시간은 간다
지난해 별세한 돈부시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10년 전 한국의 정부 관료들은 그로부터 ‘씻기 힘든 수모’를 당했다. 그는 1998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서 이
-
[분수대] 작은 정부
1935년 372명이던 영국 식민부의 직원 수는 20년 만에 1661명으로 늘었다. 그동안 제2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식민지가 대거 독립해 부처가 없어져도 될 판인데 정원이 네 배
-
파킨슨의 법칙이란 뭘까
경영지식·리더십 기술 등 101가지 핵심키워드 눈길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는 시간은 고작 30초에 불과하다. 그 30초 동안 회장에게 프로젝트의 요점을 설명해야 한다. 당신은 클
-
[찾아라!논술테마] 영역별로 짚어보는 공무원 퇴출
용어로 보는 테마와 이슈 서울시 공무원노조 대표들이 무능 공무원 퇴출제를 둘러싸고 서울시장과 면담한 뒤 굳은 표정으로 나오고 있다. [중앙포토]◆파킨슨 법칙(Parkins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