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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배의 시사음식] 우유를 어찌하오리까
박정배 음식평론가 우유가 남아돈다. 학교 급식이 중단되면서 흰 우유 공급이 거의 멈춰섰다. 세계 곳곳에서도 우유가 버려지고 있다. ‘문명의 자양’이었던 우유가 코로나19로 수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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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바이러스의 공격, 더 집요한 인간의 항전
‘과학지식’ 활용한 역병 극복의 역사… 코로나19로 또다른 전쟁 서막 3월 23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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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국경 없는 역병 시대
흑사병 몰살자 2억명, 스페인 독감 1억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인 입국자를 전수발열검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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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판 돈 1000억 부었는데···존폐위기 민사고의 눈물
2019년 자사고 재지정 못 받으면 일반고 전환하거나 문 닫을 수도 파스퇴르유업 성공으로 번 돈 교육에 투자…기업은 가고 학교만 남아 민족사관고는 1996년 강원도 횡성에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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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과의 전쟁 시작 … 우유·포도주 마음 놓고 먹다
연구실에서 미생물 실험에 몰두중인 파스퇴르의 모습. 핀란드 화가 알베르트 에델펠트의 1885년작. 루이 파스퇴르(1822~1895)는 미생물학의 건설자다. 파스퇴르라는 이름을 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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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 초유 넣은 분유회사들 '발끈'한 이유 보니…
▲ 태어난 지 30분도 채 안 된 송아지가 어미의 초유를 먹고 있다. 출산 직후 잠시 나오는 초유는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를 막는 면역성분 덩어리다. [김수정 기자] "사람 초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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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값은 L당 106원 올랐는데 우유 값은 왜 250원이나 올리나"
서울우유·매일유업 등이 “원재료인 원유 가격이 인상돼 우유값을 곧 올리겠다”고 예고하자 소비자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우유업체가 원유 가격뿐 아니라 제조·유통업체의 이익까지 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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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자기주도 학습마저 학원에 기대면 자기주도 인생은 어디서?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부모 입장에선 갓 태어난 아기가 천재처럼 여겨진다. 몸을 뒤집는 것도, 옹알이 시작하는 것도 적어도 다른 집 아기보다는 빨라 보인다. 내 아이는 뭔가 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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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농민 가난서 해방시킬 한국 낙농기술
중국 헤이룽장성 치치하얼시의 한 농부가 젖소목장에서 밝게 웃고 있다. 이 농부는 젖소를 ‘코휘드 목장’에 맡기는 대신 한 마리당 연간 3000위안(약 54만원)을 받게 된다. 코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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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유산균 발효유의 세계
많은 회사에서 매일 아침시간이면 사무실 이곳저곳을 누비고 다니는 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요구르트를 배달하는 아주머니입니다. 덕분에 많은 직장인이 책상에 놓인 유산균발효유를 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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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넘버 2 그룹’의 반격
중앙일보 3월 7일자 E1면. 매일유업·빙그레·동원데어리푸드·건국유업 등 주요 우유업체들이 거래 목장 지키기에 나섰다. 무기는 우유 쿼터제 완화다. 우유 쿼터제는 2002년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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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우유 원료로 만든 분유·이유식엔 멜라민 없어”
뉴질랜드산 우유 원료로 만든 국내 이유식과 분유의 완제품에선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과 농림수산식품부는 “뉴질랜드 타투아사(社)의 락토페린을 사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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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파스퇴르유업 “상황 파악 중”
남양유업과 파스퇴르유업은 자사 분유 원료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배경을 모르겠다며 무척 당황해하는 분위기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스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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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돼버린 '산양분유'의 비밀
고양시 행신동에서 초등학교 2,4학년짜리 딸 둘을 키우는 K(43)씨. 그는 올해 초부터 아침마다 산양유를 배달받아 아이들에게 먹인다. 아이들의 키가 동년배 아이들에 비해 너무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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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우유전쟁] 40. 호랑이 할아버지
민족사관고는 드넓은 산자락에 세워져 있어 학생들이 교실에서 식당으로, 식당에서 운동장.기숙사와 민족교육관 등으로 가는 동선(動線)이 길다. 그러다보니 모자를 비뚜로 쓰거나 옷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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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우유전쟁] 27. 명재학사
파스퇴르유업이 궤도에 들어서자 나는 갑자기 '성공한 기업인'의 대열에 끼이게 됐다. 내 경험을 들려달라는 강연 요청이 여기저기서 들어왔다. 원래 선생이 되고 싶었던 나는 이를 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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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우유전쟁] 27. 명재학자 운영 실패
파스퇴르유업이 궤도에 들어서자 나는 갑자기 '성공한 기업인'의 대열에 끼게 됐다. 내 경험을 들려달라는 강연 요청이 여기저기서 들어왔다. 강연 때마다 나는 이 말을 빼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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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우유전쟁] 26. 충무로 성림다방
택시 다섯대를 굴리는 '경영자'가 됐을 때 나는 변화의 시기가 왔음을 느꼈다. 먼저 운수업 관련 사업이 눈에 들어왔다. 마침 답십리에 있는 어느 정비공장이 새 경영자를 찾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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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우유전쟁] 20. 후지에 사이스케
1864년 프랑스 포도주 생산업자들과 전세계 와인 애호가들은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프랑스 세균학자 루이 파스퇴르가 포도주의 부패와 변질을 방지하는 가열살균법을 개발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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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우유전쟁] 19. 진짜우유를
1981년 나는 일본 낙농업계를 돌아보러 갔다. 제2차 세계대전 패전 후 20~30년 동안 일본은 이른바 '기아시대'에서 탈출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였다. 그 결과 70년대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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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우유전쟁] 16. 목장엔 낭만이 없다
목장을 운영하려면 먼저 초지를 조성해야 했다. 요즘은 초지가 없어도 사료만으로 젖소를 기를 수 있지만 내가 목장을 만들기 시작한 1970년대 말에는 초지 조성이 필수 요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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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우유전쟁] 14. 주한 미8군 판정
1992년 말께였다. 주한 미8군 계약처 소속의 한 미군 하사관이 강원도 횡성에 있는 파스퇴르유업 공장을 찾아왔다. "한국 유가공회사인 S우유.M유업.H유업.D우유가 미군에 우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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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우유전쟁] 13. 패배의 기록
내가 치른 '우유전쟁' 의 전 과정을 다 밝히려면 끝이 없어 이번 회에서 마무리하려고 한다. 1988년 7월 1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파스퇴르의 광고 내용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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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우유전쟁] 12. 두번의 위기
겉으로는 당차게 나가고 있던 나도 속으로는 회사가 망할지 모른다는 위기를 두번 느꼈다. 한번은 정부기관 때문이었고, 또 한번은 미숙한 경영 때문이었다. 1980년대 말에서 90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