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선 2035] 3년 만에 쓴 반성문
노진호문화부 기자 2014년 4월 16일은 여전히 생생하다. 자살을 기도한 공직자를 취재하려 한 병원에 있었다. 문득 전화가 왔다. “지금 하는 거 멈추고 워딩부터 따. 세월호
-
[CEO의 메시지 기술] 사회적 관심, 명확한 철학, 구체적 비전 전달하라
공감대 형성은 메시지 전달의 첫걸음... 추상적이고 장황한 메시지 피하고 쉬운 언어로 정확하게소통 능력은 좋은 리더가 갖춰야 할 필수 덕목이다. 소통 능력을 키우기 위해 소통 수단
-
[책 속으로] 내 가슴 적신 갈피갈피…그 속에서 읽은 희망
━ 2016년 나를 뒤흔든 책 2017년 새해를 여는 ‘책 속으로’ 지면입니다.자신의 영역에서 독창적인 통찰과 남다른 안목을 가진 여덟 분께 ‘책 한 권’을 부탁했습니다. 201
-
[중앙시평] 평양 수뇌부에 보내는 충고
문정인연세대 명예특임 교수2016년 끝자락을 보내는 한반도에는 불안한 그림자가 넘실거린다. 탄핵 과정에 놓인 대통령, 예측불허의 혼돈에 휩싸인 정치권, 해를 넘겨 지속될 것으로 보
-
[수익성 지표 바닥권인 한국 금융의 미래는] 잉카제국처럼 멸망할 것인가 누우(아프리카 들소)처럼 끈질기게 생존할 것인가
한국 금융이 위기다. 예전보다 덩치가 커지고 화려해진 듯 보이지만 정작 돈을 제대로 벌지 못하고 있다.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어
-
[월간중앙 2017대선특별기획] 당신은 누구이며 무엇을 하려는가?
선거는 아슬아슬해야 재미있다. 아슬아슬하다는 것은 대등한 세력 간에 피 튀기는 진지한 싸움이 승패의 마지막 순간까지 전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20대 총선 직전까지만 해도 여
-
[단독] “대통령 4년 중임제는 5년 단임만도 못해…내각제 개헌해야 경제민주화도 가능”
선거는 아슬아슬해야 재미있다. 아슬아슬하다는 것은 대등한 세력 간에 피 튀기는 진지한 싸움이 승패의 마지막 순간까지 전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위기에 휘몰린 더불어민주당의 한복판에
-
[비즈 칼럼] ‘규제프리존’이 지역산업 불씨 되려면
정재훈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글로벌 경기침체와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하고, IT에서 시작된 파괴적 혁신이 세계 곳곳으로 퍼지고 있다. 세계 경제의 거대한 격변이 일어나는 전환점
-
[임마누엘 칼럼] 한국이 독자적인 안보정책을 표방할 때가 왔다
임마누엘 패스트라이쉬경희대 국제대학 교수한국은 지금 갈림길에 섰다. 한국은 지난 60년 동안 미국이 주도하는 안보 구도를 추종한 덕분에 성공했다. 하지만 미국 자체가 점차 양극화됨
-
그때 아이폰처럼…전기차 테슬라 신드롬
테슬라가 첫선을 보인 보급형 전기차 ‘모델3’. [사진 각 사]‘테슬라 신드롬’이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을 강타했다. 무기는 2000만원대 준중형 전기차 ‘모델3’다. 49개국 전시
-
[위기를 기회로] 공격적 투자로 '성장 DNA' 살린다
19세기 독일 낭만주의 화가 카스파르 다비드 프리드리히의 ‘안개바다 위의 방랑자.’ 근대 유럽의 불안한 모습을 상징적으로 그려냈다. 최근 우리 기업들이 놓인 상황은 이 그림 속 방
-
사우디, 이란과 단교 … “누가 먼저 죽나” 2차 석유전쟁
어떤 예상보다 빨랐다. 국제원유시장 전문가들은 이미 지난해 말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분쟁을 ‘2016년 국제유가를 뒤흔들 중대 변수’로 꼽았다.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최근
-
연 100만 명 죽게 하는 모기 씨 말릴 방법 개발했지만 고민
1 말라리아 모기. 열대·아열대 여행 시에는 모기에 주의해야 한다. 찬바람이 싸늘하게 얼굴을 스치면 따뜻한 먼 남쪽 섬 나라가 그립다. 휴가로 동남아· 남태평양, 멀리는 아프리카
-
[시론] 낡은 관성에 도전하는 호남정치
오승용전남대 연구교수선거는 정당의 관성에 힘을 가하는 주기적 계기다. 그 힘이 크게 작용하면 정당은 많이 변할 것이고, 작게 작용하면 별로 변하지 않을 것이다. 많이 변한다고 선거
-
지놈 해독 시스템 개발한 일루미나 ‘가장 똑똑한 기업’
지난해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발행하는 과학저널‘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가장 똑똑한 기업(Smartest Companies)’5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프리미엄 전기차
-
김무성 "노동개혁은 청년 일자리 창출, 재벌개혁도 병행해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진 뉴시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청년세대의 꿈과 희망을 키우고, 국민 소득 3만 달러를 넘어 10년 내 5만 달러까
-
[임마누엘 칼럼]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어젠다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박근혜 대통령이 6월에 미국을 방문한다. 박 대통령이 미국에서 무엇을 해야 좋을지 내게 묻는 한국인 친구들이 많다. 그들이 하는 말을 들
-
[양선희의 시시각각] '세월호'와 '리바이어던'
양선희논설위원 러시아 영화 ‘리바이어던’을 보았다. 제목을 들었을 때 반사적으로 ‘리바이어던=국가’라고 떠오른 건 주입식 암기교육 덕분이었다. 17세기 정치사상가 토머스 홉스의 저
-
“더 잃을 게 없다” 희망 잃은 사람 정조준
지난해 12월 미국이 주도한 이슬람국가(IS) 공습에 나섰다가 전투기가 추락해 생포된 요르단 공군 소속 무아스 알카세아스베 중위(가운데 흰 셔츠 입은 사람)가 IS 대원들에게 둘
-
미 재무부 "북한 돈 줄 끊고 있다"
[AP=뉴시스] 소니 픽처스를 해킹한 북한에 대한 보복을 선언했던 미국 정부가 13일(현지시간) 모든 수단을 동원한 대북 금융 제재를 밝혔다. 대니얼 글레이저 재무부 테러ㆍ금융 담
-
미국 "북한 돈줄 포함 모든 수단 동원해 제재"
미국 정부가 13일(현지시간) 소니픽처스 해킹에 따른 대북 압박에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대니얼 글레이저 재무부 테러·금융 담
-
외교 궁지에 경제 먹구름 … 김정은, 남북관계로 출구 모색
북한 김정은이 지난 1일 육성으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김정은은 신년사에서 올해 남북관계에 대전환을 이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
[역사 NIE] 〈19〉 마리 앙투아네트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잖아요.” 사치와 향락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마리 앙투아네트가 18세기 말 프랑스 혁명 당시 남겼다고 회자되는 말이다. 이 말 한마디로 그는 민중의
-
[분수대] 말의 공포정치
어제 신문들에 재미난 사진이 실렸다. 우리 대통령이 환하게 웃으며 탁구를 치고 있는 모습이었다. 재미났던 건 대통령의 20대 때 사진이 함께 실려서였는데, 청와대 가족행사에서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