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광선
월남휴전에 위기. 키신저가 평화상을 반납하면 될까. 한국 미감아 미 입양 싸고 논란. 얼마나 선진국인가 두고 봅시다. 미 석유사의 이익 중 85%가 국외서. 약자의 살점이 더 맛있
-
(25)세계의 나그네 김찬삼씨|「정글」속의 밤
흡사 작전계획을 짜듯이 정밀한 지도를 펼치고 하루하루의 일정을 면밀히 꾸미면서 하류로 내려가고 있다. 그런데 오늘 저녁은 웬일일까. 지도에 그려져 있는 어떤 마을에 이르러 쉬기로
-
역광선
세계 주요 외환시장 폐쇄. 집안은 가난해도 마음만은 편하니. 농어민 소득증대 계획 확정. 꿈도 꾸기 전에 해몽부터. 초-중-고서 고철수집. 티끌 모아 태산을 몸으로 알리려고. 공무
-
복지 정책 넓힐 생각
박정희 대통령은 8일 전남 도내 초·중·고교생들이 모은 1억2천5백70만3천7백54원의 방위 성금을 받은 자리에서 『우리 나라의 국력을 더욱 튼튼히 하고 이 성금 등을 한데 모아
-
폐품 판돈으로 비탈길 포장
동대문 구청 청소차 운전사와 청소부 5백여 명이 빈 병과 휴지 등을 모아 판돈 50만원으로 속칭 숭인1동 「깃대봉」 도로 포장 작업에 나섰다. 2일 하오 3시 이상복 동대문 구청장
-
(11)마을금고
『저축과 절미 운동으로 가난을 추방하자』-· 충북 도내에서도 빈촌으로 손꼽히던 청원군 북일면 세교리 2구는 주민들의 피나는 저축 끝에 알부자 마을로 바뀌었다. 청주에서 충주 쪽으로
-
삼중절
한식과 청명 날은 옛날에는 퍽 즐거웠었나 보다. 『흐르는 비 소리에 티끌 꿈 깨이 거다. 청려장 둘러 짚고 앞 외에 올라가니 잔디마다 속잎이요, 포기마다 꽃이로다….』누가 작자인지
-
ROTC 출신 월남참전 장교들 후배들에 장학기금 천만원
1천만원의 장학기금을 만들어 학비에 쪼들리는 후배들을 도와주자고 나섰던 월남전선 참전 학훈단(ROTC) 출신 장교들의 뜻이 4년만에 이루어져 22일 육군회관에서 25명의 불우한 후
-
저축과 꾸겨진 돈
구름이 하늘을 가리고 있었다. 금방이라도 소나기가 몰아올지 모른다면서 나는 돈을 찾기위해 바쁜 걸음으로 우체국에 도착했다. 갓 시집간 친구들한테서 매월 회비를 부쳐오기 때문이다.
-
구구한 해설 낳는「긴축당정」
「오리발」이라고 불리는 공화당의 의원활동보조비가 8대 국회에선 없어진다는 통에 의원들은 걱정이 태산같다. 현재와 같은 선거제도와 풍토로는 평소 지역구관리를 하고 다음 선거자금을 준
-
열풍은 가고|정일형
강권체제는 평화적 방법으로 붕괴시킬 수 없다는 역사의 차가운 교훈이 이번 선거에서 다시 한번 확인되었다. 이번 선거결과는 지금까지 숱한 선거의 결과와 똑같이 부정선거의 시비를 반복
-
주택가에 「재채기 공해」
동대문구 묵동 202 일대 2백여 가구 주민 1천여명은 동네 입구에 있는 신흥기업사 (동대문구 묵동 205 대표 김변) 에서 나는 포르말린 냄새 때문에 눈물과 재채기가 나고 코가
-
(4)한용운저 『님의 침묵』
만해 한용운의 시집 『님의 침묵』은 소설 같은 아기자기한 재미는 없다. 첫머리의 군말로부터 독자에게라는 후기에 이르기까지 이 시집 전체가 잃어버린 조국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일관된
-
박대통령 8·15경축사서 새 평화통일구상 밝혀|북괴 무기포기 확인되면 남북장벽 제거할 획기적 방안 제시
박정희 대통령은 북괴가 전쟁도발 행위를 중지해서 이를 행동으로 실천한다면 남북한에 가로놓인 인위적 장벽을 단계적으로 제거해나갈 수 있는 획기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할 용의가 있
-
역광선
내일부터 특별국감. 이상하지. 감사를 하면 할수록 내용은 엉망이 되니. 환율3백10원 돌파. 티끌도 모아 태산, 10전, 20전 야금야금 이 정도로 자랐구나. 임신중절 완화 법 제
-
충무공탄신 4백25주년
【온양】이충무공탄신 4백25주년 기념식이 아산군 현충사에서 거행됐다. 기념식에는 박정희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3부요인과 주한외교사절, 그리고 4만여주민들이 참석했다. 기념식과 다례에
-
사설
이 해도 앞으로 몇시간 남지 않았다. 이 시점은 1969년이라고 하는 한해가 끝을 맺음과 동시에 1960년대라고 하는 한 「데케이드」가 막을 내린다는 데서 여느 연말과는 다른 의미
-
진실탐구의 결과
오늘의 과학문명의 놀라운 업적은 오직 진실의 탐구에서 온것이고 진실의 탐구는 사실이아니면 증명될수없는 원리의 발견에 있는 것이다. 원리의 발견은 국민학교 1학년에서부터 출발하는 덧
-
제3의 시대
근간 「선디. 타임즈」에 실린 미국의 우주개발에 관한 내막담은 아주 재미있다. 미국이 우주선을 처음으로 발사한것은 1957년12월6일이었다. 이때는 이미 소련측에서「스무트니크]를
-
(3) 빈병 수집업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은 빈병수집업을 두고 하는 말같다. 코흘리개의 군것길 감으로 알았던 빈병을 모아 천만대의 재산을 만든다니까. 골목을 누비는 행상들이 어린이들의 군것질과
-
(441)의료 수출
지금까지 우리 나라 의사들은 동남아 제국은 물론 널리 남미제국에까지 손을 뻗쳐 그곳에서 인술을 펴면서 많은 외화를 획득하기도 했다. 특히 간호원은 서독에 진출, 호평을 받아오고 있
-
쌀 한 보시기
직장 생활 4년동안 나이 스물다섯인 「하이 미스」(짖궂은 집안머슴애들이 「올드미스」대신 그렇게들 부른다)가 되도륵 저축이란 몰랐던 나였다. 이제 생각하면 바보스러운 이야기지만 나는
-
섹스·음식만 요구
【런던 24일 로이터동화】「레즐리·버네트」라는 친구는 23년동안 결혼생활을하는동안 아내에게 「섹스」와 음식만요구하다가 아내를 잃었다. 「버네트」여사는 남편이 직장에서 돌아오면 20
-
오탁 속의 청정
연꽃의 순수한 상징은 세속 티끌에 젖을 줄 모르는 군자. 흙탕물 속에서 그 청정한 꽃을 떨기로 피우기 때문이다. 연은 인도 원산지 다년생 수초. 인도에선 예부터 「생명의 창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