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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브라이즘도 헬레니즘도 그에게서 영감 얻었다
『길가메시 서사시』의 영문판(1999·앤드루 조지 역) 표지 최고(最古)가 최고(最高)로 남아 있기는 어렵다. 더 좋은 게 끊임없이 새로 나온다. 『길가메시 서사시』(이하 『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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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공부 잘 하는 법?
국제적·문화적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현대사회에서 다른 나라의 역사를 이해하는 것은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필수조건이다. 세계사 공부는 단순한 암기과목이 아니라 국제사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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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중국 고비사막에 로마군단의 후예들-하
사실 고비사막 간쑤성에 로마군 패잔병이 산다는 것은 기록에 관해서라면 최고라고 할 수 있는 중국 고전에도 언급돼 있다. 중국의 최고의 고대역사로 꼽히는 후한서 등에 따르면 한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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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 도마복음서 주석의 연재는 한국 교계의 성숙을 입증
나는 어려서부터 사도 바울을 흠모했다. 그리스도의 사도로서 이방선교를 감행한 용기, 그의 편지에 나타나는 치열한 헬라적 논리, 목회자로서 일체 신도들의 헌금에 자신의 삶을 의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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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칼럼] 이라크에 ‘민주 평화’가 오는가
이라크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이라크는 경제·역사·문화적으로 잘사는 나라의 조건을 고루 갖추고 있다. 중동에서 물과 석유가 함께 넘치도록 많은 나라는 이라크뿐이다. 중국의 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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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고함(孤喊)] 두바이에서 이 대통령께
셰이크 무하마드의 두바이 프로젝트는 1995년에 실권을 잡으면서 본격화했다. 현재 20%가 진행된 공사판이다. 부르즈 알 아랍 호텔은 높이 321m, 94년에 착공돼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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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예수 생전에 예수를 초청한 에데사의 王
지도를 펼쳐놓고 메소포타미아로 우리의 시선을 옮겨보자! 메소포타미아(Mesopotamia)라는 말은 희랍어로 ‘강 사이의 땅’이라는 뜻인데 그 두 강은 아시다시피 티그리스강(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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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생전에 예수를 초청한 에데사의 王
갈릴리와 사마리아의 접경지에 있는 이 지중해 해변도시는 헤롯이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Caesar Augustus)에 의하여 유대왕으로 책봉되자, 이에 감읍하여 이 도시를 지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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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아이] 다시 강대국 각축장 된 중동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사이에서 발현한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2500여 년 전 여러 이민족의 침입으로 무너져 내렸다. 지중해와 홍해, 그리고 사하라 사막으로 둘러싸인 이집트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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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한국인 인질 2명 피랍설
9일 공개된 한국인 인질 두 명의 납치 관련 성명은 사실일까. 정부가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행방불명된 이라크 내 거주 한국인은 없다. 외교통상부는 10일 "한국인 피랍 관련 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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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토양 사회
풀과 토끼.살쾡이, 그리고 박테리아가 있다고 하자. 식물-초식동물-육식동물-세균으로 이어지는 이 먹이사슬의 종착지는 흙이다. 생명이 사라지면 모두 흙으로 갔다가 다시 흙에서 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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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칼럼] 美, 이라크서 발을 뺄까
미국이 이라크에서 발을 빼는 정책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라크를 민족적 또는 종교적 연방국가로 분리코자 하는 몇몇 제안과 달리 이 계획은 이라크를 하나로 유지하는 것이다.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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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 새 국기 공개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가 새 국기 모델을 공개했다.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을 뜻하는 푸른색의 두 줄 사이에 쿠르드족 자치지역을 상징하는 노란색 줄을 넣었다.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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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라덴 "이라크 다국적군 공격할 것"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이라크 주둔 미군과 다국적군에 대해 공격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육성테이프는 이라크에 파병되는 다국적군에 대한 공격 의지도 담고 있어 한국을 비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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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는 사방에 불발탄
미.영 연합군이 이라크전 때 투하한 집속탄의 불발탄 때문에 이라크 전체가 '언제 터질지 모를'시한폭탄 이 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일요판 옵서버는 1일 "쿠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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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전쟁] 후세인宮 주변서 격렬한 포격전
개전 20일째인 8일(현지시간) 미국과 영국 연합군은 지난 7일 장악한 대통령궁 주궁을 거점으로, 티그리스강 동안으로 연결되는 주요 다리를 장악하는 등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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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전쟁] 美 3사단 '바그다드 선봉'
바그다드 심장부 진공의 주력부대는 미 육군의 3기계화보병사단이다. 3사단의 2여단은 7일(현지시간) 새벽 '탱크킬러'로 불리는 A10 요격기와 무인정찰기의 호위 아래 브래들리 장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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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軍, 바그다드 6km 지점 진격
미군은 개전 15일째인 3일 이라크의 최정예 공화국수비대 2개 사단을 격파했으며 3보병사단 선발대가 바그다드시 입구에서 6㎞ 떨어진 지점까지 진격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AP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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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으로 문화읽기] 폭격에 신음하는 위대한 문화유산들
전쟁의 광풍이 연일 이라크에 몰아치고 있다. 폭격과 시가전으로 군인은 물론 민간인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고, 밤마다 계속되는 대규모 공습은 이라크 국민들을 극도의 공황상태로 몰아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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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전쟁의 또 다른 피해자
이라크 전쟁 상황을 보도하는 사진들은 개전 초기부터 곳곳의 유정(油井)에서 검은 연기 기둥이 하늘로 치솟는 장면을 보여주었다. 이라크군이 미군의 공습에 대비해 시정(視程)을 방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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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바빌로니아
"온 땅의 말과 언어가 하나였을 때다. 사람들이 말하길, 벽돌을 견고히 굽자. 성과 대를 쌓아 탑의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자. 이에 하나님이 내려와 사람들을 모두 흩어 버리자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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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분석] 이라크 공격 금방 끝날까
미국이 이라크에 최후통첩을 보냄으로써 전쟁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제 관심은 전쟁이 어떻게 전개될까 하는 것이다. 군사력에서 이라크는 미국과 상대가 되지 않는다. 걸프전 때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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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분석] 전쟁땐 문화유산도 잿더미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금과 같은 병력 배치 속도라면 이달 말 아니면 다음달 초 공격이 시작될 전망이다. 유엔감시검증사찰위원회(UNMOVIC)는 오는 2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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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
한자(漢字)의 최고 특장은 적어도 3천년, 길게는 반만년 가까운 세월 동안 실제로 사용돼온 생명력이다. 서양문명의 발상지인 티그리스·유프라테스강 유역의 설형문자나 이집트의 상형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