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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지만 사무치는 목소리
1960년 말보로 음악제 실황 음반. 최근 리이슈 LP다. LP 한 장이 택배로 도착했다. 튼튼한 종이박스를 뜯으니 비닐 에어쿠션 속에 뽁뽁이로 감싼 음반이 들어 있다. 인터넷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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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女 용의자 전 남편 "北 영화에 출연…북한말 가능"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벌어진 김정남 암살사건의 용의자 중 1명인 인도네시아 출신의 시티 아이샤가 북한말을 구사할 줄 알고, 북한의 영화에도 출연했다는 증언이 나왔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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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무시한다" 어머니 흉기로 살해하고 시신훼손한 20대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2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계양경찰서는 18일 존속살해 혐의로 A씨(23)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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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주 35시간 근무 도입…SNS서 화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스마트폰으로 배달 음식을 주문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 '배달의민족'을 운영 중인 IT 벤처 업체 우아한형제들이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하기로 해 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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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통보에 여자친구 얼굴에 불산 부어 살해한 50대
헤어지자는 여자친구에게 앙심을 품고 독한 산성 물질의 일종인 불산을 부어 살해한 5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중앙포토]이별을 통고한 연인에게 불산을 부어 살해한 50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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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살해하고 시신 훼손한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힌 뒤 한 말
친어머니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훼손한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18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A(23)씨는 전날 오후 5시쯤 계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 B(53)씨를 흉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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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채 발견된 두 아들, 우울증 앓는 엄마의 극단적 선택
[중앙포토]울산 북구에 사는 A(39)씨는 퇴근 뒤 집에 돌아왔을 때 섬뜩한 기분을 느꼈다. A씨가 집안을 둘러보니 11살과 7살짜리 아들 둘이 각각 다른 방에 쓰러져 있었다.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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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10만 명에 주차 공간 1만대 뿐 … 차로 50m 가는데 20분
남동인더스파크역 주변에 불법 주차된 차량들.15일 오후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남동산단)의 한 골목. ‘빵빵’하는 자동차 경적 소리가 곳곳에서 울려 퍼졌다. 4차선 규모의 길인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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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린 눈 비비며 논문 20편 쓴 외과 전공의
하루 평균 40명의 환자를 챙겨야 했다. 쏟아지는 업무 탓에 쉬거나 잠을 잘 여유도 없었다. 하지만 시간을 쪼개가며 연구와 사랑에 빠졌다. 졸린 눈을 비비고 전공 서적을 뒤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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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야리키리’ 문화에 젖은 현대차 노조
김기환산업부 기자특정 시점에 맞춰 매년 쓰는 기사를 기자들은 ‘캘린더 기사’라 부른다. 그런 기사 중 하나가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의 파업 기사다. 지난해엔 ‘하투(夏鬪)’가 가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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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츄 출몰하는 ‘포세권’ 뜨자 … 지자체 관광마케팅 경쟁
대구 김광석길에서 배지영씨가 아들과 함께 잡은 포켓몬을 보여주고 있다. [대구=프리랜서 공정식]지난 11일 오후 강원도 춘천 남이섬 곳곳에서 “잡았다!” 는 환호성이 끊이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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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오늘]“오늘부터 야근 없어” 넷마블의 실험 통할까
‘구로의 등대’로 불리는 넷마블이 오늘부터 야근을 없앱니다. 야근 뿐 아니라 주말근무, 퇴근 뒤 메신저도 금지시켰습니다. 불가피하게 주말 근무를 할 경우 대체 휴가가 주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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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마이크] ‘칼퇴근법’ 어떻게 생각하세요
여권 대선주자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지난 1일 대선공약으로 ‘칼퇴근법’을 발표했습니다. 그에 앞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대선주자들의 노동시간 단축 공약이 잇따르고 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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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읽은 책 300권, 독서가 인생 바꿨죠
베스트셀러 『완벽한 공부법』의 저자 고영성 대학 입시가, 회사 입사가 끝나면 ‘공부 안녕’일 것 같지만, 사는 게 그리 간단치는 않다. 업무를 하는 데도, 아이를 키우는 데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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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1시간 30분 근무하고 월급 175만원 … 장시간 노동, 저임금 시달리는 대구 청년
‘월급 175만원에 주 51시간 30분 근무.’청년노조·비영리단체인 ‘대구청년유니온’이 39세 이하 소규모 사업장에서 일하는 젊은 직장인 802명의 평균 월급과 주당 근무시간을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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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먼 하오” 서산, 여객선 취항 앞두고 유커 맞을 준비 한창
지난 4일 충남 서산 해미읍성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들은 개심사를 구경하고 서울로 이동했다. [사진 서산시]“니먼 하오(??好) 환잉 광린(歡迎光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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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보고서가 개판이네" 훈계하는 상사에겐?
사진=정경애(STUDIO 706)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 싶어지던 어느 날, SNS에서 어떤 그림을 보고 눈이 번쩍 뜨였다. 공공기관 캠페인 삽화에서 볼 법한 반듯한 남자가 사무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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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 호텔신라 ‘팔선’ 솜씨 그대로…변두리 동네 중국집 ‘라이차이’
불길이 타오르는 웍을 돌리고 있는 김정래씨. 요리사로서 15년은 길지 않지만 그 세월을 그는 불꽃처럼 살았다.‘어쩌다 마주친 그대’ 같은 중국음식점이다. 서울 서쪽 끝 공항동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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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약대 입시학원 … 넥타이 부대 몰린다
━ “취업 좁은 문 뚫었지만 야근·꼰대문화 지겨워” 4일 서울 신촌의 로스쿨 입시학원 주말반 강의 모습. 수강생 절반 이상이 직장인이다. [사진 김현동 기자]토요일인 지난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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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잇단 사망에 야근 줄이는 게임업계
4년차 게임 개발자 서모(31)씨는 요즘 새벽 2~3시가 되도록 퇴근을 하지 못한다. 신작 게임 출시 예정일이 두 달 밖에 남지 않아서다. 지난 7일에도 새벽 4시에 퇴근한 서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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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야근 없애고 퇴근 후 카톡 금지한다
사진=넷마블게임즈 권영식 대표 모바일 게임사인 넷마블게임즈가 본사와 전 계열사에서 야근과 주말근무를 없애기로 했다.넷마블은 최근 열린 경영진 협의체인 '넷마블컴퍼니 2월 정례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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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대법원서 '자살 테러'…20명 사망, 38명 부상
[사진 AP통신 방송 화면 캡처]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서 대법원을 겨냥한 자폭테러가 벌어졌다. 이 테러로 최소 20명이 숨지고 38명이 다쳤다고 아프간 보건부가 밝혔다.7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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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대의 지성과 산책] “대한민국 건국과 정부수립이 뭐가 다른가, 다 말장난”
올해 우리 나이로 80세를 맞는 한영우 서울대 국사학과 명예교수. 정년 이후 20여 권의 책을 펴내며 어느 현역보다 더 현역 같은 일상의 반복을 이겨낸 힘은 30대 초반 겪은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