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습 참고서가 안 팔린다"
신학기에 들어서서도 학습 참고서가 잘 팔리지 않고 있다. 학년이 바뀌는 2, 3월을 겨냥하여 참고서를 만들어낸 출판사들은 예년의 30%도 팔리지 않아 엄청난 재고를 쌓아놓고 자금난
-
김대중 무기로 감형
정부는 22일하오3시 국무회의를 열어 대법원에서 국가보안법·반공법위반등으로 사형이 확정된 김대중을 무기로 감형하고 관련 피고인 11명에 대해서도 형을줄여주는등 12명 모두에게 감형
-
"기혼여성많은 전화국직원들 탁아소 설치해 달라"
무려 23만명 차이나 ○…우리나라에 들어온 외국관광객수에 대한 통계가 관계부처마다 달라 일반인들은 어느것이 맞는건지 종잡을수가 없다. 최근 국보위입법회의에 제츨된 자료에 따르면 올
-
(21) 누님 편지 읽어주며 회유
「콩리」가 심문장소에 도착하여 제5차 심문이 시작되었다. 『당신 누님은 고무신 이야기를 하면서 웁디다. 당신 생각을 많이 하고 있소. 북반부에 있는 부모님 산소에도 한번 가봐야 하
-
정화조 청소료 40%인상
서울시는 1월부터 정화조청소요금, 세종문화회관시설사용료, 행정서사 대서료등 각종 요금을 최고 4백%까지 인상했다. 인상된 정화조청소요금은 평균38.4%가 올랐는데 전체정화조가운데
-
"국가가 땅사서 돌려달라"
대법원의 확정판결로 집을 잃게된 서울중곡동일대 5백여 주민들은 9일하오3시쯤 마을안 어린이놀이터에 모여 「중곡동피해주민단합대회」를 열고 『대법원판결을 번복할수 없다면국가가 문제의
-
정치발전 어떻게 펼쳐질까
국회가 지난6일 「시국에 관한 대정부 건의안」등을 채택한 이후 「정치발전」이 어떤 형태로 펼쳐져 나갈 것이지 관심이 쏠려있다. 「정치발전」은 △번급조치 해제 △구속자 석방 △선거법
-
"삼종특혜 창조되고있다"
3일 법사위에서 한병채 의원(신민)은 『「삼종특혜」를 받는 사회계층이 창조되고 있다』며 그 내용을 △금융 △세금 △법 집행에서의 특혜라고 설명. 한 의원은 『만연한 사회병리를 시정
-
한국의 전쟁고아 일본서 성장 12년|약혼 앞두고 강제퇴거 위기|김유식 군 밀입국 혐의로 대촌 수용소에
【동경=김경철 특파원】한국전쟁고아로 12년간 단신 일본에 건너가 청년이 된 김유식 군(28·동경도 대전구 중륙향 1정목)이 밀입국 혐의로 강제 퇴거 령을 받고「오오무라」수용소에 수
-
(4)발족정신과무고|투서·무고는 총화의 공적
고발정신과 무고. 고발정신은 권장되어야할 덕성이고, 무고는 사회에서 추방되어야할 해독이라고들 얘기한다. 그러나 실제로 언뜻 보아 고발정신의 발로인지, 무고인지 구별이 모호한 때가
-
꽁초「코피」
『구두를 삶아 낸 국물』. 「코피」애호가들은 구역질을 내겠지만, 1675년 영국의 시민들은 「코피」를 두고 이렇게 혹평했었다. 그들은 황제 「찰즈」2세에게 이런 내용의 탄원서까지
-
선량한 공무원의 보호책임
건전한 고발 정신은 민주사회에 없어선 안될 덕목이지만, 그것이 비뚤어지게 행사되면 사회에 큰 해독이 된다. 고발정신이란 원래 사회에서 불의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불의 추방 의지에 바
-
임금인상 뒷받침을
전국광산노조(위원장 최정섭)는 5일『전국 5만여광산근로자들의 임금 인상을 위해 정부에서 과감한 정책적 뒷받침을 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대통령에게 보냈다.
-
(1323)상해임시정부(28)|조경한(제자 조경한)
내가 오종수 앞으로 다가가자 재판정 주변에는 긴장감마저 돌았다. 나는 단도직입적으로 오에게 이번 사건의 고발은 모두 공산분자들의 사주에 의해 조작된 무고임을 고백하라고 다그쳤다.
-
손해배상 청구할 터 법정 피살유족 밝혀
【평택】서울 민-형사지법 영등포지원 법정살인사건으로 숨진 이원호씨(48)의 장례식이 20일 하오2시 경기도 평택군 고덕면 해창리741 자택에서 열렸다. 장례식에 참석한 주민들은『신
-
언론정책·건설부정 등 질문
국회는 15일 법사·외무위를 비롯한 11개 상임위를 열고 금년도 추경 예산안에 대한 본격적 심사에 들어갔다. 이날 농수산위에서 김상진 의원(신민) 은 금강유역 개발 사업이 불법적인
-
구속 학생 사면 탄원
【대구】 경북대학교 7개 단과 대학 학생회장단은 4일 하오 3시쯤 학생회관에서 "지난 3, 4월 이후 같이 공부하다 구속된 학생들에 대해서 지난날의 모든 것을 사면, 이들이 다시
-
시행요망중도에 바꿔 혼란-대입예시
문교부가 74학년도 대학입학예비고사 시행요강을 중도에 뒤바꾸는 바람에 요강이 바뀐 것을 몰랐던 수험생들이 커다란 피해를 보게 되었다. 문교부는 지난 9월25일자로 확정한 예비고사
-
(927)-조선변호사혜
한성외국어학교는 3년제로, 전공과목인 영어 외에 산술·지리·작문 등을 가르쳤는데 당시 같은반에 해공 신익희· 일석 이희승 그리고 윤비의 오라버니인 윤홍섭 등이 있었다. 당시 신익
-
"여러분을 고국으로 데려가겠다" 서울방송 듣고 눈물 흘려
30여년 동안 단절됐던 사할린 교포들의 생활상이 한겹씩 벗겨지고 있다. 31년 동안의「사할린」억류생활에서 풀려난 홍만길씨(46)가 일본을 경유, 1일 고국 땅을 밟은데 이어 해방
-
(465)휴전회담(후반부)(17)
(9) 1951년8월7일에 공포와 전율에 떨던 거제도포로수용소의 반공포로들은 이미 노출된 적색포로들의 용광로 조직에 대항하는 「대한반공청년단」을 조직, 송환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히
-
불신사조의 주류…무고-경찰의 단속에 비친 실태
불신사조와 서울시경은 허위사실을 중상모략풍조를 몰아내기 위해 경찰이 무고사범의 일제단속에 나섰다. 서울시경은 허위사실을 담은 진정·탄원·투서 등으로 선량한 이웃이나 공무원을 괴롭힌
-
(403)경무대사계(30)|고재봉
내가 이승만 전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것은 49년1월 초였다. 하루는 경찰에서 내 집에 와서 나에 관한 신상조사를 하고 갔다. 며칠인가 지난 후 1월6일쯤으로 기억되는데 엽서가 한
-
"편지로 결혼한 처 만나게 해주오"
【시스오까(정강)=조동오특파원】옥중에서 서면으로 결혼한 김희로씨는 수감 된지 3년10개월을 맞아 지금은 우리말을 익히며 내년 3월에 있을 결심공판을 조용히 기다리고 있다. 김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