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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홍석현 사장.미디어 帝王 루퍼트 머독
루퍼트 머독에게서 우리는 자주 초현실(超現實) 같은 것을 느낀다.22세의 젊은이가 호주의 작은 도시에서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아주 작은 지방신문으로 언론사업을 시작해 40년이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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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전날 동맹휴업이라니
대학가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등록금투쟁 시위로 한 대학생이 사망하자 추모집회가 열리고,총선전 이틀동안 동맹휴업까지 벌이겠다고 한다.시위도중 꽃다운 나이에 숨진 대학생의 죽음은 통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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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재능을 가꾸는 길
광복 반세기를 기념하는 행사들이 풍성해 이번 여름은 텔레비전앞에 앉는 것이 즐거웠었다. 해외에서 활약하는 음악가들이 뛰어난 기량을 드러낸 무대들은 특히 반가웠다. 그러나 그런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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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 높이곰 돋아사
한방(漢方)에서 「사상자(蛇床子)」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뱀도랏씨앗은 『의심방』 방내편 용약석(用藥石)대목에 잇따라 등장한다. 뱀도랏은 들이나 길가에 저절로 나는 무릎 높이의 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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地自制 성공의 조건들
전면 실시 2개월이 채 안된 상황에서 지방자치제에 대한 걱정들이 많다.확대실시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보다는 부정적 측면이 더 많이 표출(表出)되기 때문인 듯 싶다.공익보다는 지역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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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무엇이 문제인가
과열.혼탁.인신공격.공약남발….6.27선거 소식을 전하는 신문 헤드라인은 별로 새로운 것이 없다.과거에도 선거 때마다 들어본 표현들이다. 그러나 물론 6.27선거는 과거의 선거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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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異說 在野 國史연구가 李重宰씨
무소속 사학자 이중재(李重宰.1931년11월生)씨의 이설(異說)주장은 사람을 당황하게 한다. 『단군조선.삼한.삼국은 말할 것도 없고 고려조차도 반도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중국 대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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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은 빨리 대책은 신중히
대구 지하철공사장 가스폭발사고에 대해 정부와 여야가 모두 先수습.後문책으로 방향을 잡은 것은 일단 바람직한 것 같다.사고현장에서는 유족이나 희생자의 슬픔과 아픔을 성의를 다해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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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배우기의 사회학
최근 남녀를 불문하고 요리를 배우거나,배우려는 인구가 크게 늘고 있다.정확한 통계를 잡을 수는 없지만 서울시내 웬만한 아파트단지치고 주부들끼리 요리과외 한두팀 없는 곳이 없고 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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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는 아직도 "봉"이다
소비자를 사람대접해주기 위해 1980년에 만든 법이 소비자보호법이다.그 3조에 보면 소비자는 「안전할,알,선택할,의견을 반영시킬,피해보상을 받을,교육을 받을,단체행동을 할」7大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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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동국大 역경원장 金月雲 큰스님
광릉(光陵)에는 세조(世祖)이유(李.1417~1468)가 묻혀 있다.그는 권력에 미쳐 조카를 위협해 왕위를 빼앗고는 급기야 폐위된 조카를 죽였다.그러나 정권을 잡은 다음에는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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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따뜻한 이웃 8개 시민단체"보람있던 사례"발표
『아빠도 아이들 교육에 엄마와 마찬가지의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닫게 됐습니다.』 『잘 노는 아이가 다른 일도 잘하게 마련입니다.너무 공부,공부하며 다그칠 것이 아니라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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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스 한나 世銀도시개발국 선임연구원
성수(聖水)대교 붕괴사고를 보는 외국전문가의 눈은 우리와 사뭇 다르다. 중국.터키.브라질의 큰 도시에서부터 팔레스타인의 작은 도시에이르기까지 1백여개 시정부의 자문역을 맡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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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日 이와쿠니 이즈모 시장 인터뷰
도쿄(東京)에서 서쪽으로 1시간20분쯤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면 인구 8만5천명의 조그만 도시 이즈모(出雲)가 나타난다. 일본(日本)혼슈(本州)의 동해쪽에 자리잡은 이즈모시는 별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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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좌담-제도는 정부.사랑실천은 국민몫
◇장소:본사5층 편집국 회의실 ◇참석자 ▲金彩潤(서울대 대학원장.사회학과교수) ▲徐京錫(經實聯 사무총장.목사) ▲邊道潤(대한YWCA사무총장) ◇진행:李昶浩 전문위원 ▲사회=본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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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없는 평화통일 바란다/남북정상에게 띄우는글/김형석 연세대명예교수
◎정권수호차원 과감하게 넘어야 7천만 겨레의 간절한 염원을 안고 두 정상이 해방 후 최초의 회담을 갖게 됐다.이 성패는 민족 역사상 다시 없는 영광과 치욕의 결과를 남기게 될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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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분야 좌담(전환과 왜곡/5·16유산 재조명:1)
◎군사문화가 가치관 혼란 불렀다/「힘의 논리」 만연… 부·권력 편재 심화/지역갈등 조장 정통성없는 정권유지/지배층 반민주성이 민주주의 장애/5·16 없었어도 공업화 이행 필연/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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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코노기 마사오 게이오대 교수
럽의 냉전이 급속히 아시아로 파급된 것과 같이 87년12월의INF(중거리핵전력)교섭 타결이래 냉전종결도 유럽에서 아시아로이어졌다.특히 획기적인 의미를 가진 일은 89년5월 미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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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독서문화 변화-수능 영향 독서길잡이책 불티
교과서와 참고서를 빼고는 달리 읽을만한 책도,책을 읽을 시간도 없다시피 하던 청소년들의 독서문화가 修能시험의 영향으로 크게 달라지고 있다. 고등학생들을 위한 독서생활의 길잡이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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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를 위한 개혁
保守란 지금의 제도.행위준칙.가치.행위양식을 그대로 간직하자는 생각을 말한다.개인이나 집단에 있어서 超時間的으로 가치를 가지는 것이 있다고 믿고,그걸 간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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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대비 3중 안전장치(실명제 무엇이 다른가/현장취재:15)
◎적당주의는 없다/위험 예상땐 입출항 금지/대형 인재발생 원천 예방 안전에 관한한 선진국들의 사전에 「적당주의」란 없다. 어릴 때부터 몸에 밴 안전의식의 관행들을 엄격한 기준·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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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저자를 찾아|『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공』조세희씨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은 제목이 예쁘다. 동화적이며 환상적이다. 조그맣고 동그란 단편들이 연결돼 이루어진 이 작품은 그러나 곳곳에 번득이는 칼날을 숨기고 있다. 『이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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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의 야쿠트족
시베리아 샤먼(Shaman:박수·무당 등 샤머니즘의 주술사)은 책속에서나 사진을 통해 볼 수 있었다. 그래서 시베리아의 샤머니즘(Shamanism)은 구소련이나 구미지역학자들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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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 외면하면 역사가 외면한다”/김 대통령 취임사
◎갈등·불신 씻고 화합·신뢰의 시대로/국민 소리에 귀기울이는 정치 펼 것 친애하는 7천만 국내외 동포 여러분! 노태우대통령을 비롯한 전직 대통령,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신 내외 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