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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만 뽑아 직원 600명 회사로
오이가와 요지 ‘마이스타 - 60’ 도쿄지점장. 뒤편에 걸린 대형 사진 속에 히라노 회장과 이 회사의 사원들이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이 보인다. 한국에선 '38선' '사오정' '오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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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을 느끼며 산다 한옥 - 건축가 조정구의 한옥 예찬
한옥은 고리타분하다? 편리·빠름을 앞세우는 디지털 논리론 지극히 당연하다. 하지만 한옥엔 이러한 잣대로 잴 수 없는 ‘무엇’이 존재한다. 서대문 네거리. 고층빌딩군 뒤켠에 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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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 불교계 향해 자성론
“같은 옷(승복)을 입은 사람으로서 세상을 볼 면목이 없다.” 21일 서울 성북구 길상사에서 열린 가을 정기법회에서 법정(法頂·75·사진) 스님이 불교계 일각을 질타했다.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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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기획·탐사기사 공모전 당선작 ③ 편견과 오해로 고통받는 한국 무슬림
관련기사 대학생 기획·탐사기사 공모전 당선작 ③ 호주 워킹홀리데이, 돈벌이영어 모두 놓쳐 서울 이태원동에서 터키음식 전문점 ‘SA LAM’을 운영하는 정진수(43·교명 쟈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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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름값 치솟자 도둑 극성
연일 기름값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미국내에서 기름 수송차량을 빼앗거나 빼돌리는 사건이 연일 발생하고 있다. 워싱턴 주변 볼티모어에서는 지난 18일 시내 2번가와 말콤 에비뉴 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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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개혁·개방 속도 내는 중국, 제동 거는 북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어제 중국 공산당 제17차 전국대표대회 개막식에서 개혁·개방 가속화 의지를 천명했다. “개혁·개방은 중국의 운명을 결정하는 유일한 선택이며 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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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이 찾아오는 도둑, 골다공증에 대비하라
한 할머니가 어느 날 병원에 가서 키를 재보고 처녀 때의 키보다 18cm나 줄어든 것을 알게 됐다. 할머니는 1년 전 넘어지면서 팔목 뼈 두개가 부러졌고, 3년 전에는 손자를 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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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택조 심근경색으로 수술…연극 도중하차
중견배우 양택조(68)씨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출연 중이던 연극 '노이즈 오프'에서 도중하차하게 됐다. 제작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양씨가 10일 갑작스럽게 심근경색을 호소,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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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첨단 테크놀로지 못 다루면 미래 영화감독 할 생각마라"
“텍스트 기반의 전통적 영화는 죽었다.” “영화는 100살이 넘은 올드 미디어, 시작하면 5분 만에 결말이 보이는 지루한 매체다. 영상 리터러시(해독력) 훈련을 받지 않은 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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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연장 순례] 바르셀로나 리세우 극장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광장에서 해변으로 이어지는 람블라 거리는 하루종일 활기가 넘친다. 가로수 아래 노천 카페와 꽃가게, 거리의 악사, 판토마임 배우를 쉽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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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칼럼] 아래로부터 천천히
개성공단에 입주한 한 기업인의 말이다. 북한 근로자들이 개성공단에서 일하기 시작하고 한 달만 지나면 얼굴이 바뀐다고 했다. 누렇던 얼굴들이 뽀얗게 핀단다. 공장에서 점심에 주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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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우시시각각] 진보가 도덕성을 잃었을 때
사람에게는 저마다 개성이 있고 집단에는 구성원이 함께 추구하는 가치가 있다. 그런 개성과 가치가 사라지면 개인도 집단도 존재의 이유가 없어진다. 보수와 진보도 마찬가지다.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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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남북 정상회담] 정세현 전 장관·이수훈 위원장 특별 대담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왼쪽)과 이수훈 동북아시대 위원장이 5일 2007 남북 정상회담을 주제로 대담하고 있다. [사진=신동연 기자] 길정우=6·15 공동선언이 나온 지 7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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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폼 잡지 않고 재밌게 만들되 ‘예술이네’하는 소리 들을 것”
조씨의 노트엔 배우 스케줄·작품 시놉시스·극장 대관 일정 등 연극 기획자다운 내용으로 가득차 있었다. [사진=김성룡 기자] 2004년 서울 대학로는 생동감이 넘쳤다. ‘연극열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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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열며] 신상우와 김정길
공기업 하면 으레 떠오르는 단어가 있다. 방만·부실 경영, 성과급 잔치, 낙하산 인사에 이어 몇 달 전에는 ‘이과수 폭포’도 추가됐다. 이과수 폭포 외유 스캔들이 터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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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초의 권력형 절도
바오딩 인민체육광장의 2만인 대회에서 사형 선고를 받는 류칭산(왼쪽)과 장쯔산. [김명호 제공] 1952년 2월 10일 허베이(河北)성 인민법원은 스자좡시 당위원회(石家庄市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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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사라의 KISS A BOOK] 저건 무슨 꽃? 이건 무슨 나무?
울 아빠는 힘이 세다. 울 엄마는 걸어 다니는 검색창이다. 엄마 아빠만 있으면 만사형통이다. 다섯 살 때의 순진무구한 이 환상은 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쩍쩍 금이 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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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무엇이든 삼켜버리는 마법상자 外
◆무엇이든 삼켜버리는 마법상자(코키루니카 글·그림, 김은진 옮김, 고래이야기, 42쪽, 8500원, 유아∼초등 저학년)=싫어하는 것은 무엇이든 삼켜버리는 마법상자를 발견한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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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꽃에 미친 남자 둘
가을이 내립니다. 구절초가 핍니다. 높은 산이 물들고 깊은 골이 옷 벗습니다. 두 사람이 있습니다. 꽃미남입니다. 꽃에 미친 남자란 뜻이죠. 둘은 서로 모릅니다. 나이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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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우리 할머니가 치매일 줄이야
두 살배기 딸과 모스크바의 할머니 댁을 찾았다. 할머니 기타(Gita)를 못 뵌 지가 1년도 넘었기 때문이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할머니는 애리조나의 부모님 집에서 두 해 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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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 前 책 도둑을 밝힙니다
마흔 살 넘은 분은 아실 겁니다, 옛날에 책이 얼마나 귀했는지. 빡빡하게 굴러가는 평범한 가정에서 교과서·참고서가 아닌 책을 별도로 사보기 어려웠습니다. 교육인프라가 형편없던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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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망하면 한국도 망할 주식 사라”
주식시장은 도둑질 경연장이다. 주식으로 돈을 버는 방법은 오직 남의 돈을 빼앗는 것뿐이다. 나는 5년 동안 종자돈을 100배로 불렸으니, 전과 100범은 족히 되는 셈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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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시시각각] 정치 검찰 시비 벗어날 기회다
세월이 흐르면 사람도 변하고 조직도 바뀐다. 그러니 옛날 기억으로 지금을 평가하다간 큰코다치기 십상이다. 이 칼럼도 그걸 염두에 두고 읽으시길 바란다. 내 얘기는 검찰에 대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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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어린이책] "난 달사람… 해 뜨기 전에 하늘로 돌아가야 해
조앤 마리 갤러트 지음, 로나 베넷 그림, 송주리 옮김, 승산, 64쪽, 7000원, 초등 고학년 한가위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란 말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