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 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당선작(전문)
1. 김영하의 문체 : 나르시시즘의 깊이 김영하의 소설에서 나르시시즘에 대한 경사는 매우 뿌리가 깊은 것처럼 느껴진다. 그것은 심지어 문체에서까지 강하게 나타날 정도이다. 김영하의
-
[과학과 미래] 우주 항로는 지금 '러시아워'
올 크리스마스에 인류는 토성에서 날아온 선물을 받을 것 같다. 1997년 10월 15일 발사된 토성 탐사선 카지니(Cassini)호가 올 12월 25일 7년여의 우주여행 끝에 도달
-
[문학] 사랑, 돌리지 않고 직접 건드린다
배수아(39)씨의 소설 세계는 기존의 관습과 통념을 거스르는 낯선 소설 문법을 유지해 왔다. 지난해 그녀에게 한국일보 문학상을 안긴 연작 장편소설 '일요일 스키야키 식당'에 대해
-
증시 크리스마스이후 상승률 12.6% 세계 수위
국내 거래소시장이 크리스마스이브인 지난해 12월24일 당시보다 12.6%나 오르면서 세계 주요 주식시장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3일 종가를 기준으
-
[분수대] 산타는 없다?
크리스마스를 소재로 한 영화 중 '34번가의 기적'이란 영화가 있다. 1947년 모린 오하라와 존 페인이 주연한 이 영화는 산타클로스를 믿지 않던 꼬마가 백화점에 고용된 '진짜'
-
미국 테러 다룬 연극 12월 독일서 초연
미국의 9.11 사태를 소재로 한 연극작품이 독일에서 초연될 예정이어서 화제다. 미국 출신 유대인 작가 이스라엘 호로비츠의 초현실적 1인극 '천국 이후의 3주-뉴욕으로부터의 한 목
-
[시론] 워싱턴이 변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캐럴이 울려 퍼지는 워싱턴 정가는 합참의장 헨리 쉘턴의 발언으로 술렁이고 있다.쉘턴은 내셔널 프레스 클럽 연설에서 중국이 곧 구소련과 같은 슈퍼 파워가 될 것이며,자본주
-
세계 음악사의 발자취 찾아 떠나는 여행
노르웨이는 그 나라의 숲에서 동화 속의 요정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가보고 싶은 나라입니다. 보스니아는 전쟁의 땅이라지만, 영화 속에서 참 아름답게 묘사될 뿐 아니라 종교적 심오
-
인터넷이 뚫렸다
지난주 야후 · e베이 · 아마존.컴 등 세계에서 내노라하는 웹사이트의 보안에 구멍이 뚫렸다. 유령 데이터의 쇄도로 사이트가 몇 시간씩 마비된 것이다. 범인이나 범행동기는 아직 밝
-
[지식인 지도가 바뀐다] 31. 한국영화아카데미 그룹
'사람들'을 말하기 전에 글들이 모여있는 '집'을 먼저 이야기해야 할 때가 있다. 비록 서로 모이ㅏ게 된 동기가 충만했더라도 막상 모일 수 있는 공간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인연이
-
한국영화 '수출전략'이 없다
한국영화 수출은 언제까지 '희망사항' 에 머물러야하나. 24일 폐막된 칸영화제는 4편의 우리 영화가 처음 초청을 받은 영화제였으나 견본시에서 한국영화는 그 흔적을 찾기 어려울 정도
-
미군 보스니아 파병 클린턴.의회 또 힘겨루기
지난 21일 보스니아 3개 당사국 정상회담을 어렵사리 마무리지은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22일부터 2만명의 미군을 보스니아에 파견하기 위한 공화당과의 정치적 합의라는 어려운 관문을
-
로맨스영화 신데렐라 샌드라 블록 "나도 이젠 스타"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개봉됐던 영화 『스피드』의 「운전하는 아가씨」 샌드라 블록(28)이 로맨스영화의 신데렐라로 거듭났다. 키아누 리브스와 공연한 액션영화 『스피드』가 세계적인 흥행
-
동구권 몰락후의 변화(선진교육개혁:30)
◎「어린전사」를 민주시민으로/교련폐지… 러시아어 대신 영어수업/「정치교사」 무더기 해임/러 국교생,만화책으로 자본주의 공부 북한의 붕괴가 자동적으로 남북한의 통일을 가져올 것이라는
-
소말리아 추가파병 안된다(사설)
클린턴 미 대통령이 친서를 통해 우리정부에 요청한 소말리아 추가 지원병력은 전투병력인 것으로 밝혀졌다. 공식적인 입장표명은 없었지만 그동안 미 문제와 관련된 정부당국의 언급이나 태
-
독·이탈리아·아이슬란드/유고 2개공 승인
【본·베오그라드 AFP·UPI=연합】 독일·이탈리아·아이슬란드는 19일 유고슬라비아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공화국을 승인하고 내년 1월15일 정식수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유
-
유고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공/EC,내년 1월 독립승인 합의
【브뤼셀·베오그라드·AFP·로이터=연합】 유고슬라비아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두 공화국 독립 승인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16일 열린 유럽공동체(EC) 외무장관회담은 내년 1월15일까지
-
동경 우에노동물원 사자가 사라진다(지구촌화제)
◎한곳으로 모아 보호·번식/다른 동물원에 보내기로 일본에서는 요즘 동물원을 「관람」중심의 장소에서 「번식」의 장소로 바꾸려는 일대 개혁이 한창이다. 동경도는 지난달 28일 동물보호
-
통일은 쉽게 오지 않는다/고병익(시평)
통일이라는 말이 이제는 어느정도 현실감이 담긴 말로 쓰이기 시작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통일이라는 말은 민족의 비원을 담았을 따름이고 현실감이 적은 막연한 개념임을 면하기 어려웠다
-
유엔군북진이 중국군개입 불렀다/영 자료서 밝혀진 6ㆍ25참전 배경
◎맥아더,주은래경고 무시 진격/미도 영 완충지대안 반대 “월경추격”통고 한국전에 중국이 어떻게 개입하게 됐느냐는데 대한 진상이 아직까지 소상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당시 중
-
서독총선 그 후|『브란트』동방정책에 박차
【베를린=엄효현 특파원】19일의 총선으로 「브란트」서독수상은 자신이 주도해 온 과감한 대 동구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분명한 위임을 얻었다. 국내 경제문제와 동방정책에 대한 기민당 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