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의 향기] 빠름의 역습
송인한 연세대 교수, 사회복지학 어린 시절 천재라고 주목받던 이들의 후일담을 들을 때면 안타까움과 다행스러움을 동시에 느끼곤 합니다. 세상으로부터의 조급하고 과도한 관심 때문에
-
[책 속으로] 『장정일 독서일기』 베스트 셀렉션
이스트를 넣은 빵장정일 지음김영훈 편집, 마티400쪽, 1만2000원풍문으로든 직접 소비를 통해서든 장정일을 한 번쯤 통과하지 않고 1980∼90년대를 보내기는 어려웠다. 독특한
-
사랑에 응답받지 못하다
일러스트 김옥 시끄러운 카페에서 일을 하다가, 문득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가 귀에 감기듯 들려왔다. 원고 쓰기를 멈추고 들어보니 갑자기 휘말리게 된 복잡한 삼각관계에 대한 이야기였
-
[이달의 책] 8월의 주제 - 여름, 소설 속으로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함께하는 ‘이달의 책’ 8월 주제는 ‘여름, 소설 속으로’ 입니다. 밀란 쿤데라·파울로 코엘료·이창래 등 자기만의 세계를 꾸려가고 있는 소설가 셋의 신작을 골
-
[새로나온책] 이미지와 생명, 들뢰즈의 예술철학 外
인문·사회 ◇이미지와 생명, 들뢰즈의 예술철학(클레어 콜브룩 지음, 정유경 옮김, 그린비, 304쪽, 1만8900원)=이미지와 생명이라는 주제로 들뢰즈의 베르그송 해석을 소개하고,
-
하루 한 권꼴로 책 … 국내 최대 '지식공장'
'삼국지' 등 총 작품 판매량이 2000만 부를 넘어섰다는 한국의 대표 문호 이문열. 그러나 그도 1979년 '사람의 아들'로 '오늘의 작가상'을 받으며 화려한 조명을 받기 전까
-
[행복한책읽기]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려·움 … 그게 뭘까
쾌락의 발견, 예술의 발견 전영태 지음, 생각의 나무 370쪽, 1만3000원 글맛 좋고 완성도 높은 산문을 만나고 싶으신가. 그것도 우리 말로 된 사유라면…. 적지않은 이들이 품
-
[인터뷰] '소설' 책임편집자 모레티
문학의 쇠퇴가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요즘 근대 이후 전세계의 모든 문학을 검토해보려는 야심찬 기획 총서 『소설』(Il Romanzo) 의 책임 편집자인 프랑코 모레티(Fr
-
[인터뷰] '소설' 책임편집자 모레티
문학의 쇠퇴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요즘 근대 이후 전세계의 모든 소설을 검토해보려는 야심찬 기획 총서 『소설』(Il Romanzo)의 책임 편집자인 프랑코 모레티(Fran
-
밀란 쿤데라의 '향수' 등 한 주를 여는 책들
■ 밀란 쿤데라 노익장 과시한 신작 발표 '향수'(밀란 쿤데라 지음, 박성창 옮김, 민음사 펴냄) 예술 작품 창작자에게 '노익장'이라는 표현은 무슨 의미를 가질까요. 사람의 생각과
-
밀란 쿤데라의 '향수' 등 한 주를 여는 책들
■ 밀란 쿤데라 노익장 과시한 신작 발표 '향수'(밀란 쿤데라 지음, 박성창 옮김, 민음사 펴냄) 예술 작품 창작자에게 '노익장'이라는 표현은 무슨 의미를 가질까요. 사람의 생각과
-
귀향한 '율리시즈'는 행복했는가…쿤데라 '향수'
이 작품은 공산정권 붕괴 이후 프라하를 찾는 남녀 망명자를 통해 그려본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 현대판이다. 물론 율리시즈의 신화적 전쟁과 모험이 아니라 상실과 망명의 현재를 다루
-
[신간] 쿤데라 장편소설 '향수'
밀란 쿤데라도 향수병에 걸렸는가.1929년 체코 프라하에서 출생해 공산당의 탄압을 피해 75년 프랑스로 망명해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쿤데라의 장편소설 ‘향수’(박성창 옮김·민음사
-
[Piff] 새로운 물결 '뉴커런츠' 작품 소개
9일 오전 피닉스 호텔에서 가졌던 뉴커런츠 기자회견(1) 에 참가한〈플라디 랩소디〉의 우미선(대만) 감독,〈인터뷰〉의 변혁(한국) 감독, 〈해바라기〉의 유키시다 이사모(일본) 감독
-
[부산영화제] 새로운 물결 '뉴커런츠' 작품 소개
9일 오전 피닉스 호텔에서 가졌던 뉴커런츠 기자회견(1)에 참가한〈플라디 랩소디〉의 우미선(대만)감독,〈인터뷰〉의 변혁(한국)감독, 〈해바라기〉의 유키시다 이사모(일본)감독,〈종이
-
나의 반쪽, 영원히 울리는 종을 찾아
Joins.com 오현아 기자 밀란 쿤데라는 소설〈정체성〉에서 개개인의 정체성이 인간의 욕망으로 결정된다고 말한다. 은밀한 욕망을 채워가는 것이야말로 삶을 지탱해주는 버팀목이라고.
-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밀란 쿤데라
7년만에 이 소설을 다시 읽게 된 것은 프란체스코 알베로니의『에로티시즘』 덕이다.그 책은 남녀 에로티시즘의 차이와 특성을비계속성과 계속성 혹은 분리와 통합으로 규정했다.남성 에로티
-
철학적 통찰로 해석한 「인간의 존재」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과 이 소설을 영화화한『프라하의 봄』으로 87년 이후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작가로 추천되고있는 쿤데라가 6년만에 선보인 최신 장편소설. 현실과 소설이
-
"여름 대목을 잡아라"|수입 외화|불꽃 경쟁
극장가가 여름대목을 겨냥, 세계적 화제작을 내걸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소재·주제·장르등도 다양해 팬들의 입맛을 돋운다. 이번주부터 선보일 수입외화는 『부용진』『프라하의 봄』『레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