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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내가 밥 딜런을 좋아하는 이유
오민석 문학평론가·단국대 교수·영문학 가수 밥 딜런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을 때 의견이 분분했다. 그러나 그 모든 논쟁을 비웃듯 미국에서의 밥 딜런 연구는 이제 하나의 학문, “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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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산책] 자기만의 색깔을 갖는 사람들
혜민 스님마음치유학교 나는 장기하와 얼굴들의 음악을 좋아한다. 2000년대 후반 ‘별일 없이 산다’ ‘싸구려 커피’와 같이 특이한 제목을 한 노래들을 선보일 때부터 관심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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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연기 원동력은 ‘소통’
영화 ‘퍼스널 쇼퍼’ 중에서 2016년 제69회 칸 영화제 감독상에 빛나는 ‘퍼스널 쇼퍼(Personal Shopper)’에는 몇 가지 놀라운 대목이 있다. 가장 으뜸은 감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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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근대 정신사에 큰 영향 종로서적 ‘복원’에 함께 나서자
지난 2000년 세계는 ‘뉴밀레니엄’으로 야단법석이었다. 지난 천 년을 되돌아보면서 새 천 년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를 논의하는 프로그램들을 진행했다. 그때 나는 영국 로터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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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외도’가 아름다운 이유
[뉴스위크]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 ‘위대한 개츠비’가 지난 4월 발간 90주년을 맞았다. 지난 5월에는 바즈 루어만 감독의 동명 영화가 개봉 2주년을 맞았다. 책을 좋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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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귄터 그라스, 오에 겐자부로 … 작가 24인의 생생 육성
작가란 무엇인가 2·3 파리 리뷰 지음 2권 김진아·권승혁 옮김 3권 김율희 옮김, 다른 각 권 540·484쪽 각 권 2만2000원 “밤에는 절대로 안 씁니다. 밤에 쓴 글을 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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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대중의 눈을 조종하라, 디자인 마술 100년
바이 디자인 데얀 수직 지음 이재경 옮김, 홍시 640쪽, 1만6000원 상투적이다. A부터 Z까지 알파벳 순의 사전을 차용한 책이라니. 하지만 책장을 넘기기 시작하니 반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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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행복의 신화 外
[인문·사회] ● 행복의 신화 소냐 류보머스키 지음, 이지연 옮김 지식노마드, 352쪽, 1만6000원 긍정심리학자인 저자가 행복에 대한 관습적인 생각과 태도를 따져본다. 또 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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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tory-1] “호텔 캘리포니아, 우주정거장과 리비아 감옥서도 듣는다”
한국에서 ‘호텔 캘리포니아(Hotel California, 1976년 발표)’는 이글스의 모든 것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비틀스의 ‘예스터데이(Yesterday)’, 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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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브리핑] 한국 무협소설의 뿌리, 여기 있었네 外
한국 무협소설의 뿌리, 여기 있었네 ◆돌베개 출판사(대표 한철희)가 3년 만에 ‘천 년의 우리소설’시리즈 2차분 세 권을 냈다. 원수 사이인 조선인과 왜인이 사제지간이 되어 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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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브리핑] 한국 초상화 걸작 74점 꼼꼼히 풀어내 外
◆한국 초상화 걸작 74점 꼼꼼히 풀어내 초상화 연구의 권위자인 조선미 성균관대 박물관장이 한국 초상화 걸작 74점을 분석한 『한국의 초상화』(돌베게, 584쪽, 4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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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글로벌 불교와 한국 불교
‘문명의 충돌’을 말했던 사무엘 헌팅턴은 틀렸다. 거역할 수 없는 큰 흐름은 ‘문명의 넘나듦’ 쪽이다. 이를테면 『도덕경』『장자』의 영어·불어 등 서구 번역본만 현재 300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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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전설의 고향'
2005년 미국 CW 방송사에서 첫 전파를 탄 이래 가장 경쟁이 치열하다는 목요일 밤 시간대에서 아직까지도 해당 방송사의 대표작으로 버티고 있는 드라마가 ‘수퍼 내추럴’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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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 브래드 피트, 힐러리 - 앤절리나 졸리 “친척입니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은 영화배우 브래드 피트의 먼 친척인 것으로 드러났다. 오바마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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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의 정신을 기억하라…새로운 문화를 꿈꾸며
관련기사 문화혁명의 혼을 노래하라 그들이 품고 있는 내용이 다양하면서도 일관된 지향점이 있기에 ‘세계의 60년대 정신’이라 할 만하다. 60년대와 같은 세계의 한 소용돌이는 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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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경의 책vs책] 중독, 그 악마적 매혹
담배는 숭고하다 원제 Cigarettes Are Sublime 리처드 클라인 지음, 허창수 옮김, 문학세계사, 305쪽, 6천500원 알코올과 예술가 원제 Se Noyer D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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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의 슬픔 다독거려준 케루악 『노상에서』
나는 아주 성질이 나쁜, 항상 불만에 찬 아이였다. 맘에 차지 않으면 먹지도 입지도 않았다. 어른들이 아무리 잘해주어도 고마워 하기는 커녕 불평을 해대는 그런 아이였다. 어디서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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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독에서 건진 예술의 혼
위스키 수입액이 세계 4위인 '주당(酒黨)들의 나라' 한국. 신간에는 숱한 이땅의 술꾼들이 '형님'쯤으로 모셔야할 전설적인 외국인 주당들의 얘기가 생생하다. 잊지 말아야 할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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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C문호 육필 한자리에-뉴욕공공도서관 거장 원고 이색展
미국 뉴욕 공공도서관에서는 존 스타인벡.에디트 워튼.버지니아울프등 20세기 세계의 문호들이 남긴 노트와 초고를 한자리에 모은「문학전시회」가 열려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다.특히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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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펜대회참가 외국작가들 미국문학 혹평|"「포크너」같은 작가는 왜 없는가"
20세기초에 매우 활기있고 열정적인 분위기를 띠었던 미국문학이 세기말도 되기전에 시들해지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l8일까지 뉴욕에서 열린 제48차 펜클럽 국제대회에 참가했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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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파리"향수 되찾는다|외국작가·화가 등 동인활용 활발
파리의 외국예술인들이 최근 잡지나 전문지 등을 잇달아 창간하고 이를 통해 작품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동인활동을 벌여 에콜 드 파리 (파리파) 시대의 향수를 되살려주고 있다. 에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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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게 존경받는 남성이 되려면 용기·독립심·신뢰감 등 이 요건
60년대 미국 비트 세대의 바이블이었던『노상에서』로 유명한 전설적인 작가「재크·캐루악」. 그의 단 하나의 혈육인 딸「잰」(29)이 최근 성 마틴 출판사에서『베이비 드라이버』를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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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외출 잦은 불 대통령
【파리=주섭일 특파원】「지스카르·데스뎅」불 대통령의 사생활. 그것은 작년 연말 유력지「르·몽드」가 우려를 표시할 만큼 대통령의 지도력에 문제를 제기했고, 아직도 「미스터리」로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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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시인 『앨런·긴즈버그』|시와 「섹스」관과…
65년 10만의 「체코」학생들로부터 『5월의 황제』로 불리었고 여러 차례 반전「데모」의 대열에 참가, 투옥되어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던 미국의 저항시인 「앨런·긴즈버그」(46)-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