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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의 컬처코드 (29) 동성애 코드의 진화, 그 아찔한 속도
여성 5인조 아이돌 그룹 f(x)의 엠버(오른쪽). 보이시한 외모와 매력으로 10대 소녀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한 여자와 두 남자가 주인공인 멜로다. 그러나 두 남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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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의 컬처코드 (28) 손수건 없이 볼 수 없군 올 영화판은 눈물바다
#스크린이 비탄에 빠졌다. ‘해운대’와 ‘국가대표’가 관객의 누선을 자극하며 메가톤급 흥행작이 되더니, 추석시즌을 넘어서까지 ‘눈물바다’가 이어지고 있다. 사실 이번 추석 영화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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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의 컬처코드 (27) 배우의 뼈 깎는 고통만이 감동이라면 …
#24일 개봉한 영화 ‘내 사랑 내 곁에’가 김명민(사진)의 감량투혼으로 화제다. 루게릭 환자로 분해 무려 20㎏을 감량했다. 그것도 촬영 전 점차적으로 감량한 것이 아니라, 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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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의 컬처코드 (26) 소통과 포용, 선덕여왕에서 보는 리더십
#MBC ‘선덕여왕(사진)’이 시청률 40%대를 돌파하며 연일 인기 고공행진이다. 천명공주(박예진)의 죽음과 덕만(이요원)의 복귀로 미실(고현정)과의 대립구도가 선명해지면서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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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의 컬처코드 (25) 스타의 결혼과 팬들의 착각
#이영애(사진)씨의 결혼 소식이 한 나라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깨끗하고 신비한 이미지의 톱스타인데다가 워낙 극비리에 진행된 결혼이기 때문이다. 법무법인이 보도자료를 통해 결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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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의 컬처코드 (24) 초식남·건어물녀, 그리고 디스토피아
드라마 ‘결혼못하는 남자’에서 초식남 건축설계사 역할을 맡은 배우 지진희.#요즘 문화 트렌드의 화제는 단연 ‘초식남’과 ‘건어물녀’다. 한마디로 연애·결혼에 관심없는 남녀다.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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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의 컬처코드 (23) 동방신기, 일본으로 간 까닭은
#남성그룹 동방신기(사진)의 일본 활약상이 눈부시다. 지난 4~5일 도쿄돔 공연을 끝으로 올해에만 총 25만명을 동원하면서 일본 전역 투어를 마무리했다. 도쿄돔은 일본에서도 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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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의 컬처코드 (22) 누군가의 팬으로 산다는 것
# 죽은 뒤 더더욱 위대함을 깨닫게 만드는 이들이 있다. 26일 타계한 마이클 잭슨도 그렇다. 5세 때 데뷔해 평생을 스타로 살았다. 흑인문화의 기수였고, 비주얼 댄스 음악시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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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의 컬처코드 (21) ‘대한늬우스’는 또 뭔가
극장업계가 목이 타게 외쳐왔던 ‘극장요금 현실화’가 드디어 현실이 될 모양이다. 메가박스가 26일부터 서울 등 3개 지역에서 성인 극장요금을 1000원 인상한다. 관객 반응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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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의 컬처코드 (20) 영화계도 지금 ‘소녀시대’
최근 대중문화계의 주된 키워드는 ‘소녀’다. 아이돌 걸그룹 ‘소녀시대’ ‘원더걸스’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 삼촌팬·이모팬들을 사로잡은데 이어, 여름 극장가에도 소녀들이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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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의 컬처코드 (19) 명대사는 펜 끝에서 나오지 않는다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밥은 먹고 다니냐?”는 명대사를 남긴 배우 송강호. 영화를 오래도록 기억에 남게 하는 것 중 하나는 명대사다. 이재용 감독의 ‘스캔들’에는 “옷도 못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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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의 컬처코드 (18) 배우의 나이 꼭 써야 하나
영화 ‘마더’의 배우 김혜자씨를 인터뷰했을 때다. 칸영화제 다녀온 얘기를 하다가 “그쪽 기자들은 내 나이를 몰라 좋더라. 연기에 대한 선입견도 없고. 심지어 50대로 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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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의 컬처코드 (17) 영화 속 신발
#박찬욱도 멜로를 잘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박쥐’(사진). 뱀파이어가 된 신부 상현(송강호)과 친구의 아내 태주(김옥빈) 사이의 치정 멜로다. 그의 영화적 재기가 한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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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의 컬처코드 ⑮ 10대는 왜 가수에 열광할까
#얼마 전 MBC 예능프로에 나온 이경규의 말이 재미있다. “연령대에 따라 좋아하는 스타가 달라진다. 초등학교 4학년까지는 개그맨, 고등학생 때는 가수를 좋아하다가 실제 이성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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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문화, 세상으로 뛰쳐나오다
‘인디(Indie)문화’가 부활하고 있다. ‘말 달리자’란 노래로 주류문화에 대항한 1세대 인디밴드 크라잉넛(Crying Nut) 이후 10여 년 만이다. 부활의 신호탄은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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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의 컬처코드 ⑭ TV속 엄마들은 왜 결혼 반대할까
#‘막장코드’로 MBC 드라마의 오랜 시청률 부진을 깬 일일드라마 ‘사랑해 울지마’. 극중 고모(김미경)는 엄마없는 조카(이정진)를 친자식처럼 키웠으나 자신이 반대하는 결혼을 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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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의 컬처코드 ⑬ ‘장자연 리스트’가 말하는 것
지난해 TV 드라마에서 보던 일이 현실이 된걸까? 방송제작현장을 그린 SBS ‘온에어’다. 유능하지만 악질 매니저 진상우(이형철)는, 자신이 키우는 배우 오승아(김하늘)에게 재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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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의 컬처코드] #11 - ‘숏버스’ 정사 신을 대하는 배우의 내면
#2006 칸영화제에서 논란과 화제의 중심에 섰던 ‘숏버스’(존 캐머런 미첼 감독·사진)가 드디어 국내 개봉된다. 두 차례 제한상영 등급을 받아 법정까지 가는 공방 끝에, 2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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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의 컬처코드] #11 -‘워낭소리’
#독립다큐 ‘워낭소리’가 관객 100만 명을 넘어서던 20일 오후, 제작자인 고영재 PD가 기자회견을 열었다. 영화를 둘러싼 여러 논란과 구설에 입장을 밝히는 자리였다. 우선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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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의 컬처코드] # 10 - 팬클럽
#‘카시오페아’ ‘VIP’ ‘원더풀’은 각각 동방신기, 빅뱅, 원더걸스의 공식 팬클럽이다. 수십만 회원을 자랑한다. 이들은 최근 각각 ‘사이버 대전’을 치렀다. 1, 2월 열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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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의 컬처코드] # 09 - 꽃미남 판타지
#‘꽃미남’이란 말이 한국 사회에 등장한 것은 1990년대 말이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이하 ‘꽃남’)의 원작 일본만화가 들어온 시점과 비슷하다. 2001년, 남승희 문화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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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의 컬처코드] ‘미소년 로맨스’ 3040도 두근두근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이하 ‘꽃남’·사진)의 기세가 놀랍다. 10대 뿐 아니라 30~40대 시청자까지 열광한다. 우리 드라마로는 파격적인 설정이지만, 문제삼기 보다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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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의 컬처코드] 코드명 07=리얼 버라이어티쇼
SBS 리얼 버라이어티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사진)의 대본 공개 파장이 크다. 일부 시청자들은 멤버 간 대화, 사소한 리액션 등이 상세하게 적힌 대본을 두고 “실제인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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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의 컬처코드] ‘개콘’ 황현희를 위한 변명
지난해 말 KBS 연예대상에서 코미디부문 남자 우수상을 받은 황현희(사진)의 수상 소감이 해를 넘기며 화제다. “모 단체에서 ‘개그콘서트(이하 개콘)’를 2008년 ‘나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