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개의「고리」얽히지 않게
6·10이후 급류처럼 흘러온 개헌요구는 6·24 영수회담이후 다소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혁명보다는 개혁의 방식으로 민주화가 실현 되기 위해서는 지금 예정돼있는
-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여라"
최근 긴박한 시국 상황이 더 이상 방치돼서는 안된다는 국민적 우려가 비등하고 있다. 연일 전국적 시위와 불안 상황이 계속되는데도 정치권의 대응은 더디기만 하고 이렇게 나가다가는 누
-
마주 달리는 두 기관차
두개의 기관차는 정면으로 층돌하고 말것인가. 민정당 전당대회와 야권의 규탄대회가 동시에 열리는 10일을 목전에 두고 파국은 막아야 한다는 소리가 높아졌으나 결국은 무위로 끝난채 이
-
신민주류 이총재 불출마 요구|비주류 두김씨 퇴진을 촉구
신민당의 개헌노선정비 및 수권주도를 위해 6인위를 구성한 주류측은 이민우총재의 당권 경쟁포기 선언을 요구하고 나서는 등 이총재와 비주류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상도동계의
-
마지막 고비로 치닫는 「신민내분」|노선대립·이 의원징계 정상회의 격론
신민당의 당내분규는 17일정무회의에서 개헌노선을 둘러싼 주류·비주류의 격론으로 마지막 고비가 임박한 느낌이다. 비주류측은 두김씨의 당운영방법을 비판하고, 주류측은 개헌노선 투쟁으로
-
「로마발언」으로 파장…어려울 때마다 충언-김수환 추기경
가톨릭의 김수환 추기경은 유신시대 이후 어려운 때마다 결정적인 발언으로 이제 그의 발언은 「예언자의 소리」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는 민주개헌을 촉구한 부활절 강론과 두 김씨의
-
성명서 양 김씨 퇴진 요구
당내 다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풍 쇄신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신민당의 최대 비주류 계보인 이철승계가 이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보임과 동시에 3일 상오 P호텔에서 계보모임을 가
-
김 추기경 발언 정가에 파문
김수환 추기경의 로마 발언이 관련 당사자 측은 물론 정계의 민감한 반응을 불러일으키면서 얽히고 설킨 개헌정국에 또 다른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김 추기경은 지난 20일 로마에서 A
-
언제든 물러날 각오 돼 있다
신민당의 이민우 총재는 23일 상오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당내 일각에서 조심스레 나오고 있는 당풍 쇄신 요구 목소리를 의식한 듯『당풍 쇄신은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해야지』 라
-
정부형태 국민투표, 김 추기경에게 설명
이민우 신민당총재는 8일 하오 명동성당으로 김수환 추기경을 방문, 개헌안의 권력구조를 국민투표에 부치자는 신민당 제의에 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 배석했던 박찬종 의원은 김 추기경
-
한-미 두 대사 발언을 보는 여야시각|「한파」내습 설 겹쳐 정가 긴장
가을정국의「한파내습 설」이 심심찮게 나돌더니 기어이 서울주재 미국대사와 워싱턴주재 한국대사가 우연치고는 기묘하게도 같은 날 같은 맥락의「경고 성 발언」을 해서 내외에 파문을 던지고
-
대통령 직선제냐, 내각책임제냐
국회는 앞으로 어떤 개헌안을 만들어낼지 아직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대통령직선제냐, 내각책임제냐, 아니면 이들 두 제도의 절충식이냐, 논의만 분분할 뿐이다. 그런 가운데서도
-
욕설 난무하는 의사당|이수근
19일 하오3시20분쯤 국회내무위회의실. 신민당 송천영 의원의 과격학생들 주장을 똑 닮은 발언이 있고 난 뒤 민정당 의원의 반박과 신민당 의원들의 반격이 육두문자로 어우러졌다. 『
-
일본작가 계옥태일씨가 말하는 「성숙의 조건」|한국…15년뒤엔 선진대열에 들수 있다.
『유단』『단괴의 시대』등으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사까이야·다이이찌」씨는 현실에 대한 예리한 통찰과 미래에 대한 정확한 분석으로 성가를 높이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 작가·지성인이다
-
연세·고려·이화여대총장 졸업식사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은 우리 연세가 창립 1백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졸업하게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읍니다. 이제 여러분은 오늘로써 대학생활을 마치고 냉엄한사회의 일원
-
(2)|"후계를 정하십시오"
66년 여름이래 공화당에선 박 대통령 이후에 대한 구상들이 나오고 있었다. 후계자 논의는 박 대통령의 입장을 중심으로 몇가지 가능성을 말하고 있었다. 그 가능성 안에는 야당에 한번
-
(3971)제80화 한일회담(170)|한일회담 재개
허정 수석대표 등 한일회담 대표단은 8월 11일 넉넉한 활동비를 갖고 동경에 도착했다. 허 수석대표는 도일 전 국내 기자들과의 회견을 통해 북송 저지 계획 및 대일 통상방향 등에
-
밀입국자 북송
일본측은 59년 정초부터 북송문제에 관해 불길한 조짐을 보이는 조처와 시사를 했다. 밀입국혐의로 오오무라수용소에 억류됐던 42명의 한국인을 비밀리에 북한에 송환시킨 일본의 조처가
-
명제상 오윤겸 오명항 등 배출한 산마을
경기도 용인군 원삼면 학일리 구봉산, 쌍령산, 문수산, 등 앞을봐도 뒤를 봐도 산 산 산 뿐인 마을 해주오씨 50여 가구가 산그늘에 묻혔다. 입향조는 고려말 대호군을 지냈던 오희보
-
진총리 답변 전례와 비슷
○…26일 총리 취임후 처음으로 국회의 대정부 질문답변에 나선 진의종 국무총리는 『행정인으로서, 당에서 호흡한 당인으로서, 민의를 대변한 의원으로서의 체험을 살려 공인으로 봉사하는
-
우리실정에 맞는 지자제 연구
▲김영광의원(국민) 질문=지금 우리는 화합과 발전의 대도를 가느냐, 아니면 경직과 침울의 늪에 빠지느냐하는 기로에 서있다. 시정연설과 집권여당의 대표연설을 듣고 정부·여당이 겸허한
-
1,944명 광복절특사 김대중사건 등 공안사범 695명 포함|최기식신부 형집행정지|복권 유인호·송건호·서남동·이호철·한승헌 홍남순·이택돈·김녹영·정성진·박정훈
정부는 광복절 38주년을 맞아 형 확정자 1천9백44명에게 12일자로 특별사면·감형·복권·형 집행정지·특별가석방 및 특별가퇴원의 은전을 베풀기로 했다. 이번 광복절 은전대상은 학원
-
(70)신창 표씨
신창표씨의 시조는 960년 중국에서 건너온 표대우. 907년 당이 망하고 송이 개국하기까지 53년간중국대륙은 후량,후당,후진,후한,후주등 군소국가들이 치열한 세력각축장으로 변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