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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탕한 생활하던 초장왕이 충신과 간신 구분하는 법
방탕한 생활하며 충신과 간신 구분 … 관용의 용인술로 충성심 끌어내기도 풍몽룡이 정리한 [열국지(列國志)]는 춘추전국시대의 역사를 다룬 대하소설이다. 그만큼 방대한 시기에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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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김정은 '다수의 폭정' 용인술
‘인사(人事)가 만사(萬事)’인 건 북한이라고 다르지 않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통치술에서 인사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승진과 강등, 나아가선 숙청과 복권도 불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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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 “세간에 이름 오르내리는 것 신물나”…‘박지만 미행설’ 訴 취하
최순실씨의 전 남편 정윤회씨가 ‘박지만 미행설(說)’을 최초 보도한 주간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을 최근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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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태의 보스와 참모의 관계학(24) 임사홍과 연산군] 간신의 헌신에 눈 멀면 다 망해
임사홍, 정적에게 복수하려 연산군과 갑자사화 공모 … 간신은 충신의 가면 쓰고 사리사욕 채워 촉한의 황제 유비는 자신의 수석참모인 제갈량을 두고 “나에게 공명(孔明)이 있음은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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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점점 빨라지는 역사의 시계, 진실의 시간
조강수논설위원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 청와대와 검찰을 뿌리부터 뒤흔든 두 가지 사건이 1년 간격으로 발생했다. 출범 첫해의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수사와 이듬해 세월호 참사 및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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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구의 NEAR 와치] 새 정부는 통합정부, 위기관리 정부여야 한다
정덕구 NEAR재단 이사장 오랜 방황 끝에 국가 리더십을 다시 세우게 되어 다행스럽다. 그러나 새 대통령은 오늘 승리의 기쁨, 권력의 단맛보다 책임의 중압감과 실패한 대통령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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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후퍼의 비정상의 눈] 가짜 뉴스의 확산 … 거짓 정치 부른다
제임스 후퍼영국인·JTBC ‘비정상회담’ 전 출연자 올해 초 방영됐던 드라마 ‘도깨비’가 눈길을 끌었다. 연기자 이동욱은 저승사자를 매력적으로 표현해 시청자의 마음을 훔쳤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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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 98년 박 대통령 정계 진출 당시 정윤회 비서 자리도 최순실 추천 확인”
정윤회씨가 지난해 11월 검찰에 출석하고 있다. 전 부인 최순실씨의 검찰 수사와 관련해 "얘기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충신과 간신은 종이 한 장 차이"라고 말했다. [중앙포토]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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酒拘社鼠 -주구사서-
한 나라의 고위 공직자란 어떠해야 하는가?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로 드러난 청와대 인사들의 비리를 보면서 절로 나오는 질문이다. 이 물음에 대한 중국 전국시대 법가 사상가인 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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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12월호] 최후 고려인, 최초 조선인의 엇갈린 운명
━ 21세기 영웅소환 프로젝트③ 정도전 - 정몽주 혁명을 통한 신권(臣權)정치를 꿈꿨던 정도전(왼쪽). 혁명보다 개혁을 추구한 정몽주. [중앙포토]집권층의 부패와 수탈로 백성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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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조들면 간신 말 구별 못해" 명언 가득한 박 대통령 과거 일기
박 대통령이 과거에 쓴 일기에 담긴 ‘정의로운’ 문구들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대국민 사과에서 한 말들이 검찰 수사 결과 발표와 어긋나 거짓말인 것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일기에 적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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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내가 있을 땐 구조상 최씨 못 나섰는데, 이혼 뒤 잡음 나와”
━ 최순실 국정 농단 전 남편 정윤회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실장(선임보좌관)을 지냈던 정윤회씨가 전 부인 최순실씨의 검찰 수사와 관련해 “얘기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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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김성태 "이정현, 최순실 사태 연대책임…고해성사해야"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재선·부산 해운대갑)은 27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이정현 대표는 대표이기 이전 최순실 사태에 연대책임이 있는 사람"이라며 "지금은 자신이 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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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파 ‘성골’만 살아남는 폐쇄적 구조가 위기 자초했다
한나라당(새누리당의 전신) 대선 후보 경선전이 한창이던 2007년 7월 24일 박근혜 후보 사무실에 당시의 캠프 핵심 관계자들이 모여 회의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현직 기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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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 요약 (37)
영조의 왕세제 책봉 죽책문 영조는 노론의 지지를 받아 왕세제에 책봉되고, 노론은 대리청정까지 주장했으나 이는 훗날 영조에게 두고두고 시빗거리가 되었다. 사진가 권태균 소론 강경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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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태의 ‘사직상소에 비친 조선 선비의 경세관’⑧] 목숨 걸고 전장 누빈 자의 충정
일러스트:김회룡 aseokim@joongang.co.kr1598년, 조선의 온 산하를 피로 물들였던 7년 전쟁도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었다. 침략의 원흉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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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징계 정청래에게 “당 이미지 부담, 아시죠?”
더불어민주당 홍창선 공천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공천신청 후보자들의 공개면접 심사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1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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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변절자에겐 철추 내릴 것” 서슬 퍼런 공포정치 메시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014년 12월 수산 부문 공로자들에게 연설하는 모습. 연설 내용은 곧바로 당의 정책에 반영되며 간부들의 행동 지침이 된다. [노동신문]“닭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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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국운 가르는 건 사람 … ‘때’가 아니다
직간율곡 이이 지음오세진 옮김 및 해설홍익출판사, 352쪽1만5800원서양에 마키아벨리(1469~1527)가 있다면, 우리에게는 5000원 지폐에도 나오는 율곡 이이(153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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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강성현] 애국과 매국의 두 얼굴, 진회(秦檜)
충신이든 간신이든, 선인이든 악인이든 간에, 뜬 구름 같은 세상에서 잠시 얼굴을 내밀다 사라진다. 중국 민초들은 남송의 명장, 악비(岳飛, 1103~1142)를 구국의 영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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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상대방 대의 인정하고 내 대의 펼치는 것”
올 상반기 드라마 중 KBS 대하사극 ‘정도전’은 공익성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유일한 드라마로 꼽힌다. 21일 ‘정도전’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선정한 ‘6월의 좋은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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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강성현] 물러날 때를 알아 화를 면한 범려(范?)
어느 해 무더운 여름, 허난성 난양(南陽)에서 중국인 친구에 이끌려 래프팅(漂流)을 하였다. 인제 내린 천, 정선 동강처럼 산수가 수려했다. 난양은 초나라 시절, 완 땅(宛地)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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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환의 시대공감] 소통, 그 풍요 속의 빈곤을 해소하는 길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 기반은 탄탄하다. 연고지역 주민과 노장층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한다. 그런데도 지난 연말의 한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 지지도가 48%까지 떨어졌다. 지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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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통일 도화선은 김춘추 맏딸 고타소의 죽음
신라 태종무열대왕 김춘추가 삼국통일에 관한 작전회의를 하고 있는 그림. 사서에는 딸 고타소의 죽음이 그를 통일로 몰아가는 동인이었던 것으로 나온다. [사진 민족기록화] 한국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