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독설로 우방과 제3세계의 눈총 받는 주 유엔 미 대사 「모이니언」

    「시오니즘」규탄결의안·한국문제결의안 등으로 11월 한달 동안 소란스러웠던 「유엔」은 「모이니언」미국대사의 거동으로 또 한번 작은 파문을 일으켰다. 「유엔」안에서의 저돌적인 발언으로

    중앙일보

    1975.12.23 00:00

  • 소동파의 배

    『철학은 쓸모 없는 학문』이라고 누가 말하자 「칼라일」은 『태양은 담뱃불을 켜는데는 소용없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태양의 결점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여기서 철학이란 말을

    중앙일보

    1975.10.20 00:00

  • 결론 없는 논쟁…3시간 30분|신민당 정무 회의 중계

    김옥선 의원 자진 사태 후 당의 진로를 논의한 14일의 신민당 정무회의는 3시간30분간이나 인책 범위 등에 관해 열띤 논전을 벌였다. 총재와 당 간부의 인책 사퇴·의원직 총 사퇴

    중앙일보

    1975.10.15 00:00

  • 한국적 미의 추구

    제24회 가을 국전의 입상자가 발표되었다. 긴 노력 끝에 오늘의 영광을 차지한 보람을 함께 기뻐하고 싶다. 또 심사의원의 의견으로는 종래의 수준보다 다소 향상된 듯하다는 것이다.

    중앙일보

    1975.09.24 00:00

  • 바캉스 유감 박완서(작가)

    찬물을 한바탕 죽죽 끼얹고 장판방에 반듯이 누워있는 것보다 더 좋은 피서법이 세상에 또 있으리라고 여겨 본적은 없다. 그런데도 여름만 되면 「바캉스」고민이란 고약한 고민으로로부터

    중앙일보

    1975.07.26 00:00

  • 국가가 "사육"하는 소련의 「엘리트」

    공산주의를 지향한다는 소련사회의 「엘리트」군도 다른 나라의 경우나 매일반으로 『평등주의하의 별천지』를 이루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와 같은 사실은 최근 영국 「서레이」 대학의 「마빈

    중앙일보

    1975.07.18 00:00

  • 「셀라시에」

    드디어 「이디오피아」의 「하일레·셀라시에」 황제가 폐위되었다. 따지고 보면 별로 놀랄 것도 없다. 「이디오피아」 군부로서도 정권 강화의 정석에 따른 것뿐이겠으니 말이다. 기이하게도

    중앙일보

    1974.09.13 00:00

  • 사은사

    「구엔·반·티우」월남 대통령은 멀고 긴 사은여정 중에 한국을 방문했다. 시민들이 깊은 잠에 들어있는 12일 상오 1시45분에 입경. 우리는 서운하게도 그의 미소짓는 얼굴을 볼 수

    중앙일보

    1973.04.12 00:00

  • (2)

    그 이튿날 낮 후에 아주버님(백부)께서 할머님을 모시고 동대문 밖 궁으로 나가셨다. 그 궁은 외조상 광평대군이 계시던 집이라 오촌 족장이 충의를 지키고 계셨다. 새 어머니도 우리

    중앙일보

    1973.03.06 00:00

  • 정치공해와 정치참여

    인간은 사회적인 존재이다. 인간들이 모여서 이룩하는 사회 속에 의식주의 수요를 충족하면서 살아 나가는 것이 인간존재의 기본양식이다. 인간이 사회를 이룩하고 구성원으로서 살아가는 한

    중앙일보

    1973.01.04 00:00

  • 기(1)-새해 새 아침에…

    오늘날 많은 사람 학자와 위정자 인류 모두가 오염과 소음으로 인한 심각한 문제를 논한다. 수많은 자동차 비행기 공장의 「개스」 때문에 공기는 혼탁해지고 바다는 폐수로 변해가며 동식

    중앙일보

    1973.01.01 00:00

  •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멋지고 재미있는 「쇼」는 4년에 한번씩 열리는 전당대회이다. 특히 당내 후보자들의 세력이 백중일때는 기상천외의 연출물들이 쏟아져 나온다. 어느 입후보자에

    중앙일보

    1972.08.23 00:00

  • 새마을과 마을의 옛것들

    미란 사회공간 전체를 정복하는 성격을 갖는다고 일러지고 있다. 그래서 아름다운 환경은 그 안에 사는 사람의 심성에도 깊이 영향을 준다. 그와 반대로 추한 환경이 사회인심에 주는 영

    중앙일보

    1972.06.28 00:00

  • (437)제26화 경무대 사계(64)

    이 대통령이 철기 대신 함태영씨를 부통령으로 택하게 된 데는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해 있다. 당시 국무총리였던 창낭, 내무장관 김태선씨와의 불화, 갖가지 모략, 철기에 대한 이 박

    중앙일보

    1972.04.19 00:00

  • 천단강성의 자살

    묘하게 자살하는 작가들이 많다. 특히 현대에 이르러 더욱 그렇다. 「버지니아·울프」가 2차 대전 중에 투신자살한 것은 현대문명에 대한 절망에서였다고 한다. 「헤밍웨이」는 총을 쏴서

    중앙일보

    1972.04.17 00:00

  • (418)(45)황규면

    대통령을 모시고 간 사람은 이철원 공보처장, 나, 김장흥 총경과 경호원, 그리고 임시관저에 있던 김옥자씨 뿐이다. 여관에 따로 들었던 고재봉·김광섭 비서에게는 급하게 서두르는 통에

    중앙일보

    1972.03.27 00:00

  • 아마추어이긴 하지만 국전에 입선한 적도 있다는 그 여인이 장난삼아 만들지는 않았을 터이고, 내 생각을 솔직이 얘기한다면 그것은 하나의 돌덩어리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그 조각은

    중앙일보

    1972.01.01 00:00

  • 소월 시는 형이상학적이 아니다|김용직씨의 「형이상학적」론에 대한 반론|이정기(시인·서울대교양부전임강사)

    김용직씨의 「메터피지컬」시론은 꽤 세심한 연구의 소산이라고 생각하지만 여러 군데에 오류가 있음을 쉽사리 발견할 수 있다. 우선 씨가 인용한 「베네트」·「앨런·데이트」등의 시론도

    중앙일보

    1971.10.20 00:00

  • (128) 나귀 타고 데이트하는 검은 연인들

    이 섬의 사회상을 알아보기 위하여 사회의 축도라 할 시장을 찾았다. 우선 아침을 겸한 점심을 들려고 싸구려 음식을 찾아다니다가 어떤 중국인을 사귀었는데 그는 같은 동양인이라고 매우

    중앙일보

    1971.02.09 00:00

  • 백악관=「유엔」의 외교 한류

    「유엔」본부와 백악관과 각국 수뇌를 잇는 세계의 외교계에 미묘한 한류가 흐르고 있다. 「탐탁찮은 손님을 교묘하게 따버리는」백악관의 수법(?)과 『나도 자존심이 있지, 오라해도 안간

    중앙일보

    1970.10.22 00:00

  • (14)「찰즈·디킨즈」저「이도 비화」|이종구

    어느 나라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서민대중이란 언제고 잡초와 같은 인생을 살아간다. 가난에 시달리고 학대와 무시 속에 허우적거리다 보면 이들 잡초에 남는 건 정신의 노둔과 육체의 게

    중앙일보

    1970.10.05 00:00

  • 공해의 도시

    남산이나 「스카이 웨이」에 올라가서 서울을 내려다보는 관광객이나 조선호텔이나「타워·호텔」에서 숙박하는 사람들은 서울의 공기가 얼마나 더럽혀져 있는가를 절실하게 실감할 수 있을 것이

    중앙일보

    1970.04.06 00:00

  • 인간 김활란|나는 신에 의해 마련된 거역할 수 없는 길을 걸었다

    「김활란」이란 이름은 단순한 「이름」의 영역을 떠난 어떤 「심볼」이었다. 지난 반세기동안 사람들은 「김활란」을 한 개인의 이름으로서가 아니라 개척기를 살아온 지도적인 여성의 상징으

    중앙일보

    1970.02.12 00:00

  • 신춘「중앙문예」당선 소설|매일 죽는 사람-조해일 작·김송번 화

    일요일데도, 그는 죽으러 나가려고 구두끈을 매고 있었다. 그의 손가락들은 조금씩 떨리고 있었다. 마음의 긴강이 손가락 끝에까지 미치고 있는 모양이었다. 3년 동안이나 그의 체중을

    중앙일보

    1970.01.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