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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일본 영화 '린다 린다 린다' 배두나
한국과 일본의 고등학교는 닮은 점이 많다. 학생은 비슷한 교실에서 비슷한 교복을 입고 비슷한 입시부담을 안고 생활한다. 그래서인지 일본의 청춘 영화를 보면 남의 일 같지 않은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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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삼총사 "신고합니다!"
건빵은 군 생활을 경험한 이들에겐 바삭바삭한 향수다. 소위 빼치카(벽난로)에 불구멍에 살짝 구워낸 별사탕 코팅 건빵 맛이란 울릉도 호박엿이 울고 갈 정도다. 새벽별 헤며 경계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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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내 기타는 잠들지 않는다 36. 감방 생활
17명을 살해한 살인범 김대두. 그는“죽기 전에 신중현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필자는 그와 짧은 대화를 나누게 됐다. 간수들이 머무는 작은 방에 들어갔다. 쇠난로 옆에 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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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가는길오는길] 둥글둥글 살진 속살…한결같은 길동무
"자, 호도과자 왔습니다. 선물용으로 좋은 호도오~과자." 객실을 오가는 홍익회 판매원의 목소리에 옆자리 꼬마가 졸린 눈을 비빈다. '호두과자'가 바른 표기이지만, 노랫가락처럼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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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In&Out 레저] 감나무 가지에 주렁주렁 가을 달렸네
청도읍에서 운문사 가는 길. 부야리 사는 한 소년이 ‘감을 따 주겠다’며 장대를 들었다.감즙 물 들인 광목. 감 염색은 바람에 떨어진 낙과를 재료로 쓴다고.운문사 경내. 부디 성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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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의 ‘감자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
“쓰나미 현장에 가세요?” ▶ 한비야 월드비전 긴급구호 팀장 요즘도 내가 해외 출장을 간다고 하면 쓰나미 때문이냐고 묻는다. 물론 그곳의 피해 복구가 적어도 3년간은 중요한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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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연양갱이 신났다
연양갱(사진)이 다시 뜨고 있다.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마라톤의 영양 보충식, 어린이 영양 간식으로 관심이 크다. 추억의 복고 상품에서 이제는 히트 상품으로 격상돼 제2의 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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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희의 푸드플러스] 봄 그리고 떡
"이번 주말엔 뭘 해먹나?" 토요일이 가까워지면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주부들이 입에 달고 다니는 말이다. 일주일에 한두번 앞치마를 두르는 맞벌이주부든 매 끼니 밥상을 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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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웹빙] 잘 놀고 잘 먹기 어른들만 하란 법 있나요
"어른들은 주말에 쉬잖아요. 어린이라고 맨날 공부만 해야 하나요." 이다현(8.흑석초1)양은 방과후 친구들과 인라인 스케이트를 탄다. 만들기 학원에도 다닌다. 주말에는 어린이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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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풍림문구'로 간다
학창시절 학교앞 문방구는 단순히 학용품을 파는 곳 이상의 무엇입니다. 초등학교땐 신기하고 갖고 싶은 물건들이 그득한 요술동굴이였고, 중·고드학교땐 우리들의 아지트였고, 지금은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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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탐방]4. 라면교의 성지, 라면전문 웹진 ‘라면짱’
요새 무섭게 교세를 확장하고 있다는 '라면교'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죠. 『Q. 라면교의 주된 교리는 무엇입니까? A. 많은 것이 있으나 주로 세가지를 지키고 믿으면 라면교라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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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행복을 부르는 요들송 가족
▶ 강화에코요들클럽의 연미.원태.진경이.보은이 가족이 ‘연미네 목장’앞 들판에서 요들송 화음을 맞춰보고 있다. [신동연 기자] "꼬부랑 꼬부랑~, 레잇디오 레잇디오~, 꼬부랑 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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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맛] 야식 男女-선비촌
조용하고 아늑한 실내 포장마차에서 야식 겸 안주와 함께 술 한잔을 기울일 수 있는 곳이다. 어렸을 적 어머님이 찬밥에 김치와 참기름 넣고 쓱쓱 비빈 후 꾹꾹 눌러 간식으로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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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서 반값에 '결혼 재충전'
새하얀 시트와 사랑스러운 당신. 손끝 하나 움직이지 않아도 될 것 같은 편안한 휴식이 있던 곳. 신혼여행지에서 처음 경험한 특급 호텔의 이미지다. 꿈같은 신혼 여행에서 돌아오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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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봄꽃축제] 진달래·벚꽃·산수유… 꽃비에 젖어볼까
벚꽃 꽃망울이 터지고 산수유가 산허리를 노랗게 물들인다. 다음달 초 서울에서 벚꽃이 만개하는 등 이번 주말부터 수도권 곳곳에서 봄꽃의 향연이 이어진다. ◆여의도 윤중로 벚꽃=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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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 ~ 89년 한국 축구 명장면 '다시 한번'
진흙탕이 된 그라운드 한쪽에서 한가로이 모이를 찾는 비둘기, 축구선수 펠레의 경기가 있던 날 서울운동장 성화대까지 빽빽하게 올라 앉은 관중, 허름한 여관방에서 간식으로 병 사이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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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소비 늘리기 위해 쌀 찐빵 개발"
"쌀로 만든 우리 먹거리를 개발하고 벼농사를 짓는 이웃들에게도 보탬이 됐으면 하는 생각에 쌀 찐빵을 만들었습니다." 정보화 시범마을인 강원도 원주시 황둔리 하문호(45·河文鎬)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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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크리스마스 송년행사]
크리스마스와 송년 행사는 언제부턴가 바쁜 아빠가 가족들을 위해 준비하는 몇 안되는 행사 날이 돼 버렸어요. 하지만 송년과 크리스마스에 뭘 하면 좋을지 아빠들은 늘 고민이랍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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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페드컵] 축구도 보고 회의도 하고
○... 1일 컨페더레이션스컵축구 한국-멕시코전이 열린 울산문수경기장에서는 조선업체 관계자들이 특별석에서 회의도 갖고 경기 관람도 즐겨 눈길을 끌었다. 현대미포조선은 이날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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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전북서 즐길만한 곳]
겨울철 놀이의 진미는 뭐니뭐니 해도 눈.얼음 위에서 지치는 썰매다. 하늘에서 눈이 많이 내리면 좋겠지만 인공 눈 위라도 즐기는 데는 지장이 없다. 어린이들에게는 재미와 즐거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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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보육원생과 함께한 돌잔치
16개월 된 아이를 키우는 주부다. 며칠 전 중앙일보 열린마당에서 요즘의 돌잔치 문화를 지적한 하춘범씨의 글을 읽고 나의 생각과 경험을 전하고 싶다. 지난 여름 우리 부부는 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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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음란물 두려워하지 않기
인터넷게임 중독, 음란물 중독을 우려하는 소리가 드높다. 인터넷이 인류의 건강한 삶을 파괴하고 있다는 극단적인 주장까지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터넷이 매일 쏟아내는 엄청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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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씻겨줄 깊은 산속 맛집]
불볕더위.찜통더위.열대야…. 밥 한끼 먹는 일도 귀찮을 정도로 더운 한여름을 일컫는 말들이다. 떨어진 식욕을 살리기 위해 시원한 국수나 고단백 영양식도 좋지만 깊은 산속이나 계곡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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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앞두고 피서객 유치 전쟁
'올 여름 휴가는 우리 고장에서' 본격 휴가철을 앞두고 자치단체들마다 피서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관광수입도 올리고 이 참에 지역의 명소들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재미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