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우리말 바루기] 해쑥과 햇꽃게·햇차·햇포도주

    봄이다. “도다리에 해쑥을 더하는 순간 봄의 맛이 완성된다.” ‘해쑥’은 그해에 새로 자란 여린 쑥을 말하는데, ‘해-+쑥’으로 구성돼 있다. ‘해-’는 ‘그해에 난’의 뜻을 더하

    중앙일보

    2011.04.28 00:06

  • [우리말 바루기] 해질녘

    순천만의 낙조(落照)는 유명하다. 개펄과 갈대밭 너머 산봉우리 뒤로 지는 해가 저녁 하늘을 벌겋게 물들이는 장관을 바라볼 때면 황홀함 속에 뭔가 나른하면서도 아쉬운 감정이 밀려온

    중앙일보

    2011.04.21 00:00

  • [우리말 바루기] 손주

    사랑은 내리사랑이라고 하지만 부모는 아들·딸에게 거는 기대가 있어 아이의 재능을 키워 보려고 욕심도 내고 이리저리 애를 쓴다. 따라오지 못할 경우 실망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중앙일보

    2011.04.14 00:09

  • [우리말 바루기] 회자와 구설

    ‘나는 가수다’(방송 프로그램)와 『4001』(신정아씨의 에세이집)이 화젯거리를 양산하며 수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것을 이를 때

    중앙일보

    2011.04.06 00:27

  • [우리말 바루기] ‘별볼일없다’의 띄어쓰기

    “그녀는 자신의 별볼일없었던 젊은 시절을 모두 ‘돈’으로 화려하게 치장하여 그럴듯하게 각색한다.” “그 친구 별볼일없는 사람이야.”  이렇게 붙여 쓴 ‘별볼일없다’는 사전에 없다.

    중앙일보

    2011.03.31 00:12

  • [우리말 바루기] 물가난(?)

    “외환당국 관계자는 원화가치 급락은 수입 물가를 끌어올려 물가난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일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지지를 보냈던 것도 전세난, 구제역, 물가난에 부닥치기

    중앙일보

    2011.03.24 00:20

  • [우리말 바루기] 차질과 파행

    다리를 건설하는 도중에 상판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하면 공사가 중단되고 공기가 늦춰진다. 이럴 경우 공사에 ‘차질’을 빚는다고 한다. 야당이 국회 의사일정에 반대하며 장외로 나가

    중앙일보

    2011.03.17 00:25

  • [우리말 바루기] 주어와 술어를 호응시키자

    “ 패밀리레스토랑 애슐리는 샐러드바 이용 가격을 9900원으로 동결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신문 기사의 한 문장이다. ‘애슐리=복안’이 돼 버렸다. 술어를 ‘복안

    중앙일보

    2011.03.10 00:07

  • [우리말 바루기] 뒷북

    “가축전염병 문제와 관련해 미흡한 예방과 홍보·교육, 뒷북 방역 등의 정부 대책에 우려를 표한다.” “기상이변 속출, 뒷북 예보 언제까지 할 건가.” “정보기관의 어설픈 공작이었

    중앙일보

    2011.03.03 00:03

  • [우리말 바루기] 진정성

    정성이 지극하면 하늘도 감동시킬 수 있다. 정성이 지극하다는 건 진심과 진정(眞情)을 다한다는 얘기다. 眞情은 참되고 애틋한 정이나 마음을 이른다. ‘진정’에는 ‘眞正’도 있다.

    중앙일보

    2011.02.23 00:03

  • [우리말 바루기] 결집과 집결

    “새로 나온 스마트폰 갤럭시S는 삼성의 휴대전화 20년 기술력을 총집결한 제품이다.” “대통령은 국민과 국회를 향해 현안을 설명함으로써 국론을 한군데로 집결시키는 데 심혈을 기울

    중앙일보

    2011.02.17 00:02

  • [우리말 바루기] 피랍되다

    “최영함의 검문검색대는 삼호주얼리호가 피랍되자마자 구출작전을 위한 연구에 들어갔다.” “창군(創軍) 이래 처음으로 해외에서 피랍된 우리 국민을 구출하기 위한 작전이 성공할 수 있

    중앙일보

    2011.02.10 00:05

  • [우리말 바루기] 수뢰

    [우리말 바루기] 수뢰

    전직 경찰청장이 건설현장 식당 ‘함바집’ 운영권을 놓고 관련 업자에게서 뇌물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뇌물을 받은 사람들을 단속하고 처벌해야 할 자리에 있는 공직자가 거꾸로 뇌물

    중앙일보

    2011.01.27 00:10

  • [우리말 바루기] 행복[나눔·기부·긍정] 바이러스

    온 나라가 바이러스에 습격당하는 양상이다. 구제역으로 축산업이 거의 초토화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바이러스는 동물·식물·세균 따위의 살아

    중앙일보

    2011.01.19 00:20

  • [인사] 국무총리실 外

    ◆국무총리실▶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 최영록 ◆산림청▶중부지방산림청장 김현 ◆경기도▶언론담당관 이강석▶대외협력담당관 윤석환▶기획조정실 예산담당관 임봉재▶기획조정실 평가담당관 김인구▶기

    중앙일보

    2011.01.17 00:25

  • [우리말 바루기] 외곬, 외골수

    “지크문트 프로이트는 성(性)이론에만 매달린 외곬이 아니었으며 성이론은 정신분석학의 일부일 뿐이다.” 이 문장의 앞부분(‘지크문트…아니었으며’)은 비문(非文)이다. 주어와 술부가

    중앙일보

    2011.01.13 00:28

  • [우리말 바루기] 맞벌이 / 외벌이

    예전에는 거의 아버지가 직장에 나가고 어머니는 집안일과 아이 기르는 일을 맡아 했으므로 ‘맞벌이’라는 말이 없었다. ‘맞벌이’는 ‘맞-’과 ‘벌이’가 결합해 이루어진 말로 부부가

    중앙일보

    2011.01.06 00:02

  • [우리말 바루기] 불식과 척결

    “다문화가정 자녀들에 대한 선입견을 불식해야 한다.” “불거진 의혹을 말끔히 불식할 필요가 있다.” ‘불식(拂拭)’이란 말은 일반적인 대화체에선 잘 쓰이지 않는다. 신문 사설이나

    중앙일보

    2010.12.30 00:28

  • [우리말 바루기] 龜의 독음

    얼마 전에 국보 제21호인 경북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석가탑)의 기단석에 일부 균열(龜裂)이 확인돼 문화재청이 조사에 들어갔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다. 나라에서 지정해 법률로

    중앙일보

    2010.12.23 00:13

  • [우리말 바루기] 사람을 뭘로(?) 보고!

    분위기 있는 음식점에서 친구와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식사 뒤 김 아무개가 계산을 하려고 식당 계산대에서 주문서를 내밀었다. 계산대의 종업원 왈, “손님, 현금이나 신용카드 중

    중앙일보

    2010.12.16 00:14

  • [우리말 바루기] 진면목과 참모습

    “‘자기표현’을 한다고 해도 남자들이 감정과 욕구, 강함과 약함을 모두 갖춘 자기 내면의 진면목을 전부 보여 주는 것은 아니다.” “연평도 포격 도발로 국내의 친북 세력도 이제

    중앙일보

    2010.12.09 00:05

  • [우리말 바루기] 외국어 사용을 줄이자

    요즘 우리 글 속으로 외국어가 엄청 밀고 들어오는데, 그중에서도 영어의 침투는 정말 두려울 정도다. 영어를 그대로 노출하는 경우도 잦다. 우리말을 쓰도록 노력하자.  “버락 오바마

    중앙일보

    2010.11.30 00:05

  • [우리말 바루기] 구조 / 구도

    ‘구조(構造)’는 어떤 사물이나 조직의 전체를 이루는 짜임새나 얼개를 뜻한다. “이 제품은 구조가 간단해 값이 싸고 고장이 적다.” ‘사회 구조’ ‘컴퓨터의 구조 ’ 등과 같이 사

    중앙일보

    2010.11.25 00:05

  • [우리말 바루기] 간잡이

    경북 안동은 내륙 지방이어서 고등어를 먹기 위해선 영덕 강구항에서 수송해 와야 했다. 안동으로 보내기까지는 이틀이 걸렸는데, 냉동시설이 없던 예전에는 생선이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중앙일보

    2010.11.18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