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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방북이 역사의 전환점? 2018년 '한반도의 봄'처럼 잊힐 것
━ 란코프 교수가 본 ‘북·러 조약’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9일 평양 에서 정상회담 뒤 서명한 조약을 들어 보이고 있다. [타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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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Global]‘중국모델론’ 대표주자 판웨이 베이징대 중국·세계연구센터장
“오늘날 중국의 부상은 단순히 값싼 노동력에 의존한 결과가 아니라 중국이라는 국가체제가 일궈낸 성과다.” 판웨이(潘維·50) 베이징대 중국·세계연구센터 주임(센터장)의 말은 확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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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과학엔 국적 없어, 과학으로 북한 문 열 수 있을 것”
노벨물리학상 물망에 오르고 있는 김영기 시카고대 물리학과 교수는 2000년 과학전문지 디스커버리가 선정한 ‘21세기의 세계 과학을 이끌 과학자 20인’에 포함됐다. 2004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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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대의바둑 ③ 해외 보급 어디까지
독일 함부르크에 정착한 전 여류 국수 윤영선 4단이 독일 학생들에게 9줄 바둑판으로 바둑을 가르치고 있다.서양 바둑은 70여 년 전인 1936년 일본의 대신 고야마 이치로와 독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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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소네 전 총리 "독도, 해결안하는것도 방법"
"북한은 지금까지 미사일과 핵무기 개발로 국제사회를 위협하는 '대결외교(瀕戶際外交)'를 행해 왔다. 7월5일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6자회담 참가국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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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서울 온 러시아작가 쿠라예프…“러시아 문학은 전통으로 복귀중”
세계문학을 4계절로 나눈다면 러시아문학은 겨울이다. 시베리아의 추위와 '죄와 벌' 의 가난, '카추샤' 의 기구한 운명. 겨울로 접어든 지난 26일 상트 페테르부르그 출신 작가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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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세계 합종연횡 바른 이해를
오늘날 미디어의 세계는 그야말로 지구적(地球的) 규모의'합종연횡(合縱連衡)'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러한 움직임은 조만간 우리나라에도 엄청난 파고(波高)를 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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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들인 정책
패전후 50번째 내놓은 96년도 일본경제백서가 정부문서로선 처음으로 「개혁」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어 폭넓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거품붕괴후 일본경제가 좀처럼 회복 못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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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몸젠박사에게 들어보는 한반도 통일론
중앙일보사는 민족문제와 나치즘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한스 몸젠박사(보쿰대교수)의 특별강연회를 개최한데 이어 독일의 정치문화,독일통일이 한국통일에 주는 의미와 교훈을 주제로 몸젠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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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말의 사상기행
작가 이호철씨가 에세이집『세기말의 사상기행』을 최근 펴냈다(민음사간). 공산권 국가들이 무너지던 지난 91년 구소련과 폴란드·독일·이탈리아·프랑스 등지를 약 2개월간 둘러보고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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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삶의 터전 북해도-쿠릴열도는 우리 땅"
93년은 유엔이 지정한 세계원주민의 해다. 스페인인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1492년으로부터 5백1년째인 올해는 아메리칸 인디언을 포함한 세계 각곳의 원주민에겐 그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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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소평의 건강(분수대)
작년말에서 금년초에 이르는 기간동안 중국사회에서는 『황화』라는 제목의 「이상한」 소설이 돌풍을 일으키며 은밀하게 유포되었다. 저자가 보밀(비밀을 지킨다는 뜻)이라는 필명으로 되어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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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미가 도울차례” 큰 기대/미러시아 정상회담 모스크바 시각
◎“경제지원 확신” 낙관론 지배적/구체성과 없을땐 옐친입지 흔들 15일부터 시작된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미국방문을 보는 러시아내의 시각은 낙관속의 우려로 집약되고 있다. 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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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력을 갉아먹는 허세병/이종대(시평)
허세가 내실을 뒤덮는 세월이 오래가면 개인·기업·국가는 종당에는 망하고 만다. 겉모양의 크기에서 내실의 크기를 공제한 잔여분을 허세로 규정할 경우,이 허세의 비율은 곧 한 개인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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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육 원년을 연다
소련방해체와 남북 유엔동시가입, 남북고위급간 합의서 발표 등 통일의 전망이 밝아지면서 교육부 등 교육관련부처 및 단체의 남북교류사업이 모색되고 있다. 교육부는 올해 교육정책기본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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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소형화」로 경영혁신/IBM조직개편 왜 서두르나
◎세계시장 점유율 하락에 위기감/소규모로 분리… 자율경영제 도입 첨단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는 세계적인 초우량 기업에 가장 무서운 적은 무엇일까. 뒤에서 바싹 추격해오는 경쟁기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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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여파|소 부랑자 크게 는다
내용이야 어떻든 무계급 평등사회를 자랑하던 소련이 시장경제체제 도입을 시도하면서 부자와 거지, 백만장자와 실업자, 홈리스(부랑자)등이 나타나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소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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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슈트」미서 "불티"
경기력을 향상시켜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려는 노력은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 최근 미국에서는 낙하산의 공기저항원리를 이용, 선수들의 경기력 극대화를 꾀하는 「스피드슈트」가 선풍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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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천사냐 악마냐/김광섭 생활과학부장(데스크의 눈)
첨단과학기술은 과연 천사인가,악마인가. 걸프전쟁에서는 현재 과학기술을 이용한 신병기들이 유감없이 선보이고 있다. 평화시 과학기술은 생활의 편익과 물질적 부유함의 원동력이 되지만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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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걸프전서 미에 “따돌림”(특파원코너)
걸프전쟁과 관련,중국과 일본이 미국으로부터 소외되고 있다. 인구와 경제에서 세계 대국인 중·일 두나라가 세계질서의 커다란 변화와중에서 따돌림 당하고 있는 내막을 주 홍콩·주일 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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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가 기다려진다/이헌재(시평)
1990년 10월3일. 우리에게는 추석날이자 단기 4323년에 이르는 개벽의 개천절이었던 이날에 서독과 동독은 통일을 이룩했다. 작년 이맘때만 해도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던 동서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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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이후 최대규모의 남북 접촉
북경아시아경기대회는 스포츠잔치라는 차원을 넘어 우리에게 숱한 정치ㆍ경제ㆍ사회적 의미를 남긴 역사적 사건이 되었다. 국제사회에 「죽의 장막」을 처음으로 활짝 열어젖힌 중국도 그렇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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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을 남북 경제교류지로”/최응구 중국조선족총회 부회장에 듣는다
◎처진 동포생활 향상이 과제/경영 배우게 젊은이들엔 유학 권유/중국인과 일할땐 느긋한 자세 중요 『개방의 길을 걷고 있는 중국사회에서 점점 낙후돼가고 있는 2백만 조선족의 경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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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국 청소년들의 우정 나눔터
『세계 곳곳의 젊은이들이 이렇게 함께 우정을 나누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면 그들이 각국의 지도자가 되는 가까운 장래에는 약하고 억압받는 나라의 아픔과 빈곤이 훨씬 가벼워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