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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얻어맞더라도 한 번은 치를 일” … 청와대, 쇠고기 고시 밀어붙여
1일로 ‘쇠고기 국면’이 45일을 넘겼다. 이 기간 내내 정치권은 경색 상태다. 정치의 세 축인 청와대·여당·야당은 물러섬 없는 공방만 주고받고 있다. 이들의 속내가 과연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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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협상, 내각 총사퇴만이 해결책”
통합민주당이 1일 서울 명동 CGV 앞에서 ‘장관 고시 무효화 규탄대회’를 열었다. 원혜영 원내대표, 손학규·박상천 공동대표, 정세균 의원(앞줄 왼쪽부터)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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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일정 안 잡고 국정쇄신 장고 중
이명박 대통령은 1일 아무런 일정이 없었다. 전날에도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만 소화했을 뿐이다. 이 대통령은 대신 인적 쇄신을 포함한 국정 쇄신책을 연이틀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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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20개월 미만 살코기만 수입하라”
촛불집회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내걸고 있다. 집회를 이끌고 있는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정부 고시안이 최소한의 안전기준도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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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보다 여론 무시하는 정부에 분노”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대규모 가두시위가 새벽까지 계속된 1일 청와대로 향하는 집회 참가자들에게 경찰이 물대포를 쏘며 강제해산을 시도하고 있다. [뉴시스]1일 밤에도 촛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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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국익·건강 조화시키려는 노력을
국민 건강권의 강화를 요구하며 시작된 ‘촛불문화제’가 과격한 거리 시위로 바뀌더니 급기야 이명박 정권 퇴진운동으로 비화하고 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미국산 쇠고기 협상에 대한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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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촛불 정치’에 담긴 여섯 가지 코드
2008년 봄, 우리 사회는 새로운 정치의 등장을 목격하고 있다. 연일 이어지는 촛불집회를 두고 하는 말이다. 촛불은 시청 광장에서만 타오르는 게 아니다. 인터넷에서, 휴대전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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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시시각각] 대통령과 이혼할 건가
촛불을 보면 의문이 떠오른다. 미국에서 30개월 이상 소는 대부분 오랫동안 새끼를 낳았거나 젖을 짠 소다. 이런 소의 고기는 질기다. 미국인이 스테이크에 30개월 이상 쇠고기를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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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시위에 경찰 특공대 투입 '강수'…배경은?
1일 새벽까지 계속된 촛불 밤샘 시위를 강제해산하기 위해 경찰이 경찰특공대를 투입하는 강수를 둬 그 배경에 의문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경찰특공대는 테러에 대비한 공공장소 수색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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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공포 탈출하기 한자어 쓰면 권위가 올라간다?
잘 쓴 글과 그렇지 않은 것을 가려내는 기준이 하나 있다. 얼마나 알기 쉽게 썼느냐는 것이다. 필자가 내용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쓴 글에는 전문용어, 어려운 단어가 곳곳에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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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투쟁 칼 빼는 민주당
통합민주당이 1일 서울 명동과 광주의 당원 규탄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장외투쟁에 돌입한다. 민주당 지도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촉구하며 부산·충청 등 전국에서 장외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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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까지 생중계 네티즌이 취재 지시도”
방호석씨가 서울광장에서 노트북, TV 수신기를 어깨에 메고 시민들의 모습을 캠코더에 담고 있다. 최정동 기자 “자정이 조금 넘은 지금 프라자호텔 앞에서 송파구에서 온 30대 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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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 부대’까지 출동…엄마들이 뿔났다
31일 오후 6시30분 서울광장으로 건너기 직전의 덕수궁 앞길이 노란 풍선을 단 유모차로 가득 찼다. 유모차엔 ‘우리 엄마 배후 세력은 나예요’ ‘미친 소 먹기 싫어요’ 등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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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사보다 월드컵 응원단 닮은 ‘생활인의 저항’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 집회’가 5만 명의 시민이 모인 가운데 31일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부산·광주·대전 등에서도 집회가 개최됐다. 지난달 2일 시작된 촛불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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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까지 생중계 네티즌이 취재 지시도”
방호석씨가 서울광장에서 노트북, TV 수신기를 어깨에 메고 시민들의 모습을 캠코더에 담고 있다. 최정동 기자 “자정이 조금 넘은 지금 프라자호텔 앞에서 송파구에서 온 30대 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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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 부대’까지 출동…엄마들이 뿔났다
31일 오후 6시30분 서울광장으로 건너기 직전의 덕수궁 앞길이 노란 풍선을 단 유모차로 가득 찼다. 유모차엔 ‘우리 엄마 배후 세력은 나예요’ ‘미친 소 먹기 싫어요’ 등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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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사보다 월드컵 응원단 닮은 ‘생활인의 저항’
31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쇠고기 협상 반대 촛불집회에 참가한 5만 명(경찰 추산)의 시민이 촛불을 흔들며 ‘고시 철회’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서울광장에는 쇠고기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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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광장 문화를 위하여
막 시청 앞에서 돌아왔습니다. 시위대가 예상보다 적게 모였더군요. 1980년대식 시위와 비교해 좋게 말해 축제, 나쁘게 보자면 난장판이더군요. 광장 동서쪽의 대형 스피커에서 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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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본 촛불 집회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 집회’의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하지만 과거 대규모 집회·시위와 달리 격렬하지 않다. 화염병·쇠파이프·돌멩이는 물론이고 구호도, 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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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복지 장관 곧 경질될 듯 수석급 홍보특보 신설도 검토
청와대가 미국산 쇠고기 파동에 대한 책임을 물어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등 일부 각료에 대한 문책 인사를 이번주 중 단행할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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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 원하는 대로” 당·청, 내주 ‘쇠고기 민심’ 수습책 발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집회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30일 밤 종각 방향으로 가두행진을 벌이고 있다. [사진=안성식 기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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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대책 고심, 청와대 24시간 대기 … 한 총리 일정 전면 취소
통합민주당·자유선진당·민주노동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등 야 3당 지도부가 30일 국회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장관 고시’에 대한 헌법소원 등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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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3당, 내각 총사퇴 요구
18대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되는 첫날 통합민주당·자유선진당·민주노동당이 다시 모였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에 대한 장관 고시 강행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서다. 일부 반란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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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괴담 → “협상 잘못” 무시 → 국민 뿔났다
30일 저녁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가두시위를 위해 소공동 방면으로 빠져나가고 있다(中). 촛불을 든 집회 참가자들이 빠져나가면서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