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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원 공관 거부 32만원 월세사는 獨 하원의장 화제
[베를린 = 연합]볼프강 티어제 독일 하원의장의 괴팍하리만큼 청빈한 삶이 국민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고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최신호가 전했다. 티어제는 문예학자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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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계 '개혁의 바람'…10개단체'갱신실천운동'발족
새천년을 앞두고 바른 신앙과 목회를 이루고 참된 교회를 세우겠다는 교회 개혁과 갱신운동이 개신교계 내부에서 일고 있다. 기독교윤리실천연대 등 개신교계의 대표적 개혁모임 10개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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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세제개혁 나서라
현 정권은 시장경제와 민주주의를 병행 추진하고 있지만 현재 민심 이반을 겪고 있다. 때문에 보다 본질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와 관련, 현 정권은 우리의 역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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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다사다난조차 사치였다
세기말을 한해 남기고 1998년이 저문다. 거쳐온 길을 돌아보면 "다사다난 (多事多難) 한 한해였다" 는 말이 올해만큼 실감나는 해도 없다. 국제통화기금 (IMF) 관리체제에 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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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성철스님 사리탑 제작 설치미술가 최재은씨
어떤 종교든지 예배에 관련된 의식이나 조형물에는 강한 전통이 담겨있다. 웬만한 외부 영향에는 흔들리지 않는게 보통이다. 그러나 오는 8일 해인사에는 이런 고정관념을 떠난 우리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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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개된 인천 노틀담수녀회]
인천광역시 계산2동의 노틀담수녀회를 들어서는 순간 지난 봄 어느 날의 기억이 떠올랐다. 지하철 계단에서 수녀 몇명이 걸인 앞을 그냥 지나치던 모습이었다. 이 수녀회의 원장인 안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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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빈대법관에 집 빌려주겠다”전화 쇄도
'청빈 법관' 으로 이름 높은 조무제 (趙武濟.57) 대법관이 서울에서 전셋집을 못 구해 임시로 오피스텔 신세를 지고 있다는 보도 (본지 8월 21일자 19면 참조)가 나가자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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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 인터뷰]서울교구장 30년 김수환 추기경
[만난사람 이은윤 본사 종교전문위원] 서울 명례방 뾰족집 (명동성당) 이 29일로 1백세 생일을 맞는다. 대지라는 세속에 기초를 파고 지은 이 교회 지붕 위로는 하느님 나라를 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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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난세 헤쳐갈 길라잡이 '선인들의 공부법' '청빈의 즐거움'
중국 명나라 때 편찬된 '명세설신어' 의 한 구절. "인의 (仁義) 로 몸을 윤택하게 하고 책꽂이로 집을 장식하면 족하다." 나라 전체가 심란한 이 때에 무슨 '공자왈 맹자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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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중앙일보]1월 10일
속전속결 行政개혁 8면 우리나라의 행정구조 개편은 20일만에 개편안을 확정할 정도로 속전속결이다. 이에 비해 일본은 행정개혁안을 마련하는 데만 꼬박 1년이 걸렸고 이를 시행하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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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한국백경]1.산사의 선방
'98 사진영상의 해를 맞아 격변의 20세기말을 살아가는 한국과 한국인의 자화상을 사진으로 담는다. 국내 정상의 사진작가 주명덕.에드워드 김.강운구씨 3인이 번갈아 가며 글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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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용.행복한 미꾸라지
새벽미사를 올린 후 전날 성당 뒤 뜰에 심다만 고추.가지.토마토 모종을 하려고 호미를 잡고 땅을 파다 하늘을 보며 생각에 잠겼다. 아름다운 마을 정선,산이 높아 땅도 3천평이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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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청빈운동 물질만능 세태에 경종울려
지난달 28일 오후5시부터 천주교 종로성당에서 장충단공원에 이르는 거리에서는'청빈(淸貧)선언대행진'이라는 이색 행진이 벌어졌다. 천주교 빈민사목위원회(위원장 이기우 신부)가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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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백리 대명사 황희정승 관복장만 힘들만큼 가난 -책으로 읽는 청빈사상
청빈은 청렴에 따른 가난을 말한다.그래서 청빈은 특히 공직자들에게 요구되는 덕목이다. 중국 남북조시대의'후한서'에 청빈이란 표현이 나타나는 것으로 봐서 동양에선 그 뿌리가 매우 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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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종묘정전과 마당 그리고 비무장지대
올해 문화유산의 해를 맞아 우리의 문화적 정체성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얼마 전 공표된 10가지 사물들에 대해 대체로 공감하면서도 어쩐지 그 10가지 모두가 물리적이고 감각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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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명암 寒山寺 下.
숲속 오막살이에 無所有의 진리가… 나의 띠풀집(茅屋) 들사람 사는 오막살이 집이라 문앞에는 차마(車馬)의 시끄러움 없네. 숲이 깊숙해 한낱 새만 모이고 시내가 넓어 본래 물고기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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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貧과 인간의 자기실현
요즘 우리 청소년세대 간에는.공주병'.왕자병'이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어느 여학생이“내 친구 아무개는 공주병에 푹 빠져있어요”하며 그 이유를 설명하는 것을 들으니 이들의 정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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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떠나네...
먼 길은 왜 슬프고 아름다운가.길은 연인처럼 스며와 사랑의 감정을 솟게 만든다.가닿기 힘든 아득함과 가닿고 싶은 갈망사이에서 가슴저리게 한다.어떤 시장기,애달픈 그리움으로 온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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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常을 넘어 常生에로
11월은 신앙인들에게 .위령성월(慰靈聖月)'이라고 해 우리보다 먼저 이 세상을 떠난 분들을 기억하고 죽음의 의미를 묵상하는 달이다.우리가 진지하게 죽음을 의식하고 성찰할 때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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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한국 디자인 어디로 가야 하나
기능의 실현을 위한 것같지만 생활용품에서 아름다움의 요구도 빠질 수 없다.알고자 하는 마음이 타고 나듯 아름다움의 추구도 사람의 타고난 마음이기 때문이다.아름다움은 기능보다 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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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에 성철스님 존상건립-24일 古心院서 제막법회
무소유의 청빈한 삶과 높은 법력으로 이 시대의 큰 사표가 됐던 성철 큰스님 열반 3주기를 맞아 스님의 수행정신과 올곧은 삶을 말없이 전해줄 「성철스님존상(尊像)」(사진)이 해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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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선시대 선비의 삶과 멋
조선시대 선비(士)는 신분적으로 양인(良人)출신으로 그 당시국학인 성리학(性理學)을 주전공해 그 이념을 실천하는 학인(學人)이다. 자신의 인격을 수양하고 학문을 도야하는 수기(修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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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풍류정신으로서의 멋
풍류(風流)를 말할 때마다 늘 최치원(崔致遠)의 말에서 그 근본을 찾으려는 노릇들이 때로는 꾀죄죄하게 여겨진다.그것밖에 없단 말인가 하고. 『나라에 현묘한 도가 있으니 일러 풍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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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그린 르네상스 이렇게 열자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지구적 규모로진행되고 있다.이를 막지 못한다면 다음 세기의 지구와 인류는 돌이킬 수 없는 생태적 재난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