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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이철호논설위원 오래된 유머다. 글자 한 자 잘못 띄어 쓰면 모든 게 달라진다. ‘서울시 장애인 모임’이 ‘서울시장 애인 모임’으로 바뀌면 큰 일이다. ‘무지개 같은 사장님’이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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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립] 뉴스 인 뉴스김동리 탄생 100주년
하현옥 기자올해는 한국 근대소설의 새 장을 연 김동리(1913~95) 선생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역마’와 ‘무녀도’ 등을 쓴 김동리는 미당(未堂) 서정주(19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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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역세권 중소형아파트에 투자해볼까?
[이혜진기자]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아파트값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다만 경기도와 인천 일대에서는 몸집이 큰 대형 주택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소형 아파트는 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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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 듯 말 듯 가물거리는,길이란 원래 그런 거니까
고영수, 어니언스의 옴니버스 앨범과 김현식 3집. 사진 가요114 제공 길은 늘 보일 듯하면서도 보이지 않는다. 오죽하면 사람들이 점을 치겠는가. 과연 자신이 가야 할 길이 어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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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감독: 데이비드 핀처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 루니 마라등급: 청소년관람불가 스웨덴 소설가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이 원작. 스웨덴 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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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둘러봐도 기댈 곳 없는 연말, 다시 신(神)을 찾는다
거칠게 말해 사람들은 구실이 필요할 때 신(神)을 찾는다. 절망과 고통이 깊을수록 신을 향한 목소리는 더 깊고 간절해진다. 팍팍한 시절, 연말 자신을 돌아보며 보다 깊은 영성(靈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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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tory] 인간 이병철 “신이 있다면 자신의 존재 왜 드러내지 않나”
잠자던 질문이 눈을 떴다. 무려 24년 만이다. 삼성의 창업주 고(故) 이병철(1910~87) 회장이 타계하기 한 달 전에 천주교 신부에게 내밀었던 종교적 물음이 언론에 처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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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반한 한국 (37) 캐나다 사진작가 리 맥아더의 ‘고요한 아침의 나라’
속초 해안에서 바라본 일출. 강렬한 오렌지빛 하늘에 부표가 아득하게 잠겨있다. 서울 생활 접고 삼척에서 새 생활 선선한 바람에 물결이 일렁인다. 파도가 연주하는 교향곡과 바닷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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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참 이상한 서울시장 선거
이철호논설위원 서울시장 선거가 눈 터지는 계가(計家)바둑이 됐다. 정두언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은 현재 판세를 “박원순 후보의 하락이지, 나경원 후보의 상승이라 보기 어렵다”고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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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탈북 청소년
탈북 학생 중도 탈락률, 일반 학생의 9배… 서울시 유일의 탈북 청소년 학교는 재정난에 허덕여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탈북 청소년은 모두 1417명(2010년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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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대장경 천년 특별기획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1. 청산별곡 ③ 일러스트=이용규 “마리아요?” 나는 생소한 여인의 이름을 확인차 되물었다. 스승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골몰한 생각에 잠겨 있어서 내 물음은 뒷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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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현대상선 外
◆현대상선 ▶상무 임재훈 강호경 김찬호 ▶상무보 최종철 남상돈 임석종 정유섭 김길수 김경태 ◆현대증권 ▶상무 김원배 김병영 ▶상무보 김주섭 김신환 노태일 조성대 ▶상무보대우 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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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색있는 학교를 찾아서 ⑤ 나사렛새꿈학교
교육은 미래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 특히 청소년기의 학교 교육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 학벌, 학원교육의 시대에 요즘 학교가 달라지고 있다. 학교마다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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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 비웃는 강남권 재건축시장
“집주인들의 기대 심리로 자고 나면 호가가 뜁니다. 2001∼2002년 재건축 호황기를 보는 것 같습니다.”(서초구 잠원동 S중개업소 사장) “개발이익환수제 등 악재가 많은데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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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격전지를 가다 ⑤ 대전 동구
강병규 행정안전부 제2차관과 바른선거시민모임중앙회 등 시민단체 회원 300여명이 25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6·2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한 뒤 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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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오늘은 아웃테리어 내일은 인테리어, 숨쉬는 LED
집을 꾸미기 위해 벽에 못을 박아 그림을 붙이고, 철마다 페인트로 외벽을 칠하는 일을 그만 해도 좋은 날이 조만간 올 것 같다. LED기술과 이를 예술로 승화시킨 미디어아트의 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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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이동국 골에 내 생각 바뀌지 않는다”
‘신바람이 너를 움직이게 하라’. ‘긍정을 긍정하라’. ‘시작하는 사람의 마음으로 도전하라’. 축구대표팀 허정무 감독은 남아공 전지훈련 기간 중 이와 같은 메시지를 정리해 선수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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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폭 넓어 스케일 큰 한강...아기자기한 '보행자 길'과 조화
1.마포대교 남단 여의도 한강공원의 물빛광장 주변 야경. 분수와 조명이 어우러진 수변에 산책로가 있다. 2.잠수교의 차로를 줄여 산책로와 자전거길을 설치했고 다리 위에 여러 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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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앉아야 낮은 것이 보이더라 ③
승선교와 강선루계곡물소리를 들으며 야산의 정취를 만끽하며 걷던 길이 승선교로 접어들었을 때 이들은 일제히 “멋있다(wonderful)”는 감탄사를 큰소리로 내었다. 승선교는 선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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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⑩ 군대어(裙帶魚ㆍ갈치)
거문도 출신 여인네가 부부싸움을 한 다음이면 먹고 싶다던 항각구 국. 육지로 이사 간 이들이 소증을 가장 자주 느끼는 게 이 국이다. 모양은 긴 칼과 같고 큰 놈은 8~9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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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뉴스 인 뉴스 28개 한강 다리 이야기
한남대교 남단에 4층짜리 전망대가 문을 열었습니다. 전망대 카페에서는 한강이 내려다보이고, 남산과 서울타워가 손에 잡힐 듯합니다. 반포대교는 분수로 단장했고 광진교에는 자전거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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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뽑은 작가의 책 ⑫ 윤후명 → 윤대녕 『제비를 기르다』
윤후명과 윤대녕, 성이 같다는 이유만으로도 둘을 혼동하는 이들이 간혹 있다. ‘천지간’은 윤대녕에게 이상문학상(1996년)을 안겨준 단편이다. [윤후명 제공]그는 독일에서 중국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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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 박경철의 직격인터뷰] 재미를 선택한 삶 주철환
‘주철환’이라는 이름은 예능 프로듀서로들 사이에서 하나의 신화다. ‘모여라 꿈동산’부터 ‘대학가요제’, ‘퀴즈 아카데미’, ‘일요일 일요일 밤에’, ‘우정의 무대’ 등 그가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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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적어 바깥바람 덜 타고, 지진 복구 72조원 풀려
제갈량이 점지한 천혜의 땅 쓰촨(四川)성. 미국발 금융위기로 전 세계가 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나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에너지·자원·식량이 풍부한데다 서부대개발, 쓰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