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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 산책] 동방삭
동방삭(東方朔·기원전 154~93)은 한(漢) 무제(武帝·기원전 156~87)에게 스스로를 천거해 미관말직에 등용된 이래 평생을 조정에 ‘은거’했다는 익살과 해학의 정치가였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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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시시각각] 대중검자가 떠난 자리
국장(國葬)이 끝났다. 그는 갔다. 꿈결같이. 운명이 대중검자라 이름한 이. 한 자루 검으로 일세를 종횡한 뒤 세상의 끝을 본 사람. 살아서는 무림의 희망으로 불렸고, 죽어서도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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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울린 ‘슈퍼스타K’ 여인천하에 양현석도 눈물 흘린뻔
가수 이효리가 스타 발굴 오디션 '슈퍼스타K'의 심사를 하던 도중 눈물을 흘렸다. 시각 장애인 참가자가 준 감동 때문이다. 이효리는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2박3일간 서울 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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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강국’ 비전 누가 펼칠 것인가
1976년 용띠 해는 중국 대륙이 혼란 속에서 변화를 잉태한 시기였다. 1월에 ‘영원한 총리’ 저우언라이가 사망했다. 7월엔 마오쩌둥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홍군의 아버지’ 주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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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챔피언십과 올림픽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골프 개인전. 한국 대표로 출전한 양용은은 미국 대표 타이거 우즈와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친다. 44세의 양용은은 PGA투어에서 14승을 거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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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9승9패 26세 동갑 … 한·중 1위 격돌
“대지에서 바둑을 두어 천하의 자웅을 가린다”는 봉황고성 대결. 29일 중국에서 열리는 이 대국에서 한국 1위 이세돌 9단과 중국 1위 구리 9단이 바둑을 두면 우렁찬 북소리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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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가를 찾아서] 아산 염치읍 대동리 홍가신
탕정LCD사업장 뒤쪽에 위치한 아산 염치 대동리 홍가신 묘역. 영정을 모신 영당 앞에서 홍사헌(左) 남양홍씨 문장공파 종회장과 홍승욱 아산미래장학회 이사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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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동의 중국世說] 연꽃축제 속에 재조명되는 묵자(墨子)사상
수줍은 듯 고아한 연분홍 자태로 한 여름을 미소 짓는 철인(哲人). 이 철인(연꽃)의 부드러운 미소는 “부처가 연꽃을 보이자 제자인 가섭(迦葉)만이 웃었다”는 대범천왕문불결의경(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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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국서 400년 조선의 넋, 이제 한 푸시라
13일 일본 교토의 이총(귀무덤)에서 위령제가 열렸다. 남원국립민속국악원 무용수들이 살풀이를 추며 조선인의 혼을 위로했다. “위대한 조선의 의병들이시여! 민초들이시여! 귀와 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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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m-b 신물질 상용화,20대의성기능 회복 !!
강력한 스테미너와 넘치는 에너지는 시대를 떠나 모든 중년 남성들이 꿈꾸는 로망. BC 3세기경 아시아와 유럽 절반을 지배했던 마케도니아의 왕 알렉산더도, 약 2천 2백년전 중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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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 산책] 황제의 월급
이명박 대통령의 올 연봉은 2억863만1000원이다. 오바마 미 대통령 연봉은 40만 달러(4억9920만원).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연봉은 ‘대외비’다. 그렇다면 중국 황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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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특별기고 ① 불의에 항거한 ‘행동하는 양심’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세계적 지도자, 후광 김대중 전 대통령이 파란만장한 삶을 마쳤다. 그의 생전에 체질적으로 그를 불신했던 사람들도 이제 그의 명복을 빌고, 한반도의 평화와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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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분단’이 아니라 ‘건국’을 말할 때다
1945년 염천의 8월 한반도에는 한 치 앞도 모르는 불안과 좌절이 뒤엉킨 역사가 깔려 있다. 인류 최초의 원자폭탄이 일본을 초토화하자, 소련은 전격적인 대일(對日) 선전포고를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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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후스와 장제스
▲1958년 대만의 한 회의에서 총통 장제스(왼쪽)에게 치사를 청하는 후스. 김명호 제공 후스(胡適)는 중국의 자유주의를 대표하는 지식인이었지만 이해하기 힘든 사람이라는 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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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 ‘역시 세계의 벽 높구나’
제12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첫날 한국은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물러서야 했다. 임은지(20·부산 연제구청)는 16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여자 장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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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과 문학, 둘은 만나기 전부터 통했다
1958년 대만의 한 회의에서 총통 장제스(왼쪽)에게 치사를 청하는 후스. 김명호 제공 후스(胡適)는 중국의 자유주의를 대표하는 지식인이었지만 이해하기 힘든 사람이라는 소리를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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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장생의 묘약과 강인한 성적 스태미너
강력한 스테미너와 넘치는 에너지는 시대를 떠나 모든 중년 남성들이 꿈꾸는 로망. BC 3세기경 아시아와 유럽 절반을 지배했던 마케도니아의 왕 알렉산더도, 약 2천 2백년전 중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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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탈아론’ 주창한 후쿠자와 유키치 침략전쟁 정당화한 일 우익의 원조
“하늘은 사람 위에 사람을 만들지 않았고 사람 아래 사람을 만들지 않았다.” 천부인권을 외친 일본의 대표적 계몽사상가 후쿠자와 유키치(福澤諭吉, 1835~1901). 1854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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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후지쓰배 세계선수권결승] 53에 얽힌 긴 이야기
'제22회 후지쓰배 세계선수권결승' ○·강동윤 9단 ●·이창호 9단 제5보(48~53)=48, 50으로 잡고 흑도 51, 53으로 잡아 바꿔치기가 완결되었다. 누가 봐도 귀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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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동의 중국世說] G2로 부상하는 중국을 그저 바라만 볼 것인가
1990년 가을 제11회 아시안 게임이 개최되던 베이징의 하늘은 탁한 공기로 멍들었고, 천안문 광장은 유장(悠長)한 황하문명을 자조(自嘲)라도 하는 듯 초라한 자전거 물결로 중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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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행각’과 ‘행태’의 숨은 뜻
‘영웅적 행각’으로 이름을 날리며 멕시코혁명을 이끈 판초 비야. 하지만 우리에겐 서부영화에서 조랑말을 타고 등장해 ‘비열한 행각’을 일삼는 악당 판초의 모습이 더 친숙하다. 판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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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결단] 삼양식품 전중윤 회장 ①
삼양식품은 있는지 없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조용한 기업이다. 창업주 이건(以建) 전중윤(全仲潤·90) 회장이 여전히 건재하고, 식품제조업계에서만 49년이라는 오랜 기간 현업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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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내 얘기잖아 …" 선덕여왕에 빠진 여성들
세 치 혀와 미모로 뭇 사람들 마음을 쥐락펴락하는 정치력의 소유자 미실(고현정·左), 신념과 의지로 앞길을 개척해나가는 포용력을 보여주는 덕만(이요원). 두 새로운 여성 영웅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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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협회 “천하의 동방신기가 이 정도라면 무명 그룹은…”
대한가수협회 김원찬 사무총장은 동방신기와 기획사 SM과의 계약을 둘러싼 분쟁에 대해 “천하의 동방신기가 이렇다면 무명의 아이돌 그룹이나 연습생들의 현실은 어떠할지 살펴봐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