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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돋보기] 천성산, 그리고 북한산
강갑생 교통전문기자 대구~부산을 잇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 건설사업은 2002년 공사가 시작됐다. 당초 2004년 서울~동대구 사이 1단계 구간을 개통한 뒤 착공 예정이었으나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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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교수 "탈원전은 진실의 좌절, 과학의 치욕"
나는 그가 끝내 통화를 거부할 줄 알았다. 20여 차례 전화하고 문자도 남겼으나 그는 회신하지 않았다. 여기서 그는 조성진 경성대 에너지학과 교수다. 석 달 전인 지난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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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전자파 기준치 미달에 야권 ‘조속 배치’ 요구…“사드 전자파 괴담, 광우병 소동, 천성산 도롱뇽과 다르지 않아”
야권이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체계의 조속한 배치를 한 목소리로 요구하고 나섰다. 전자파 측정 결과 인체보호 기준치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특히 그동안 사드 전자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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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국의 퍼스펙티브] 미리 답 정해놓았다면 공론화는 왜 하나
━ 원전 건설 중단 공론화 부끄러운 기억이다. 농촌 마을에도 집집이 자동차가 생긴다는 말을 굳게 믿었다. 내가 좋아하는 만화가가 멋진 미래를 그림으로 보여 줬다. 정의의 사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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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신고리 5, 6호기 일시중단 법적 책임 치밀히 검토…최대주주 한전에도 의견 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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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시조] 힘
여기 천상의 기도가 빛난다. 천성산 대성늪에 생명의 힘이 빛난다. 산다는 건 어떤 불의에도 굴하지 않는 것이라는 시인의 신념이 봄볕 가득한 유백의 알로 빛난다. 이와 같이 생태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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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환경운동, 과거로 돌아가자
박재광미국 위스콘신대환경공학 종신교수 일부 환경단체가 4대 강 보 해체를 주장하며 또다시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 4대 강 사업은 홍수 피해를 크게 줄였고 가뭄 해갈에도 많은 도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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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고건의 공인 50년 2004년 KTX 개통
2004년 3월 30일 서울역에서 열린 경부고속철도 개통식에서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오른쪽)이 박수를 치고 있다. [중앙포토] 2004년 3월 30일 오전 서울역 광장. 고속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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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재 칼럼] 심상찮은 밀양 송전탑 갈등
경남 밀양 송전탑 공사를 둘러싼 현지 주민과 한국전력 간 대치가 끝이 보이지 않는다. 25일로 벌써 엿새째다. 어느 한쪽의 극적인 양보가 없이는 쉽게 돌파구가 열리지 않을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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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의 시시각각] 문재인, 공수부대 맞나
김진논설위원·정치전문기자 부인이나 딸을 때리는 깡패를 응징하지 못하면, 가장(家長)은 자격이 없다. 2년 전 평화로운 섬마을이 불바다가 됐다. 그런데도 이 나라 대통령은 도발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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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상공론에 흔들림 없는 의지, 시조의 힘 아닐까
올해 늦은 봄까지 중앙일보 지면에는 천성산 도롱뇽 알이 살아나 무제치늪·대성늪을 환히 밝힌다는 기사가 사진과 함께 보도됐습니다. 지율 스님의 단식투쟁, 터널 공사 중단 등 환경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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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불법 행위 방조해도 손해배상 책임 있다”
명분이 정당하더라도 남의 재산을 손상하는 행위는 어떤 경우든 정당화될 수 없다. 불법 시위와 집회의 경우 가담자가 입힌 인적·물적 손해는 스스로 배상해야 한다는 점을 법원은 판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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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의가 계속되면 권리로 착각한다”
도로가 꽉 막힌다. 투덜대며 겨우 빠져나가면서 원인을 본다. 대수롭지 않아 보이는 접촉사고를 낸 차 두 대가 길을 떡하니 가로막고 있다. 운전자들은 드잡이질하거나 어딘가 전화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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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농로 폐쇄 미루는 새 외부 단체 들어와 사태 악화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이 약 2000명쯤 되는 평범한 어촌이던 이곳엔 요즘 살벌한 긴장감이 감돈다. 해군이 1조원 가까운 예산을 들여 2014년까지 건설하려는 해군기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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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농로 폐쇄 미루는 새 외부 단체 들어와 사태 악화
관련기사 서귀포 시장 “정부서 최후 통첩 …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이 약 2000명쯤 되는 평범한 어촌이던 이곳엔 요즘 살벌한 긴장감이 감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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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시장 “정부서 최후 통첩 …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해군기지 건설을 위한 공사차량 출입구가 반대 세력이 만든 시설물로 막혀 있다. 이 시설물은 6월에 들어섰다. 문 안쪽으로는 공사용 크레인을 만들기 위한 장비가 들어가 있는데 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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늪 바닥엔 도롱뇽 천지, 돌 밑엔 알 품은 가재 … 천성산은 ‘생태 낙원’
천성산은 생태계의 보고였다. 다양한 생명체들이 천성산 늪에서 발견됐다. 경남 양산시 천성산 법수원 계곡에서 발견된 도롱뇽유생(左). 대성늪에서 살고 있는 가재(右). [송봉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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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설(世說)] 환경운동, ‘개발은 악’이란 낡은 이념 벗어야
박석순이화여대 교수·환경공학과한국환경교육학회 회장 20세기 말 서구에서 환경운동 비판론이 일어난다. 1993년 출간된 『환경사기꾼(Eco-Scam)』이 대표적이다. 핵심은 수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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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지율 스님이 몰랐던 것
김종윤내셔널 데스크 지율 스님을 처음 본 건 2008년 9월이다. 서울 프레스센터의 언론중재위원회 회의실이었다. 그해 2월 중앙일보 E1면에 게재된 ‘지표보다 현장 챙겨라’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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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를 위한 반대에 넌더리 … 책임은 누가”
10일 경남 양산시 천성산 대성늪을 찾은 숲 해설사들이 도롱뇽 알과 개구리 알을 살펴보고 있다. [송봉근 기자] ‘KTX 터널이 건설되면 생태계가 죽는다던 천성산은 도롱뇽 알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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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산 환경 논쟁의 허무한 종말 … 도롱뇽은 알고 있었다
10일 봄이 되면서 도롱뇽 알과 개구리 알들이 다수 발견된 경남 양산시 천성산 대성늪 전경. 천성산 터널이 완공되어 지난해 11월부터 하루 48~57차례 KTX가 질주하지만,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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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산은 도롱뇽 알 천지였다
2004년 도롱뇽 보호를 이유로 지율 스님이 단식까지 하며 KTX 터널공사의 중단을 요구했던 천성산.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11월 KTX 천성산 터널이 완공되어 고속열차가 질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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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율은 단식 … 노무현은 공사 중단 … 대법 판결로 재공사
2004년 8월 25일 문재인 당시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오른쪽)이 단식농성 중인 지율 스님을 찾아가 단식철회를 권유하고 있다. [연합뉴스] 천성산 원효터널 2002년 1월 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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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강 살리기 적법” 판결 … 소모적 논쟁 끝내야
새만금 사업은 1991년 착공 이후 33.9㎞의 바닷길을 가로막는 물막이 공사가 재개될 때까지 무려 15년이나 걸렸다. 2006년 3월 대법원에서 ‘사업 속행’ 판결이 나오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