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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 쩡종(正宗)과 촨차이(川菜)
“正宗”하면 무슨 생각이 떠 오를까? 지금은 잘 쓰이지 않지만 얼마전에만 해도 정종은 일본술 “사케”(日本酒)를 연상시켰다. 사케는 3세기경 백제인이 일본에 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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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알뜰 문화강좌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은 가을의 시작을 알린다. 가을은 문화생활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당장 무엇을 배울지 막막하다면 1만원 이하의 알뜰 문화강좌로 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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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끝으로 퇴임하는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그의 이름은 한국 영화계에서 ‘전설’이다. 김동호(73)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칸·베를린·로테르담 등 유수한 해외영화제 고위급 인사들과 밤새 술잔(더 정확히는 술병)을 주고받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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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의 굴욕’ 한 달 만에 … 정종환 장관, 반론 잠재우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오른쪽)이 29일 정부 과천청사 브리핑실에서 ‘실수요 주택거래 정상화와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정 장관은 “현재의 집값 안정기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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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살림은 정리다, 수납의 기술
나카가와 히데코씨는 5층 장에 무거운 그릇들을 쌓아 둔다. 찬장 안에 넣어 두는 것 보다 찾기 쉽고 쓰기도 쉽다. ‘별로 사서 나르는 것도 없는데 왜 이렇게 물건이 구석구석 쌓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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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동해의 슬픔
1950년대 중반 일본에는 ‘진무(神武) 경기’라는 말이 유행했다. ‘진무’는 일본국 첫 번째 임금의 원호(元號)니까 진무 경기란 건국 이래 최고 호황이라는 뜻이었다. 당시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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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운세] 8월 28~29일
쥐띠=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西 36년생 집안일은 자녀들에게 맡길 것. 48년생 혼자 하지 말고 여럿이 분담해서 할 것. 60년생 예상보다 돈이 더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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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ocus] 국립대 첫 여성 부총장 박명진 서울대 교수
‘국립대학 첫 여성 부총장’으로 임명된 박명진(63) 서울대 부총장이 23일 취임 한 달을 맞았다. 여교수 자체가 귀하던 1980년 신문학과(현 언론정보학과) 교수로 발탁된 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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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공부] 대학생 멘토 2000명이 나섭니다
중앙일보가 진행하는 ‘2010 공부의 신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대학생 멘토들이 다음 달부터 2기 활동을 시작한다. 전국의 초·중·고생 2000명에게 공부 도우미 형·누나·언니·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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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8월 25일
쥐띠=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西 36년생 작은 일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 것. 48년생 사소한 일도 대충 넘어가지 말 것. 60년생 세상에 믿을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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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공부의 신 프로젝트] 거금도 찾아간 대학생 멘토들
전남 고흥군 거금도 섬마을에 대학생 멘토들이 찾아갔다. 중앙일보가 진행하는‘공부의 신’대학생 멘토들이 이곳에 공부 희망의 씨앗을 심으려고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김유빈(인하대 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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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추천도서
『대책 없이 해피엔딩』 김연수·김중혁, 씨네21북스, 1만2000원 소설가인 두 저자가 지난해 한 해 영화주간지 ‘씨네21’에 ‘나의 친구 그의 영화’라는 제목으로 번갈아 쓴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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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 속 휴가 추억, 앨범·책·엽서로 꺼내세요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사진들을 앨범으로 만들면 어떨까. 올림푸스한국의 ‘미오디오’에서 제작한 앨범을 한 소비자가 살펴보고 있다. [미오디오 제공]여름 휴가기간에 가족과 호주를 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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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북의 세계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 타센(TASCHEN): 1980년 ‘베네딕트 타센’이 설립한 예술서적 전문 출판사 ◇ 현대카드, 타센의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로 ‘타센 팝업스토어’ 오픈 ◇ 국내 미수입 도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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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179) 50여 년간 정체 감춘
▲1930년대 중반 장시(江西)성 난창(南昌)에서 가족들과 함께한 옌바오항(가운데 안경 쓴 사람). 왼쪽에서 둘째 소년이 전 중공 중앙 서기처 서기 겸 통전부 부장 옌밍푸. 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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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50여 년간 정체 감춘 ‘홍색 특수공작원’ 옌바오항
1930년대 중반 장시(江西)성 난창(南昌)에서 가족들과 함께한 옌바오항(가운데 안경 쓴 사람). 왼쪽에서 둘째 소년이 전 중공 중앙 서기처 서기 겸 통전부 부장 옌밍푸. 김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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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보다 이벤트가 '더 땡기네!'
이 여름, 공연보다 더 재미있는 이벤트들을 선보이는 공연들이 즐비하다. 뮤지컬 는 공연장에 바캉스 물품을 착용하고 오는 이들에게 30%의 할인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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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행복한 뉴스
재작년 루마니아 국회에서 이색 법안이 통과된 적이 있다. 라디오와 TV방송국 뉴스의 절반은 의무적으로 ‘즐거운 뉴스’로 채워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이었다. “사건·사고나 불행한 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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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8월 18일
쥐띠=재물 : 좋음 건강 : 왕성 사랑 : 한마음 길방 : 北 36년생 작은 것이 모여 큰 것이 되는 법. 48년생 이심전심. 서로 대화 통하고 힘을 모음. 60년생 계약 성사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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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닷가 아이들에게 ‘시와 음악의 바다’ 선물
제주 애월초등학교에서 진행된 문화활동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날인 14일 밤에 열린 밴드 공연이었다. 밴드 동아리 출신 대학생 5명과 애월초 학생 20여 명은 팝송 ‘SWISS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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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이 한 줄]『피렌체, 시간에 잠기다』外
“(메르카토 누오바)시장 건물 남쪽으로 멧돼지 조각이 있다. 몸집이 크지만 ‘새끼 돼지’라는 별명이 붙은, 관광객을 위한 상징물 가운데 하나이다. 입에서는 분수물이 뿜어져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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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tory] ‘감독판 아바타’ 들고 온 제임스 캐머런, 3D 혁명과 꿈을 말하다
지난 6일 미국 서부 샌타모니카의 한 호텔. 유럽·아시아·남미에서 날아든 유력 언론의 기자들이 웅성거렸다. 이윽고 ‘제왕(帝王)’이 모습을 드러냈다. 영화 ‘아바타(Ava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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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밀려 하는 상생엔 감동이 없다
“The business of business is business.” 아침부터 웬 이상한 꼬부랑 말이냐고 마땅찮아 하시는 분도 계시겠다. 하지만 이는 ‘기업(business)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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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의 시시각각] 한·일 합병, 우리끼리 따로 할 얘기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사흘 전 발표한 한·일 병합 100주년 담화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병합의 강제성을 우회적으로 인정한 대목이었다. ‘3·1독립운동 등의 격렬한 저항에도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