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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식
『포털 매트릭스』김헌식 지음로크미디어 펴냄한국만의 특수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는 포털 사이트의 제국화와 문화의 위기에 대해 다룬 책이 나왔다. 최근 포털 사이트가 민주주의의 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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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없이는 얻는 것도 없다”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전문가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이사회 의장이 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왔다. 의사도, 발명가도, 벤처기업 대표도 아닌 대학교수로. 마흔여섯의 나이에 한국과학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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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포퓰리즘식 독도 대응을 경계한다
정부와 한나라당이 그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한 독도 유인도화 대책을 내놓았다. 160t급 이상 독도관리선 건조, 자연생태계 정밀조사, 어업실태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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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북카페] 49인의 지성이 진단한 ‘가치의 위기’
가치는 어디로 가는가? 제롬 뱅데 엮음, 이선희·주재형 옮김 문학과지성사, 620쪽, 2만5000원 “별이 빛나는 창공을 보고, 갈 수가 있고 또 가야만 하는 길의 지도를 읽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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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길 떠나는 영화’ ⑭ -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의
걷기-오래된 미래로 가는 단 하나의 선택 벌써 10년이 넘은 일이다. 습관처럼 학교 앞 서점에 책을 사러 들렸다가 책방 아저씨가 건네주는 책을 받았다. 어떤 선배가 책을 좋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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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박경리를 말하다
어머니·아버지·남편에 대한 연민과 증오“나는 이혼한 가정에서 자랐어요. 아버지는 내가 어렸을 때 집을 나가셨는데, 어머니는 세속적이며 생활력이 강한 여인이었지요. 어머니의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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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박경리 선생 "시련 없었다면 토지도 없어"
박경리가 끝내 흙으로 돌아갔다. 영정 앞에서 외람된 언사일 수 있겠지만, 마냥 슬퍼할 일은 아닐는지 모른다. 기억 속에서 박경리는 목숨 따위에 연연하지 않는 어른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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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가이드] 거제시 外
◇거제시는 25일 쌍근어촌체험마을 준공식을 갖고 다양한 체험시설물을 개방했다.남부면 탑포리 쌍근마을에 5억7000만원을 들여 조성한 쌍근체험마을은 숙박시설과 특산물 판매장을 갖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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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미궁에 빠진 조선 外
인문·사회 ◇미궁에 빠진 조선(유승희 지음, 글항아리, 288쪽, 1만2000원)=『일성록』의 범죄 관련 기록을 중심으로 18∼19세기 조선의 14가지 살인 사건을 다뤘다. 수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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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 ‘박정희시대’에 다시 서다
건국 60년의 책·담론·지식인 김호기 교수의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서 ② ■‘박정희 19년’은 현대사 격변기… 사망한 유령 불러낸 ‘사회양극화’ ■ 진보학자 조희연, 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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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소통 팍팍 이뤄져야 파워 블로거
파워 블로거의 ‘파워’가 갈수록 세지고 있다. 파워 블로거란 많은 방문자 수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블로그 운영자를 말한다. 새 글 하나를 올리면 조회 수가 적게는 2만~3만, 많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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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 60년 ‘한국의 상징’ 릴레이 인터뷰] “전쟁보다 무서운 것은 물밑 지식인 싸움”
의 작가 박경리. ‘한국의 상징’ 서베이(2월호)에서 오피니언리더 100인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인으로 백남준에 이어 박경리를 꼽았다. 생존자 중에서는 1위다. 여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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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의 정신을 기억하라…새로운 문화를 꿈꾸며
관련기사 문화혁명의 혼을 노래하라 그들이 품고 있는 내용이 다양하면서도 일관된 지향점이 있기에 ‘세계의 60년대 정신’이라 할 만하다. 60년대와 같은 세계의 한 소용돌이는 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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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답으로 풀어보는 정부 조직개편
16일 제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정부혁신ㆍ규제개혁 TF가 발표한 자료 ‘문답으로 알아보는 정부 기능과 조직 개편’의 전문을 정리 요약해 싣는다. 1. 정부 개편 일반 정부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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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에서 지식창고가 열리다
아이들에게 만화만큼 친근한 것도 없다. 만화 캐릭터는 곧잘 친구가 되고 가족이 된다. 딱딱한 내용이라도 만화로 표현하면 한결 부드러워진다. 이원복 교수의 “먼 나라 이웃 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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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은논술의힘] 마빈 해리스 『문화의 수수께끼』
마빈 해리스는 소가 없으면 생활하기 힘든 물질적 환경으로 인해 소를 신성시하는 힌두권의 톡특한 문화가 생겼다고 보았다. [중앙포토]문화는 일종의 습관이다. 김치 문화는 한국인의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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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증오의 대상이었던 김지하 시인
김지하 시인이 14일 오후 종로의 한 카페에서 열린 세계문화기행서 '예감'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최후의 국내파'로 불리던 시인 김지하(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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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C원조 신문 뉴스보이, 5년만에 부활
우리 나라의 초창기 인터넷신문 업계를 주도했던 뉴스보이(www.newsboy.kr)가 폐간 후 정확히 5년만인 2007년 7월 23일 부활한다. 뉴스보이는 온라인세상을 오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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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움직여야 세상이 변한다
헬레나 노르베리-호지(Helena Norberg-Hodge)는 스웨덴 출신 여성학자로 유럽과 미국에서 연구생활을 하며 6개 외국어에 능한 언어학자였다. 1975년 재학 중이던 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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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모습 드러낸 박경리씨 인터뷰
'토지'의 작가 박경리(82.사진)씨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경리 선생은 7일 오후 강원도 원주에 있는 토지문화관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환경 문제를 아는 인물이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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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시시각각] 출판계의 '명품관' 소동
우리 역사에서 18세기는 참 멋진 시대였다. 학문과 예술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기운이 솟구치던 문예 부흥기였다. 시대 흐름을 타고 양반에서 중인, 심지어 천민 중에서도 많은 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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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소망 100자 릴레이
소순배(52) 금감원 국장 "새해에는 우리 모두 돈도 마음도 부자가 됐으면 한다. 국내 경기가 회복되고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얻는 '황금 돼지'의 꿈을 꿔 본다. 훈훈한 마음으로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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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에 박힌 짜맞추기식 글쓰기는 안된다
# 왜 내가 이것을 해야만 하는가 학생들에게 논술공부를 왜 해야만 하는지 물으면 제대로 대답하는 학생이 거의 없다. 그나마"좋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라고 답하는 학생은 좀 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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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웰치의 경영지침서를 찢어버려라 '굿바이 잭 웰치'
미국 경영 전문지 은 2006년 7월 17일자에서 “잭 웰치의 경영방식은 아날로그 시대에 통했던 것일 뿐, 디지털 시대의 기업들이 따라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며, “잭 웰치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