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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벨리우스 교향곡 제4.5번
시벨리우스는 세계음악사에 특이한 존재다.그는 당시 음악의 불모지였던 핀란드에서 태어나 후기낭만주의와 국민주의를 융합시켜 토착성이 강하면서도 섬세하고 표현주의적인 음악을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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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국악예술단 다스름 韓定錫 단장
『앞을 못보는 이들이 음악을 통해 자신의 정서를 순화하고 장애를 극복해 나가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사회복지법인 광명학원(이사장 明善牧)산하 광명원 원장이자 부설 「국악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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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속에 숨고싶다"연출 金綺泳 원로영화감독
외곬 영화인생 40년 원로 영화감독 金綺泳씨(75)가 최근 몇년간의 침묵을 깨고 새 봄을 맞아 연극 연출을 맡아 화제를 뿌리고 있다. 평생 영화만을 고집해온 그에게 연극 연출은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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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서 봄의 交響樂-덕수궁서 청소년고궁음악회
○…청소년을 위한 금성고궁음악회가 23일 오후3시 덕수궁특별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화창한 봄기운과 함께 음악의 정취를 느끼게 하는 고궁음악회는대중가수들과 함께 쉽게 와닿는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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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접시꽃 당신"의 都鍾煥
『견우 직녀도 이 날만은 만나게 하는 칠석날/나는 당신을 땅에 묻고 돌아오네/안개꽃 몇송이 함께 묻고 돌아오네/살아 평생당신께 옷 한벌 못해주고/당신 죽어 처음으로 베옷 한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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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천.이철이.김종하 추상화가 3인 40년만의 재회전
한창때 그림에 대한 열정으로 의기투합하며 3인전을 열었던 작가들이 40년 세월을 훌쩍 건너뛰어 다시 만났다. 서남미술전시관에서 16일부터 3월15일까지 한달간 열리고있는「한국화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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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고 선후배 배우 이낙훈.신구씨
우리나라 최고의 연기자로 손꼽히는 동갑내기 연극인 李樂薰(57).申久씨. 이들이 오랜 연기생활 중에도 단한번 共演하지 못한 奇緣(?)끝에 오는 20~30일 대학로 학전소극장에서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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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동 실험극장 김동훈 대표
『서울 강북지역에서 연극의 꽃을 피워온 경험을 되살려 연극의불모지라고 할수 있는 강남지역에 올바른 문화풍토와 연극정신의 구현을 위해 진력하겠습니다.』 다음달 15일 개관을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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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자질과 능력(하)|대중연설 없는 "수수께끼" 인물
김정일은 줄곧「제왕 학」을 교육받은 만큼 다방면의 지식을 쌓을 기회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외부의 북한분석가들은 그의 자질과 능력에 의문을 제기해 왔다. 이에 대해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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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만들기 교육 퇴직교장의 “정열”/국내외연·창작연 등 모아 전시회
◎어린이들에 전통놀이 관심 심어 40년을 교육계에 몸담으면서 학생들에게 만들기를 가르쳐온 전직 교장이 퇴임후에도 연을 통한 사회교육을 계속하고 있다. 주인공은 민속명절인 설날을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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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 딛고 재즈 발레로 대성|"음악 들리는 한 춤 추어야죠"|일 체임버컴퍼니 안무가 한국계 일인 야가미 게이코씨
불운 속에 있는 사람을 보는 것은 안타깝다. 그러나 불운을 극복하는 이를 만날 때는 경외감을 느끼게 된다 한국계 일본인으로 청각장애와 싸우며 정열적인 재즈 댄스로 온몸을 불사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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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계 두 거장 무대 떠난다
한국 무용계를 이끌어온 두 거목 송범 국립무용단장(66)과 임성남 국립 발레단장(63)이 대표작『도미 부인』과『호두까기인형』을 마지막 무대에 올리고 30년간 몸 담아온 국립극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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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위」멤버들 잘 풀린다|헤비메틀 음악 넘어「대중성」획득
잔잔한 발라드에 파묻혀 있던 우리 가요에 일대 충격을 몰고온 서태지의 랩 음악, 폐부를 찌르는 목소리의 김종서가 보여주는 라이브 공연, 시원스럽고 힘있는 임재범의 록 보컬.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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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여성학자 「집단집필」 바람
오늘을 살아가는 한국 여성들의 문제를 연구하는 소장 여성연구모임들이 그들의 연구결과를 집단 집필형식으로 엮어 저서를 발간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현재 이 같은 저술작업을 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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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무대 빛낼 볼쇼이발레 주역들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의 내한공연(25∼30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을 빛낼 주역 무용수들과 수석안무가 유리 그리고로비치가 22일 오후 3시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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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쇼이 발레와 고락 30년|볼쇼이 오키스트라 수석지휘자 주라이치스씨
『지휘자는 크게 두 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악보를 머리 속에 넣어버리는 지휘자와 머리를 악보 속에 처박는 지휘자죠. 나는 물론 전자에 속합니다.』 중앙일보사가 초청한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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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율동…신기의 몸짓|서울서 다시 보는 볼쇼이발레 본사초청|5월 25일∼30일 세종문화회관
볼쇼이발레단의 세 번째 내한공연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 무용계는『마침내 가장볼쇼이다운 발레를 맛볼 수 있게 됐다』는 기대로 들떠있다. 고전발레나 소품을 선보였던 종래와 달리 이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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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레퍼토리『스파르타쿠스』『로미오와 줄리엣』서울 무대 펼친다.|내달 25∼30일 세종문화회관 공연 백70명 단원 「볼쇼이발레단」내한
세계 정상의 볼쇼이발레가 오는 5월25∼30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무대에 펼쳐진다. 중앙일보사가 초청하는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이 이번 내한 공연에서 선보일 작품은 볼쇼이발레단의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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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읍|경남 고창군
거창읍이 경남서북부 내륙지역의 교육·관광·문화 중심도시로 조성된다. 거창은 경북·전북과 경계선을 맞대고 있는 영호남의 관문인데다 88올림픽고속도로 개통이후 대구와 광주간의 왕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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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일문화 베끼기
우리의 생활 구석구석까지 일본문화가 판을 치고 있다. 일상에서 만나는 대중음악·방송프로그램·광고·패션등은 물론이고 말투나 걸음걸이·음식등 생활습관까지도 일본흉내내기에 절어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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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아널드 하우저 저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1969년 어느 날 영국 BBC방송국과 헝가리방송국은 런던의 아널드 하우저와 부다페스트의 루카치 사이의 방송대담을 중계하였다. 이 자리는 하우저의 노작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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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야문화 숨쉬는 관광도시로
가락국의 고도 김해시. 낙동강과 김해평야를 낀 김해는 선사시대부터 부족국가를 이룬 6가야 가운데 중추국인 금관가야가 자리잡은 곳으로 42년 김수로왕이 가락국을 창건, 일찍이 찬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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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카르멘…』데뷔 공연
극단「맥토」가 오랜 준비 끝에 내놓은 록뮤지컬『카르멘시타』가17일까지 문예회관 대 극장에서 데뷔공연중이다. 매일오후4시30분·7시30분. 4월18일부터 30일까지 롯데월드예술극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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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오마르 카이얌의『루바이야트』|인생관조 넘치는 아랍 민요 시|이만갑
1953년 정월 초하루의 일이다. 우연한 기회에 어떤 미국인 집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다. 거기에서 만난 중년부부가 호텔에 나를 데려다 주는 도중에 자기네 짐에서 차를 한잔 마시고